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출신으로 안동고등학교, 고려대학교를 졸업하였다. 충주비료, 동서석유화학, 대림산업 등 평생을 비료, 석유화학 분야에서 일했다. 별다른 취미나 재주가 없어 수영을 즐겼고 주말이면 산에 올랐다. 산은 원근을 가리지 않았고 여럿이 혹은 아내와 동행하였다. 구름에 달 가듯 살고 싶었으나 모르겠다….
해산 형님의 글에는 평안하게, 그러면서도 은은하게 서산을 물들이는 고운 노을처럼 스스로의 삶을 가꾸어 온 멋쟁이 시니어로서의 자신감도 들어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이 세 가지 계획뿐만 아니라 세 가지 여유 즉 삼유三裕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하루는 저녁이 여유로워야 하고, 일 년은 겨울이 여유로워야 하고, 일생은 노년이 여유로워야 한다는 말이다. 삼계三計와 삼유三裕는 이율배반적인가 아니면 공존할 수 있는 것인가. 당연히 공존할 수 있는 것이고 그렇게 되어야 행복한 삶이 되겠으나 덮어놓고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능력 밖의 거창한 계획이 아닌 올바르고 분수에 맞는 계획을 세워, 노력하는 것이 삼계와 삼유가 공존하는 필수요건이다.” (글 -세모유감)〈중략〉 해산 형님이 내시는 책을 발문을 쓰는 입장에서 저는 삼유의 복을 고루 갖추고 신 해산 형님의 자신감에 한편 부러운 마음을 느끼면서 얼마가 더 될지는 모르지만 앞으로도 오래오래 해산 형님께서 스스로 쌓아 올린 그 ‘삼유의 복’을 충분히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한송寒松 조용경
입버릇처럼, 한韓 공장장님께서는 “강姜 아무개가 사장이 되어야 했었어.” “나 오늘 소주 좀 마셔야 되겠어.” 잃어버린 석유화학 왕국의 아쉬움을 술로 달래곤 하신다. 강 부사장님은, 은퇴 후에는 산행으로 세월을 보내시며, 비료 및 석유화학 공업 태동기胎動期 숨은 이야기와 삶의 철학이 담긴 많은 산행기山行記를 남기셨다. - 송무松茂 양성철
60여 편의 글을 읽어 가면서 저는 유흥준의 문화유적답사기를 연상했습니다. 평소에 지나쳐버렸던 유적의 모습이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꼼꼼이 들여다 볼 때 감상의 깊이가 달라지는 그런 경험이 있어지요. 그래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도 유행했었습니다. 유흥준 선생이 서울에서 하루 답사코스로 추천한 추사고택-마애불-보원사터-개심사-간월도 코스가 해산 선배님의 글과 많이 오버랩됩니다. - 눌보 이돈식
뻐꾹 소리의 장단, 가락은 변함이 없다 (강석민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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