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자본론 (나의 제주에서 7년간 창업생태계 실천커뮤니티를 만들어간 이야기)

커뮤니티 자본론 (나의 제주에서 7년간 창업생태계 실천커뮤니티를 만들어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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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지금 우리에겐 경제적 자본보다 커뮤니티 자본이 더 필요하다!
국내 최초 창업생태계 실천커뮤니티 방법론이자 한국 로컬 연대기
우리 사회는 그동안 경제적 자본으로 성장해왔다. 그 과정에서 외형적 성장은 이루어졌지만 압축 성장의 과정에서 수많은 문제를 양산했다. 특히 정치, 경제, 사회 등 곳곳에서 각각의 커뮤니티 간의 단절과 반목은 사회공동체의 붕괴를 우려할 만큼 심각해졌다. 세대, 성별, 지역, 계층 간의 갈등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다.
이에 저자는 경제적 성장만 추구해왔던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들의 원인은 커뮤니티 간의 단절과 반목 그리고 커뮤니티를 지탱하는 다양한 자본에 대한 이해 부족에 있다고 진단하고 건강한 커뮤니티의 숫자가 많아지고 커뮤니티 자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사회의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국내 최고 창업생태계 실천커뮤니티 방법론이자 한국 로컬 연대기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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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전정환

다양한 영역의 경계인
7년간의 제주 창업생태계 조성의 성공 경험이 더 많은 곳에 의미 있게 쓰이길 바라며 작가, 액셀러레이터, 지역변화 컨설턴트의 세 가지 정체성의 N잡을 선언했다. 커뮤니티엑스 대표, 크립톤 이사, 디캠프 지역어드바이저, 희망제작소 이사, 어니언소프트웨어 CIO, 브리크 컴퍼니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계산통계학과를 나와서 26세에 폰트에디터 개발로 장영실상을 수상한 경력의 개발자이면서 동시에 201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경영 석사를 마친 기술과 문화 사이의 경계인이다. 2006년부터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프론트엔드개발본부장, 로컬서비스 유닛장, 경영지원유닛장을 맡았고 2015년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 파견되어 설립 초대 센터장으로서 7년간 3번의 임기를 수행했다.
작가로서는 2019년에 떠오르던 로컬크리에이터의 현상과 의미를 알린 저서 『밀레니얼의 반격』을 출간했고 2021년에 스타트업 시티의 생성 원리를 담은 『스타트업 커뮤니티 웨이』의 번역 출간을 기획하고 해제했다. 액셀러레이터로서는 인프랩, 원루프, 어니언소프트웨어, 스포투, 올트 등에 투자한 엔젤투자자이며 기관투자자로서는 컨텍, 공유어장, 재주상회, 카카오패밀리, 제클린, 다자요, 이온어스 등 30여 개 기업을 발굴하여 투자했다. 지역변화 컨설턴트로서 스타트업 커뮤니티와 생태계를 만들고자 하는 전국 각 지역 현장을 다니며 변화의 방법론을 전파하고 변화를 기획하는 데 참여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기 전에 당신에겐 어떤 커뮤니티 자본이 있는가

프롤로그 왜 나는 제주창조경제센터장을 맡았는가

1장 왜 커뮤니티 자본이 필요한가

1. 진짜 변화는 커뮤니티 변화에서 시작된다
왜 커뮤니티들이 연결되고 협력해야 하는가
왜 커뮤니티 간의 문제는 해결하기 어려운가
어떻게 커뮤니티 자본을 부유하게 만들 것인가

2. 제주 10년의 변화는 커뮤니티의 변화다
변방의 섬에서 다시 다양성과 연결의 섬이 되다
제주 청년들이 창의적 생산자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
제주만의 다른 환경 자본이 커뮤니티 자본을 키웠다

3. 나는 커뮤니티로 이루어져 있다
당신의 커뮤니티를 알면 당신이 누구인지 알 수 있다
삶의 가장 중요한 기술은 커뮤니티와 관계 맺기다

4. 경제적 자유보다 커뮤니티 자유다
커뮤니티 자본은 돈으로 살 수 없는 생태계 자본이다
비경제적 자본은 신뢰 자본을 근간으로 움직인다
신뢰 자본을 꾸준히 축적한 사람의 삶은 풍요롭다

