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우리 시대 비평의 이정표

이어령, 우리 시대 비평의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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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홍래성

서울시립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동(同)대학원에서석사,박사학위를받았다.서울과학기술대학교,서울시립대학교,영남대학교,한남대학교등에서강의했다.현재서울시립대학교의사소통교실객원교수로재직중이다.이어령을비롯한전후세대비평가들에관심을기울여왔으며,이를기반삼아1950년대비평담론이지닌성격과특징을새로이밝히는데까지로나아가고자노력중이다.최근에는공부의폭을넓히고자리터러시,생태주의등의주제에대해서도주목하고있다.

목차

추천사004
책머리에006

제1부이어령의문학비평
Ⅰ.서론014
1.연구의필요성014
2.연구사검토024
3.연구시각및순서033
Ⅱ.비평적사유의배경041
1.비평지면의확대및신진문인들의등장042
2.초기소설에담긴내면풍경과문학비평으로의전환051
Ⅲ.이상(李箱)을통한주체성의형성079
1.이상이라는매력적인대상과이를바라보는다른관점들080
2.이상을토대로이상을넘어서기109
Ⅳ.‘저항의문학’의네가지계열들154
1.새로운문학을위한선언의퍼포머티브157
2.기성들을향한도전190
3.새로운문학(담)론의모색255
4.비평방법에대한과학적탐구286
Ⅴ.4·19혁명이후의변화양상316
1.칼럼니스트,에세이스트,그리고편집자로서의성가(聲價)318
2.세대의재설정및문학에대한입장변화337
3.불온시논쟁과전후세대비평(가)의퇴장370
Ⅵ.결론417

제2부이어령의문화비평
전후세대지식인의눈에비친‘현대(세대)-한국(인)-서양’
:이어령의≪경향신문≫연재에세이<오늘을사는세대>,<흙속에저바람속에>,<바람이불어오는곳>을대상으로428
1.서론428
2.퍼블릭코멘테이터(publiccommentater)로의전신(轉身)432
3.서양의전후세대를거쳐한국의전후세대에다가가기,혹은,세대론을통한자기정위(正位)찾기의모색─<오늘을사는세대>의경우442
4.한국의순수한자화상그리기,혹은,한국의문화개선을위한반성적성찰─<흙속에저바람속에>의경우459
5.환상이아닌실제의서양찾아나서기,혹은,기행을통한참고점제시의양상─<바람이불어오는곳>의경우484
6.결론501

일본이라는아포리아와마주하기
:『축소지향의일본인』,그리고,그앞뒤에놓인것들504
1.머리말─『축소지향의일본인』의탄생배경504
2.『축소지향의일본인』이전의대일본관(對日本觀)509
3.『축소지향의일본인』과이어령의내면풍경518
4.맺음말─『축소지향의일본인』그이후551

디지로그,생명자본주의,
새로쓰는한국문화론의행방에대하여554
1.들어가며554
2.형용모순적사유의배경557
3.새시대를위한서언·선언의기획이자새시대에알맞은한국인의문화적적합성찾아내기의시도570
4.나가며597

지성과영성그문지방사이에서
:이어령의기독교적메시지좇아읽기599
1.프롤로그599
2.기독교적메시지가지닌의미와특징에대하여605
3.에필로그633

부록
마을639
肖像畵640
文學은나의慾求當選作모쓴것이遺憾645
幻646
「마호가니」의季節658
東洋의하늘(上)―現代文學의危機와그出口―662
東洋의하늘(下)―現代文學의危機와그出口―666
참고문헌669

출판사 서평

척박한시대에대응하는목소리

이어령의문학비평은여태껏<‘저항’이라는표어를강조함→이를돋보이게하는화려한수사를구사함→하지만논리적인측면은여러모로부족함>이라는도식에따라제한적으로이해가이루어져왔다.하지만이는이어령의문학비평에다가서는올바른자세가아니다.이어령의문학비평은단면체가아니라다면체이기때문이다.이어령의문학비평은이방향으로도나아가보고저방향으로도나아가보는다양한시도를보여주었다.그러면서도이어령의문학비평은큰틀에서목표가한지점으로수렴되었던바,그것은전후의시기에서‘어떻게하면새로운문학(그리고문단)을만들수있는가’라는물음에대한해답찾기였다.이렇듯이어령의문학비평은척박한시대를문학을통해극복하고자치열하게고투를벌인시대적대응이었다.이책은이어령의문학비평이지금보다더온전한,온당한평가를받아야한다는판단아래이와같은사실을독자들에게전달하고자한의욕적인시도에해당한다.

앞으로도이어질한국인이야기

지금우리앞에는이어령이펼쳐낸수많은이야기가놓여있다.저서만헤아려도무려90여권이다.여기에각종강연이나인터뷰등을추가한다면그총량은더욱늘어난다.이처럼청년시절부터말년시절까지멈춤없이이야기를계속해온이어령과마주하고서,그래도원줄기라고부를만한주제를하나만뽑아내어제시해본다면,다름아닌‘한국(인)이야기’가될것이다.특히이어령의문화비평은모두가한국(인)을다루었다고간주해도틀리지않는다.어떤식으로내용이전개되었든간에그끝은한국(인)에관한무엇으로귀착되기때문이다.이어령은『흙속에저바람속에』(1963)에서부터??디지로그??(2006),??생명이자본이다??(2014)에이르기까지한국(인)을이야기했고,유고로남긴‘한국인이야기’시리즈『너어디에서왔니』『너누구니』『너어떻게살래』『너어디로가니』,‘끝나지않은한국인니야기’시리즈『별의지도』『땅속의용이울때』에서도여전히한국(인)을이야기하고있다.당연하게도이어령은같은말을되풀이하지않았다.한국의현실이달라짐에따라부단히갱신하는면모를보여주었다.이책을읽으면서독자들은이어령의한국인이야기가오늘날우리에게어떠한울림을주는지를체감할수있다.

추천사

홍래성선생의학위논문「이어령문학비평연구」는이어령선생의비평과학문을체계있게다룬최초의박사학위논문이라는데의의가있다.초석을세우는일은쉬운일이아니기때문이다.자료조사와분류작업만해도엄청나며,논리의가닥을잡아체계를만드는일도지난한작업이다.(…)
이책을발판으로하여이어령의비평에대한탐색이본격적으로진행되어,한국비평사의한부분이결정적으로평가를끝내는계기가되어주었으면하고기원한다.자료조사의성실성과논리전개의명석성이이목을끄는논문집이다.습작기의네작품을발굴하여부록으로넣어준것도돋보인다.
-강인숙(문학평론가,영인문학관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