그럴 줄 알았다

그럴 줄 알았다

$14.10
Description
코로나19는 우리의 모든 생활을 바꿔놓았다. 사람과 사람 사이는 점점 멀어지고, 대신 혼자서 먹고 즐기는 법을 알게 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묘하게 사람의 움직임이 줄어들자 자연은 다시 살아났다.

이 책은 그렇게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멀어지고 자연이 다시 살아 숨 쉬는 그 순간을 눈으로 마음으로 체험한 작가의 메시지가 담긴 책이다.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용기가 되는 것을 원했지만 사람들은 서로를 불신하고 두려워했다. 바이러스에 감염될까 무섭고, 바이러스를 옮길까 두렵고, 그렇게 우리는 하루하루 바이러스에 잠식되어 갔다. 바이러스는 죽지 않는다. 다만 바이러스는 잠잘 뿐이다.

그럼에도 하루하루를 성실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을 작가는 만났다. 이 책은 그렇게 코로나19로 힘들었던 긴 터널을 지나오는 동안 만났던 사람과 작은 생명들의 이야기이다.
저자

김경순

김경순은충북음성에서나고자랐다.2008년월간문학수필로등단해한국문인협회,음성문인협회,음성수필문학회,충북수필문학회,대표에세이회원으로활동중이며음성평화제작소,한국교통대대학교육혁신원에서글쓰기를강의하고있다.충청타임즈〈시간의문앞에서〉,충북일보〈마음으로여는세상〉,음성신문〈마음의창〉에수필을연재하는중이다.제1회CJB백일장수필부문장원,제4회충북여성문학상,대표에세이문학상을수상했다.수필집으로는《달팽이소리지르다》,《애인이되었다》,《돌부리에걸채여본사람은안다》등이있다.

목차

작가의말-삶의모퉁이에는볼록거울이있다

1.꽃불
꽃을안았다
쓴맛
개구리밭
계란꽃
공염불을외는밤
거미가사라졌다
꽃불
변명
소금쟁이철학
조어(弔漁)제문(祭文)

2.얼굴풍경
일상
지금은봄
열가지즐거움
사소해서대단해졌다
우리도갈대와억새처럼
답은없다
얼굴풍경
카페시류
12월의축복
초석,비밀을품다

3.그노새는장님이었다
생각의집
그노새는장님이었다
늙은화가의그림
소라가만든집
집으로가는길
연필한자루
길잡이별
포옹의자
환대
가을속으로

4.겨울눈
잠시바람의소리를듣는다
산파꽃
뒤늦은안부
너무멀지도가깝지도않게
기억의우물
시절인연
이럴줄알았다

노를저었다
겨울눈

5.바다에눈이내리면
소유의집
신의선물
복종할권리
밤길
더늦기전에
길을가다문득
관계의덫
‘잘’이문제다
산수유꽃은혼자서피고
바다에눈이내리면

6.운정재(雲庭齋)
운정재(雲庭齋)
몽이
어머니와김치
가을밤,꽃이피었다
소원등
서울택시
언니
단풍나무아래
항아리
아버지의의자

7.인연의색
인연의색
옆집의재발견
지음(知音),다르지만같다
시인의꽃
깨가쏟아졌다
개불잡이
내가없는세상에서
가시박
감이익어간다
씨앗의비밀

일상의재발견과소통의가치-한원균(문학평론가/한국교통대학교한국어문학전공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