5. 먼저 주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
먼저 주기 하는 사람이 많아져야 자본이 커진다
성공은 유한게임이 아닌 무한게임이고 장기적이다
커뮤니티에 기여해야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

6. 관계인구가 커뮤니티를 살린다
커뮤니티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만나다
워케이션은 커뮤니티 생태계를 만드는 마중물이다
창의적 외지인과 지역민이 서로 이웃이 되어야 한다

7. 새로운 시대의 지방 도시를 만들자
‘우연히 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자
여성이 일하며 살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가 돼야 한다
도시 간의 연결과 시너지를 통해 연대의 장을 만들자

2장 어떻게 커뮤니티 자본을 만들 것인가

1. 새로운 연결이 새로운 가치를 만든다
서로 다른 커뮤니티를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창조적 파괴로 기존 커뮤니티를 끊임없이 재탄생시킨다

2. 10년 이상의 장기적 안목이 필요하다
변화는 장기 복리의 법칙에 따라 만들어진다
장기적으로 하면 네트워크 승수효과가 나타난다
10년 이상 중장기 전략을 잡고 3년 이상 꾸준히 한다

3. 누구나 커뮤니티의 창조적 주체가 될 수 있다
누구나 ‘주변적 참여’에서 ‘완전한 참여’로 나아간다
여행자가 아닌 체류자가 되면 관계인구로 바뀐다
지방 도시는 성장 기회의 장소성을 복원해야 한다

4. 커뮤니티엑스 웨이로 지역 생태계를 살리다
지역 커뮤니티는 스타트업 커뮤니티처럼 해야 한다
모든 이해관계자가 성장해야 변화가 이루어진다
인재와 커뮤니티를 연결해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자

5.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상상하고 실천한다
여럿이 공감하고 실천하는 스토리는 비전이 된다
지역 이야기꾼들은 스토리텔러이자 변화관리자다

6. 커뮤니티 자본의 연결로 새로운 가치를 낳는다
‘우연한 연결’이 일어나기 좋은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
커뮤니티 자본은 우연한 인연으로 좋은 일들을 만든다

[더 읽기] 압축 경제성장 시대에 경제적 자본은 커뮤니티 자본의 희생 위에서 성장했다

3장 커뮤니티 자본이 미래의 부이다

1. 커뮤니티 자본 시대가 활짝 열렸다
전국구 로컬크리에이터 커뮤니티가 만들어졌다
이제 커뮤니티 자본을 본격적으로 키워야 한다

2. 커뮤니티 자본으로 행복해지는 길을 가다
지역은 세대 간 협력을 통해 변화하고 바뀔 수 있다
산업화 시대 세대가 커뮤니티 자본에 투자하고 있다

3. 커뮤니티 자본은 성장 기회의 평등을 만든다
누구에게나 성장을 도와주는 커뮤니티가 필요하다
커뮤니티 자본은 차별 없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인재와 좋은 기업 부족은 커뮤니티 자본 격차 문제다

4. 능력주의 대 평등주의 담론을 넘어서다
왜 누구는 나이 들수록 커뮤니티가 풍성해지는가
능력주의의 폐해와 불평등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

5. 다양성과 개방성으로 커뮤니티 자본을 키운다
약한 연결의 다양한 사람과 일할 때 기회가 생긴다
과거 세대에게 미래 세대를 위해 할 일을 알려주자
다양성과 개방성을 높이면 커뮤니티 자본이 커진다
사회적 자본과 창조적 자본을 융합하고 키워야 한다
공공은 변화관리자이자 퍼실리레이터가 돼야 한다

6. 커뮤니티 자유가 있는 사람이 커뮤니티 리더다
수평적 커뮤니티 리더가 성공하는 시대로 바뀌었다
커뮤니티 리더는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안다
공동체 회복이 아닌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
리더는 먼저 주기 방식으로 커뮤니티 자본을 키운다

