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 : 활자중독자 김미옥의 읽기, 쓰기의 감각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 : 활자중독자 김미옥의 읽기, 쓰기의 감각

$18.50
Description
- SNS 파워 북 인플루언서의 제안 -
“읽었다면 단 한 줄이라도 써라. 모든 글쓰기는 그렇게 시작된다.”
SNS 최고 인기 서평가 · 시대의 가장 ‘핫’한 북 인플루언서,
김미옥의 첫 단독 작품

스타 서평가 김미옥. 자신을 ‘활자중독자’로 소개하는 그녀의 첫 단독 저서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는 꿋꿋한 ‘책 덕질’의 기록인 동시에, 이름난 ‘서평 덕질’의 아카이빙이다. 책을 애정하고 기억한다는 것이 얼마나 개인의 영혼과 사회적 관계 맺기에 도움이 되는지를 설파하는 ‘책덕’의 ‘성덕(성공한 덕후)’ 간증서이기도 하다. 그녀가 책읽기에 빠진 구체적인 사연과 독서 취향을 다듬게 되는 계기, 활자중독자의 중독적 일상사를 소개한다. 아울러 그간의 서평들 가운데 강력한 임팩트를 남긴 ‘최애 책’ 리뷰들을 정성껏 모아 정리했다.

저자

김미옥

저자:김미옥
자타공인활자중독자다.2019년부터SNS에‘알려지지않아안타까운’책을소개하는글을쓰기시작했다.연간800여권의책읽기,1일1권이상읽기와쓰기를계속하다보니불세출의서평가로알려졌고,의도치않은팬덤도생겨났다.《시로여는세상》,《문학뉴스》,《중앙일보》등의매체에칼럼을쓴다.저서로『감으로읽고각으로쓰다』가있다.

목차

책머리에

1부그대가읽지않아내가읽는다
내가버린것들은나를기다린다13
책읽는법을책으로배우다17
책의운명21
잘생긴손님에게는2절이필요하다25
그는정말나쁜남자다28
잠식당했지만괜찮다,완전히31
서재의창너머로34
그가있기에서재가있었고,내가있었다38
고양이의삶과죽음42
우리들의데카메론46
물푸레나무아래50
친구의등에숨어서그녀를훔쳐보았다56
살아남은자의슬픔59
송몽규의무덤에술을따르다62
내이름이들리면방아쇠를당겨라67
풍선처럼수없는꿈을띄우다71
시인은어째서울지않는가77

2부시대의경계를읽다
린드그렌과최말자할머니의공통점85
우리는쥐가아니다89
당신은즐기지만나는소망한다94
기묘하게일하시는하느님101
흑인은존재하지않는다108
반란을준비하는이들에게113
나는그에대해할말이많다117
전복할것인가,전복당할것인가121
여성과여성사이에서126
아무르강가에서울다130
세련된사양심과겸손한태도,그리고…135
무국적자,유령이되어나타나다140
우리는행복동에살고있습니까145
실패한연서는축복이다149
보고싶었던손님153
죽이느냐,살리느냐,그것이문제로다156
공존으로의여정161
비인간동물이인간동물에게167

3부그럼에도삶은계속된다
사랑이어떻게떠났는가173
그대에게가는길178
있는그대로를사랑하다182
아빠는여우한마리를만났단다186
왜자살하지않습니까189
이잔이당신을비켜가기를194
당신에게불의를저지르는것이아니라오198
꿈에서깨어나다203
이웃은두데나리온을건넨다208
말은어떻게행동이되는가212
편견이그은선을넘다216
앎을위해한번,치료를위해다시한번221
당신은인간입니까225
고향에다가갈수록애수는짙어지다229
사랑의완성은그리움이다233
비단길로오신그대236
그가지성을갖게되었을때세계는균열한다241
나는그대에게빚이있다244
별의울음소리를찾아서248
모두들검증을과학자처럼한다면252

4부우리는아름다울수있을까
고독이선율을따라흐르다259
종교가된피아노263
신부님,음악과문화를이야기하다266
사는게참웃기고도정겹고나270
삶은정지하고정물은움직인다274
나는격동의시대를춤추었으니278
실패한가장에게갈채를보낸다284
오직조국만이그를외면했다290
그럼에도‘진짜’를논하다294
스님께서외출중이십니다299
낭송으로세상을움직이다303
작가들의작가를소개합니다308
시인이여,오래살고볼일이다312
살짝밀려난것들을애정하다317
전복할것이다321
왜이소설인가325
불멸자일까,언데드일까329
우리들의세헤라자데333
소소하다고외치며대포를쏘다336

