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게 반박하는 기술 : 더 나은 토론으로 나아가기 위한 8단계 방법

우아하게 반박하는 기술 : 더 나은 토론으로 나아가기 위한 8단계 방법

$16.00
Description
단지 상대를 이기는 게 목적이 아닌
세상의 진리에 다가서는 토론을 위하여
토론은 인기 경쟁이 아니다. 이기고 지는 건 중요하지 않다. 생각이 다른 사람과의 토론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기 위해, 세상의 진리에 다가서기 위한 과정이다. 두 다리로 걷는 것보다 더 빨리, 더 멀리 가기 위해 기차와 비행기를 타는 것처럼 좀 더 넓고 깊게 사고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지식을 사용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의 지식을 이용할 수 있을까? 여기에 토론보다 좋은 방법은 없다. 단지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정말 제대로 듣고, 나의 의견을 말하면 된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토론의 질은 끔찍한 수준이다.
저자가 고안한 ‘그레이엄의 과녁’은 더 나은 논의를 위한 사고 도구다. 토론을 즉시 중단해야 하는 신체적 폭력부터 상대의 중심 주장을 반박하는 방법까지 8단계의 반박 방법을 도식화했다. 과녁의 각 원을 건너며 반박 방법을 익히고, 해서는 안 될 궤변 목록까지 읽고 나면, 우리는 이전보다 훨씬 훌륭한 토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위트 넘치는 그와 토론의 기술 여행을 떠나 보자!
저자

나탕위탕다엘

벨기에에서활동중인통계학자.브뤼셀리브레대학교에서화학을전공하고루뱅카톨릭대학교에서통계학석사및박사학위를받았다.앞의두대학교에서통계학을가르쳤으며,통계학과수학을대중화하기위해힘쓰고있다.

2019년,영국의폴그레이엄이고안한‘그레이엄의피라미드’를발전시킨‘그레이엄의과녁’을선보였다.이는사람들사이의견불일치를해소하는방법을유형별로정리한생각도구로,더나은토론을위해사용된다.위탕다엘은전세계24개국,14만명이참가한2019년‘핀트오브사이언스(PintofScience)’에서이사고모형을소개했다.콘퍼런스에서좋은반응을얻은그는그레이엄의과녁을소개하는유튜브채널을개설하고그레이엄의과녁에대한정보와토론에서마주할수있는다양한궤변목록을엮어이책을펴냈다.

목차

들어가며

1부.그레이엄의과녁

검은색:신체적폭력
파란색:모욕
보라색:인신공격
분홍색:형식에대한공격
주황색:논거없이반박하기
노란색:논거로반박하기
연두색:부차적논점반박하기
초록색:중심주장반박하기
과녁의기원

2부.궤변의축제

허수아비공격궤변
전통에호소하는궤변
지역에호소하는궤변
인기에호소하는궤변
자연에호소하는궤변
생존편향
잘못된인과관계오류

나가며

출판사 서평

품위있는토론의세계로이끌어줄
그레이엄의과녁을소개합니다

청소년부터성인까지,남녀노소모두를위한
쉽고재미있는‘반박’안내서!

살면서우리는다양한의견불일치를마주한다.하지만오늘날우리가마주하는토론의질은끔찍한수준이다.정치인을보라.근거는부실하기짝이없고토론의본질은사라진지오래다.가족들과의식사자리에서도직장내회의에서도친구혹은연인사이에서도,정도만다를뿐나와다른의견을가진상대방에반박하는데서툰이들이많다.

『우아하게반박하는기술』은바로그런사람들을위한책이다.1부에서는신체적폭력부터중심주장반박하기까지,반박기술을여덟단계로나누어소개한다.소개한여덟단계를과녁형태로도식화해중앙을맞힐수록더나은방법임을쉽고명쾌히알아볼수있도록했으며,중간지점에빨간원을그려넣어‘즉시멈춰야하는토론’과‘모든게잘되고있는토론’을구분했다.또한우리가색을감각할때빨간색은금지의색으로,초록색은안전의색으로인식하는데에서착안해과녁각부분의색을지정했다.죽음을의미하는검은색을가장바깥에둔것도이에따른것이다.영국의프로그래머폴그레이엄으로부터영감을받아만든이‘그레이엄의과녁’은나와다른의견에좀더잘반박하도록도와논의를생산적인방향으로이끌어주는사고도구다.

이어지는2부에서는형식적으로는과녁의중앙을맞히지만,내용을살피면타당하지않은‘궤변’을다룬다.고대그리스시대,단지상대를설득하는데목적을둔소피스트들로부터이어져온궤변은기만적논법이다.모든주장과그반대를같은논리로옹호할수있기때문이다.이책에서는‘허수아비공격궤변’,‘생존편향’등대표적인일곱가지궤변을소개한다.저자는사람들이궤변들을알아채고바보가되지않기를바라는이유도있지만,모르는사이에우리도궤변을사용하는경우가많기에이를깨닫고더이상사용하지않았으면하는바람을담았다고한다.궤변을사용한논박의예시를들며그논리의허약성을보여주는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이기만적논리의약점을파악하고좀더잘반박할수있을것이다.

“토론은인기경쟁이아니다”
이기고지는걸넘어서로도우며
진리의길로나아가기위하여

위트넘치는저자와과녁의중앙을향해나아가다보면의문이생긴다.‘상대의말에반박하지않고각자의주장을펼치는데에서그치면안되는걸까?’저자는단호히‘아니요’라답한다.이는토론의목적,즉우리가토론을잘해야하는이유와관련이있다.

토론은서로다른의견을지닌사람들사이에다리를놓는것과같다.이런활동은삼성의최신스마트폰이애플의것보다더나은지아닌지를결정하거나어떤예술작품이다른작품보다뛰어난지아닌지를결정할때에는별로중요하지않다.반면브렉시트나예방가능한암의원인,이민자와동성연애자또는여성에관한사회의태도에대해논박할땐중요한문제가된다.이러한주제는마땅히진지하고차분한토론을거쳐야한다.여기에서도출된결정이수백만명의삶에영향을끼칠수있기때문이다._(본문34쪽)

저자는토론의목적을‘진리탐구’라고이야기한다.그에따르면우리는두다리로걷는것보다더빨리,더멀리가기위해기차와비행기를타는것처럼좀더넓고깊게사고하기위해다른사람의지식을사용해야한다.어떻게하면다른사람의지식을이용할수있을까?단지다른사람의말을듣고,정말제대로듣고,나의의견을말하면된다.하지만우리는이과정에서필연적으로나와다른생각을마주한다.이때더나은결정을내리기위해상대의의견에반박할수있어야한다.

하지만여기에그쳐서는안된다.저자는“토론은인기경쟁이아니다”라고힘주어이야기하며더나은논의를위해서는나와다른견해를가진상대방이라도그가‘더좋은토론’을할수있도록도와야한다고주장한다.어법이나맞춤법에맞지않는글로주장을펼치는상대가‘형식에대한공격’을받기전에이를고치도록도와준다거나상대가부차적인논점을반박하고있다면좀더중심주장을반박할수있도록돕는식이다.

하루에도수십번씩마주하는다른의견.나와다른생각을가진사람과의대립은불가피하다.하지만‘좋은반박’의기술을익혀잘반박한다면,대화를좀더생산적인방향으로이끌수있다.여기소개한그레이엄의과녁과일곱개의궤변목록은보다나은대화,보다건설적인토론,보다좋은관계를고민하는사람들에게든든한기본기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