7. 커뮤니티 자본과 지적 자본이 함께해야 한다
지식 커뮤니티는 혁신의 의미화 작업을 해야 한다
실천적 암묵지를 형식지로 정리해 선순환해야 한다
지식 혁신가들의 실천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만들자

8. 커뮤니티 자본과 경제적 자본의 선순환을 만들자
지역 공간을 거점으로 커뮤니티 자본을 만들다
커뮤니티 자본이 크면 경제적 자본도 창출된다
지역 커뮤니티 자본을 키워야 경제성장이 가능하다

에필로그 왜 나는 제주창조경제센터장을 그만두었는가

출판사 서평

당신에겐 어떤 커뮤니티 자본이 있는가
커뮤니티 자본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왜 커뮤니티 자본이 중요하고 만들어야 하는가
세대, 성별, 지역 간의 갈등은 왜 점점 커질까? 다양한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그 크기가 커지고 있다. 커뮤니티에 관한 관심과 함께 중요성도 주목받고 있지만 건강한 커뮤니티가 많아졌다고 말하긴 어렵다. 각자의 커뮤니티끼리는 단단히 결합하지만 다른 커뮤니티에 대한 배척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커뮤니티를 잘 다루어 더 나은 삶과 더 좋은 사회를 만들 수는 없을까?
저자는 제주에서 직접 체험하고 쌓아 올린 커뮤니티 자본을 통해 실천커뮤니티를 구축하여 우리 삶과 사회에 꼭 필요한 요소로서 커뮤니티 자본을 탐구하고 더 나은 커뮤니티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방법론으로써 커뮤니티엑스 웨이Community-X Way를 제안한다. 그는 사회공동체와 경제 등의 건강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커뮤니티 자본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커뮤니티가 많다고 해서 커뮤니티 자본이 풍성한 게 아니다. 각각의 커뮤니티 간 경계에서 고립과 단절이 아니라 융합과 경계의 사회적 자본이 탄탄해야 새로운 창조적 커뮤니티가 탄생하고 성장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커뮤니티들도 함께 변화하면서 커뮤니티 생태계가 선순환된다. 커뮤니티의 각 주체인 개인 역시 특정 커뮤니티에 매몰되어 살아가지 않고 능동적으로 다양한 커뮤니티들에 참여하고 창조하는 주체가 된다. 커뮤니티 간에 경계를 넘는 연결과 융합이 끊임없이 일어남으로써 계층 간, 세대 간, 지역 간 분절과 경제 문화적 격차가 완화된다는 것이다. 또한 개인의 창의적 자본과 리더십 등 커뮤니티 자본을 키울 뿐만 아니라 사회공동체의 건강한 발전까지 도모할 수 있다.
저자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으로 7년간 창업생태계를 직접 조성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쓰인 이 책은 어떤 분야에든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영역의 한계를 넘어 융합하여 새로운 생태계를 창조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커뮤니티 자본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다
인공지능이 사람이 해왔던 일들을 대체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할 수 없는 분야가 있다. 바로 커뮤니티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식을 모방하고 창조할 수는 있지만 인간의 존재를 이루는 삶의 영역을 대체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비경제적 자본이지만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요소로서 ‘커뮤니티 자본’을 탐구하고 더 나은 커뮤니티를 만들어갈 수 있는 방법론으로서 ‘커뮤니티엑스 웨이Community-X Way’를 제안한다.
이러한 탐색은 경제적 성장만 추구해왔던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들의 원인이 커뮤니티 간의 단절과 반목에 있다고 진단한 데서 시작되었다. 폐쇄적인 커뮤니티는 그 숫자가 아무리 많아도 사회의 선순환에 이바지할 수 없다. 커뮤니티 간에 경계를 넘는 연결과 융합이 끊임없이 일어남으로써 계층 간, 세대 간, 지역 간 분절과 경제 문화적 격차가 완화된다.