출판사 서평

SNS최고인기서평가·시대의가장‘핫’한북인플루언서,
김미옥의첫단독작품

스타서평가김미옥.자신을‘활자중독자’로소개하는그녀의첫단독저서『감으로읽고각으로쓴다』는꿋꿋한‘책덕질’의기록인동시에,이름난‘서평덕질’의아카이빙이다.책을애정하고기억한다는것이얼마나개인의영혼과사회적관계맺기에도움이되는지를설파하는‘책덕’의‘성덕(성공한덕후)’간증서이기도하다.그녀가책읽기에빠진구체적인사연과독서취향을다듬게되는계기,활자중독자의중독적일상사를소개한다.아울러그간의서평들가운데강력한임팩트를남긴‘최애책’리뷰들을정성껏모아정리했다.

끊임없이읽고독후감을적는진성책덕이던나,
정신차려보니대한민국출판계의한줄기빛...!?

‘활자중독자’김미옥.건강문제로조기은퇴하고평생의소망이었던책읽기에몰두하기시작한그녀.읽고싶은책들은모조리주문해읽고또읽으며페이스북에독후감을올리고올렸다.쉽고간결하면서도요점을찌르는문장들,그리고다독과다독으로단련된풍부한배경지식에팬들이하나둘씩늘었다.정신을차려보니,서평포스팅이곧증쇄를부르는도서인플루언서가되어있었다.
바쁜일상을살아가며SNS텍스트만을간신히새로고침하던유저들에게는최고의독서자극제,불황에허덕이던출판사들에게는혜성처럼나타난도서홍보대사(심지어문학,인문,시사,과학까지분야를가리지않는다),서고에서잠자던양서들에게는한줄기빛과희망으로통하는저자김미옥.국내최고의독서선동가중하나인그녀는자신을흔히‘활자중독자’라고소개한다.
오랫동안책은그녀의여가였고취향이었고삶의일부였다.오랫동안자신만을위해책을읽었고오직자신을위해서글을썼다.페이스북에서평을올린것도멘탈을다독이기위해서였고,혼자만보기아까운책들을다른이들에게알리기위해서가다른이유일부를차지했다.하지만그런꿋꿋한꾸준함이결국내공이되고사람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이책은그읽기·쓰기의결과다.

그녀의신간,《감으로읽고각으로쓰다》에서는1부인‘그대가읽지않아내가읽는다’에서는책들의의인적매력,그리고서재형인간의탄생과그일상에대해이야기한다.
2부‘시대의경계를읽다’에서는책으로확장되는인식의지평을다룬다.개인에서이웃으로,인간사회로,종을초월한생명으로사유와연민의사슬은이어진다.
3부‘그럼에도삶은계속된다’는작가들이묘사하는삶의조각들,그리고그것에서추출하는생활인으로서의일상적가치에대한사색이다.
4부‘우리는아름다울수있을까’는말그대로,책에서발견하는미적인즐거움을다루는파트다.

이서평집겸에세이,또는독서선동서에는책의내용뿐만아니라물성에대한집념어린고찰이새겨져있다.좋은책과좋은작가들에대한사랑과애정이물씬묻어나는이작품에서,때로저자는자신이젊은시절과소평가하던작품들에대한사과를늘어놓기도한다.책을사랑하는모든이들에게덕질동지이자,가이드이자,‘나도쓸수있다’는동기부여자가되기를소망하는마음을담았다.
잘생긴책,나쁜남자,주류에서살짝밀려난예술가들,평범한영혼들의절망과환희를이야기하는《감으로읽고각으로쓰다》.저자는서평들사이에서어려웠던인생사를담담히고백하면서도,그것을극복할수있었던유일한계기로책과사색과글쓰기를꼽는다.

물론이‘책에대한책’에서책의재미에대한소소한잡담도빠질수없다.하지만그녀가하고자하는이야기는결국‘왜읽고,왜써야하는가’로귀결된다.또는,책읽기와글쓰기가삶을어떻게구출하느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