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새긴 태극마크, 등에 짊어진 일장기 : 스포츠로 보는 한국과 일본의 문화 이야기

가슴에 새긴 태극마크, 등에 짊어진 일장기 : 스포츠로 보는 한국과 일본의 문화 이야기

$20.03
Description
변화구의 한국, 직구의 일본
비슷하지만 다른 한국과 일본의 스포츠
“일본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는 한국 스포츠에서 큰 의미를 가진 책이다.”
_허구연(KBO 총재)

경기장에 있었던 관중, 심지어 선수들조차 알지 못했던 다양한 정보와 뒷이야기를 기자 특유의 통찰력으로 풀어낸 책이다. (…) 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분에게 추천한다.
_이영표(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붓의 나라와 칼의 나라”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 일본. 스포츠의 영원한 라이벌. 언어와 문화가 비슷한 우리나라와 일본은 닮은 점이 많다. 그러나 사회적·문화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스포츠에서 그 면면을 들여다보면 많은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일례로 우리나라에서는 국가대표를 가슴에 태극마크를 단다고 표현하는 반면 일본에서는 일장기를 등에 짊어진다고 표현하는 것에서 한국과 일본의 서로 다른 문화를 엿볼 수 있다. 흔히들 한국과 일본의 경기를 한일전이라고 칭한다. 말 그대로 전쟁을 의미하는데 유독 한일전만큼은 높은 국민적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축구, 야구, 배구, 농구 등 심지어 비인기 종목까지도 예외는 아니다.

저자

한성윤

초등학교2학년이던1978년부산고의양상문과대구상고양일환이벌인대통령배전국고교야구대회결승전을보며고교야구에입문해,각종스포츠중계방송과함께하며스포츠키즈로성장해왔다.재현고등학교와한양대학교교육학과를졸업한뒤KBS스포츠기자로입사해25년째스포츠관련소식을전하고있다.

한국야구계를뒤흔든‘프로야구히어로즈야구단트레이드뒷돈문서단독입수’를비롯해‘오승환한신타이거즈입단’‘메이저리그이적료800만달러로제한’등의이슈를단독보도했다.베이징올림픽호시노감독의혐한발언단독보도및KBSN스포츠에서이대호경기중계방송해설로참여하는등일본야구를꾸준히취재했으며,여름고시엔야구를회사취재와개인자격을통해경험했다.

KBS〈뉴스광장〉〈아침뉴스타임〉〈뉴스라인〉등에서스포츠코너를진행했으며,〈박은영의FM대행진〉을비롯해다양한라디오프로그램에서도스포츠전문패널로활약했다.기자생활중야구와사격,피겨스케이팅을주로담당하면서KBS뉴스뿐아니라KBSN스포츠〈아이러브베이스볼〉과〈합의판정─대한민국스포츠를말하다〉〈프로야구합의판정〉등에도꾸준히출연,한국스포츠의나아갈바를제시한공로를인정받아문체부장관상을받았다.

평창올림픽피겨스케이팅전문보도와스포츠기자최초로〈9시뉴스〉평양현지생방송을통해소강체육대상기자상을수상했다.『프로야구스카우팅리포트2019』의저자로참여했으며,2022년국내최초로일본고시엔야구전문서적인『청춘,여름,꿈의무대고시엔』을출간하였다.

목차

프롤로그

‘TheHero’
김춘추에서시작된‘축국’의전통,‘칼’을쓰던사무라이의야구유산
한국의자존심‘태극전사’,일본의상징‘사무라이재팬’
기묘한이야기,신기하게닮아있는한국프로축구와일본프로야구
스포츠도통역이되나요?스즈키이치로의30년과최순호의100년에얽힌사연
밤에해도‘조기축구’,도쿄돔에서하는‘동네야구’
양발을자유자재로쓰는손흥민,투수-타자로두역할하는오타니쇼헤이
‘득점왕손흥민’과‘야구왕루게릭’의특별한인연
박지성의산책세리머니와아키야마고지의홈런공중제비

‘Hope’
혈액형분석이유행한나라,한국과일본만이공유하는스포츠문화
똑같이‘감독’으로통하는히딩크와봉준호,스포츠와영화의특별한존재
심장이두근두근,극적인순간을표현하는단어‘극장’
한일탁구선수들이나란히외치는마법의단어‘초레이’
이색적인등록명과기상천외한별명으로흥미로운한일스포츠
기발한숫자유희‘머선129’와야구의89번
여기가차붐의나라입니까?한일스포츠의도시전설
자동차와KFC,도시락까지한일야구의이색‘저주문화’

‘Questions’
크레용과크레파스의차이처럼,비슷하지만다른한국과일본스포츠
스포츠문화차이의상징,당기는씨름과밀어내는스모
한국의트럭시위와일본의인터넷댓글문화
파도타기응원에열광하는한국,파도타기응원을금지하는일본
그랜드슬램에열광하는한국,3관왕에주목하는일본
편파판정에분노하는한국,규칙변경에우는일본
FA선언에서나타나는차이,한국의손편지와일본의눈물
수상자를건너뛰는사와무라상,수상자를찾아내는최동원상