‘나’는 수많은 커뮤니티로 이루어져 있다
사람은 커뮤니티 안에 존재할 수밖에 없다. 누군가를 묘사할 때 어떤 국가와 지역에 사는지, 어떤 친족과 가족에 속하는지, 어떤 직업을 가졌는지 등은 사실 어떤 커뮤니티에 속해 있는지를 말하는 것이다. 그렇게 커뮤니티는 그 사람의 존재를 말해준다. 다시 말해 ‘나’는 수많은 커뮤니티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커뮤니티가 선순환하기 위해서는 먼저주기Give First하는 사람이 많아져야 한다.

인간은 커뮤니티와 관계 맺을 수밖에 없다
인공지능이 발전할수록 오직 인간의 커뮤니티에서만 창출될 수 있는 실천적 지식의 가치는 커질 것이다. 인간은 좋든 싫든 커뮤니티와 관계 맺을 수밖에 없다. 다양한 커뮤니티들은 충돌하며 갈등을 일으키기도 하고 융합하고 시너지를 새로 만들기도 하며 새로운 커뮤니티를 끊임없이 창조해낼 것이다. 그리고 커뮤니티의 생태계는 세대와 세대를 통해 계속 함께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커뮤니티 자본론에 관해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

추천사 이어서

인연은 돌고 돈다. “아니, 전 작가님이 그때 그 커뮤니티 모임의 그분이셨군요! 어쩜 이런 일이…….” 옷깃을 스친 인연이었다. 2년 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최한 행사 참여를 위해 전정환 센터장과 사전미팅을 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도 나도 20대 초반 ‘또 하나의 문화’라는 한 커뮤니티 모임의 일원이었다. 그 모임은 ‘자율과 공존의 가치를 탐구하며 함께 살고 싶은 세상을 꿈꾸는’ 작은 커뮤니티였는데……. 돌고 돌아 중년이 된 그는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 비법을 담은 원고를 들고 나타났다. 이 책은 지역과 사람을 연결한 ‘개척자이자 이상주의자 전정환’의 실천적 여정을 담고 있다.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어갈 창조적 방법론이 책 속에 수두룩하다. ‘당신의 커뮤니티를 알면 당신이 누구인지 알 수 있다’는 책 속의 말처럼 이 책을 손에 드는 순간 당신 역시 그가 지향하는 창조적 커뮤니티 일원으로 빨려들 것이다.
- 서은경, 스토리텔링 작가·『음식의 가치』 저자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의 역사는 대략 40년이 되어간다. 모든 생태계는 참여 주체들 간의 연결성과 완결성을 필수 요소로 한다. 그 40년 중 4분의 3 가까이는 창업기업과 투자자 간의 재무적인 관계 외에는 이렇다 할 것이 없었으니 엄밀한 의미에서는 생태계라고 할 수도 없었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10년 사이에 창업 생태계에 커뮤니티와 문화가 자리잡기 시작했다. 그 시점부터 우리 창업 생태계는 도약하고 있다. 크립톤이 중요하게 여기는 국가적인 창업 생태계와 지역 창업 생태계에서 커뮤니티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사람을 키우고 기업을 키우고 지역을 살리는 것은 돈으로만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이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커뮤니티 자본만이 이를 가능케 한다. 비전을 세우고 필요한 인재들을 불러 모아 연결하고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밀어붙이는 힘이 바로 커뮤니티 자본이다. 가까이서 지켜보고 함께 일해본 사람으로서 저자는 탁월한 커뮤니티 빌더이고 커뮤니티 자본의 조성자이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과 지역을 살리는 그의 능력을 가까이서 지켜보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경제적 자본을 넘어서는 커뮤니티 자본의 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많은 커뮤니티 자본가들이 탄생하기를 바란다.
- 양경준, 크립톤 대표

