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깊고풍부한문명사를유람하는24가지베리에이션메뉴들,
갓내린에스프레소처럼빠르고진하게유럽을경험하다
세상의모든흥미로운문화,역사,예술상식을소개하는시리즈,‘TAKEOUT’의두번째책《TAKEOUT유럽역사문명》은말그대로오늘날의유럽문명을이룩한역사적사건들을다루는교양잡학상식서다.쉽고간편하게,하지만디테일과풍미를담아독자에게핸드메이드유럽을전달한다.
유럽의교양문화를주제별로상세소개한전작《TAKEOUT유럽예술문화》(올해6월출간)에이어이번에는역사와문명을주제로펴낸새책이다.저자인하광용은고교시절‘TV장학퀴즈’에서기장원전까지올라가기차석을해‘당대학생들의선망을느껴’보기도한,어린시절부터상식과교양의분위기속에서살아온남자.세상에대한넓고풍부한지식을요구하는광고계에서성공적인커리어를쌓았다.웅진씽크빅‘바른교육큰사람’,네이버‘지식인’등사람들의기억에남을명광고도여럿남기면서.
광고인으로서연수와사업출장을기회로일찍부터유럽에자주드나들었던경험은또한이책을만드는주요한재료가되어주었다.마치영화〈레터스투줄리엣〉처럼,저자는자신이마주한유럽의풍경들속에서과거의연인들의다정함을,몰락한권력자들의초상을,순례자들의발걸음을,세상을놀라게한혁신가들의예지를읽는다.본업에걸맞게기독교에서‘마케팅불변의법칙’을발견하기도하고,로마제국황제의궁정에서인간사회의권력의변치않는속성을간파하기도한다.
지식레시피,유럽의역사문명지도를한눈에펼치다
지은이의말대로‘강단위의학자가아니라호기심많은어느한광고인의시각에서쓴,그래서상대적으로내용이쉽고가벼운’,그렇게읽히기를저자역시희망한다는책이지만,오히려그래서저자의은근한내공이드러날수밖에없는디테일을지녔다.신맛짠맛쓴맛단맛이정직하게들어있는,그래서우리삶을연상하게하는동시에잘하기가무척어렵다는에스프레소와비슷하다고나할까.좋든싫든근대유럽인이만들어낸교양적세계속에서살수밖에없는한국인들,곧우리독자들에게재미이상의유용한정보가되어주는책이다.저자가직접현지를돌아보며경험한기록들,충실한각종사진자료들,그리고QR코드로삽입된음악회과TV방송링크들로유럽현지의느낌을그대로전달했다.
잡학다식광고인이었고이제인생2막을지식바리스타로살고있는하광용의‘TAKEOUT’시리즈는《TAKEOUT일본근대사》(가제)등으로계속독자들을찾아갈예정이다.
추천사
예술과문화를빼고유럽을말할수없는것처럼,유럽의역사와문명을빼고현대의교양을얘기할수없다.예술과문화에이어역사와문명으로마침내유럽의퍼즐이맞춰졌다.단체여행유럽에서벗어나교양의오솔길을걷고싶다면이책을적극추천한다.
김창완│산울림·김창완밴드아티스트
하광용작가는순식간에독자들앞에유럽의고풍스러운풍경을펼쳐놓는가하면당대의이야기속으로걷잡을수없이빠져들게하는신기한마법을지녔다.한편의이야기가끝날때마다하나의사건이생생히재구성되는놀라운경험을,이책을통해얻는다.
박재범│전주프랑스한국문화원장
독서를강요하지않으면서도책을덮을수없게만드는책이다.겸손한태도로조곤조곤,그러나결코자리를뜰수없게만드는타고난이야기꾼의솜씨를그에게서발견한다.몰입의즐거움,유익함이채워지는기쁨이이책안에있다.
황주리│화가·소설가·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