자원이 부족할 때 나눔은 희생이 될 수 있다. 사과 하나를 가진 사람이 그 사과를 나눠주면 그것은 그의 희생이자 상대방에 대한 자선이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누는 사람은 헌신적인 사람이거나 바보 같은 사람이었다.
그러나 자원이 풍부하고 서로 다른 것을 가졌을 때 나누는 행위는 시너지와 혁신을 만드는 일이 된다. 내가 가진 사과의 반쪽과 상대방이 가진 고기의 반쪽을 결합하면 새로운 메뉴가 탄생하고 그것은 혁신이 되고 축제가 된다. 이럴 때 나누는 사람은 가장 혁신적이고 현명한 사람이 된다. 나누는 만큼 다양한 생각들과 자원들이 나에게 들어오게 될 테니.
이제 우리나라는 한정된 자원을 나눠 먹는 나라가 아니라 풍족한 자원을 어떻게 연결해 시너지를 내고 혁신을 만들어낼지 고민해야 하는 나라가 되었다. 새로운 혁신은 한두 명의 천재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뛰어난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었을 때 나오게 된다. 우리에게도 헤밍웨이와 피카소와 살바도르 달리와 T. S. 엘리엇 등이 함께 이야기했던 1920년대 파리의 밤처럼 일론 머스크, 스티브 잡스,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마크 주커버그 등이 함께 있었던 2000년대의 실리콘밸리처럼 커뮤니티 자본의 시대가 오고 있다.
- 유호현, 옥소폴리틱스 대표·『이기적 직원들이 만드는 최고의 회사』 저자(실리콘밸리)

중심Center보다 경계Edge가 주목받는 시대다. 대자본이 중심을 높여갈 때 에지 있는 경계인들은 경계를 세공한다. ‘창의적 경계인’들이 만든 섬세한 경계 지대는 서로 다른 영역의 또 다른 경계인을 매혹한다. 다양성이 경쟁력인 현대사회에서 창의적 경계인이 몰려드는 동네만큼 가치 있는 자산은 없다. 그러나 아슬아슬한 경계는 어디보다 위태롭고 외줄 위의 경계인은 누구보다 외롭다. 창의적 경계인들이 한 지역에서 오래 마음 놓고 활약하기 위해서는 ‘힙’과 ‘쿨’만큼 ‘커뮤니티 자본’이 절실하다. 예민한 경계인들에게 통용되는 커뮤니티 자본은 ‘정’에 기반한 일반 공동체 공식과는 비슷한 듯 다르다. 경계적 커뮤니티의 리더는 수많은 갈래의 고유하고 전문적인 구획을 깊이 이해하고 각자에게 필요한 지원을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건네야 한다.
리더가 전문성을 가지고 세심하게 다가가지 못하면 아직 얇고 거친 경계선은 부서지거나 날카로운 모서리가 되어 상처를 주고받게 된다. 이 책은 해외사례가 아닌 국내에서 7년간 창의적 경계인의 집결소 역할을 했던 제주 그리고 한국의 이야기를 현장감 있게 들려준다. 핵심임에도 제대로 된 논의조차 없었던 경계적 커뮤니티 리더의 두툼한 노하우 역시 ‘먼저 주기’ 원칙에 따라 낱낱이 풀어준다. 그 과정에 얽힌 이야기들은 한국 ‘로컬’의 연대기와도 같다. 소위 이 책 한 권으로 그간의 모든 ‘로컬’의 논의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다.
- 윤주선, 충남대학교 건축학과 우당탕탕랩 교수(대전)

현재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으로서 전임자가 임기 중 구상하고 실천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정립한 ‘커뮤니티 자본’이란 개념을 받아든 감회는 남다르다. 그의 구상과 실천이 제주 창업 생태계 구석구석에 어떻게 녹아들어 있는지 누구보다도 생생하게 확인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센터장으로 재직한 7년간 제주 스타트업 생태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역의 자원을 기반으로 한 로컬크리에이터란 개념이 새롭게 자리잡았고 커뮤니티가 견인하는 스타트업 생태계가 작동하기 시작했다. 최근에 제주를 방문해서 이런 변화를 감지한 분이라면 이 책을 통해 그 배경과 지향점을 꼭 확인해보시기 바란다.
-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제주)

지금 로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