‘ThePower’
축구의상징까마귀와야구를풍자하는두견새,일본스포츠의저력
일본프로야구버전의울지않는새와믿음의야구이야기
일본스포츠의‘신과함께’를대표하는명언인‘하느님,부처님,이나오님’
삿포로동계올림픽피겨스케이팅에서탄생한‘피스사인’
일본야구의3박자는‘공수주’가아닌‘주공수’
안타를못치면문어를먹는일본야구
‘놈자者’를사용하는야구용어가문제없는이유
NHK‘홍백가합전’과일본스포츠의‘홍백전’

‘TheDreamer’
세계최고의청소문화,스포츠의천국에서배워야할것들
청소부가없는일본축구국가대표팀,행운을줍는오타니쇼헤이
돈가스와카레라이스처럼,일본이만들어낸특별한스포츠
J리그100년구상과지역밀착,‘산수연습장’과‘맨홀뚜껑’에서보여주는진심
국교가없는일본에서활발한성지순례,다양한스포츠의성지문화
‘직녀부터새벽까지’,일본대표팀을부르는이름
전국대회중심의한국,지방대회도인기높은일본
일본사회의특징을보여주는4번타자의존중문화

‘TheDestructionOfTheShell’
한국스포츠의빛과그림자,더늦기전에
한국스포츠의인맥갈등과일본의손타쿠논란
스모에서유래한상을받은한국의야구선수들
무심코사용하는군국주의의잔재‘1군과2군’
스포츠에서유래한마법의한마디,한국의‘파이팅’과일본의‘거쓰포즈’
미국식스포츠에서는볼수없는한국과일본의예의문화
안경군이안경선배로,파격적인이천수의‘명보야밥먹자’
한국과일본의영구결번문화와메이저리그42번이야기

출판사 서평

일본이사무라이로대표되는칼의나라라면
우리나라는양반문화로표현되는붓의나라이기도하다.
우리나라가곡선문화라면일본은직선문화인데
이를스포츠에적용하면변화구의한국,
직구의일본이라고표현할수도있다._「프롤로그」에서

스포츠전문기자한성윤은20여년동안스포츠현장에서자신이직접경험한선수들조차알지못했던다양한정보와뒷이야기들을『가슴에새긴태극마크,등에짊어진일장기』에모두담았다.저자는한국과일본의역사,문화,전통,사회,국민성,가치관등이스포츠와어떻게상호작용하는지기자특유의통찰력으로풀어내분석하고,스포츠라는매개를통해한국과일본의서로다른점과닳은점,배워야할점,지양해야할점등을전하고있다.또한손흥민,이승엽,오타니쇼헤이,스즈키이치로등내로라하는세계적인선수들의훈훈한이야기뿐만아니라태극전사와사무라이재팬,세리머니,잘못된통역으로인한오해,영구결번,FA제도,야구용어의탄생배경,이색적인등록명,4번타자의존중문화,씨름과스모의차이,파이팅과거쓰포즈,야구의저주문화,빵과문어이야기등한일양국의흥미로운이야기들이읽는재미를한층더해준다.

이책을통해스포츠가사회와문화에어떤작용을하는지,어떤노력을해왔는지,어떤문화를만들어영향을미치는지알게될것이다.그리하여스포츠에강력한힘이있다는사실과스포츠를단편적으로기록이나숫자만으로이야기할수없다는사실을이해하게될것이다.

“크레용과크레파스의한일스포츠”

다른나라에서는우리나라와일본의스포츠를비슷하다고생각한다.그러나그이면을들여다보면두나라의스포츠는크레용과크레파스,수묵화와유채화처럼매우다르다는것을알수있다.우리나라는축구,일본은야구의역사가오래된만큼국가적자존심이걸린스포츠라고할수있다.이축구와야구는한일두나라의역사,사회,문화를이해하는거울이기도하다.하여스포츠가대중문화로자리잡게된사실에주목할필요가있다.

이책은저자가20여년동안스포츠기자생활을하면서보고듣고느낀잘알려지지않은흥미로운숨은이야기들을전하고있다.누구에게보여주기위해꾸며낸이야기가아니라저자자신이직접경험한이야기들이주를이룬다.

6장으로이루어진이야기속에는한국축구의전통과일본야구의유산,한일양국이공유하는스포츠문화,비슷하지만다른한일스포츠,일본스포츠의저력,일본스포츠에서배워야할것들,한국스포츠의나아갈길등42개의소소한에피소드들이스포츠라는교집합으로채워져있다.또한일본에서는스포츠가삶그자체이며,스포츠문화를통해사회의식이형성된다는사실,스포츠를통해한일관계를살펴볼수있다는사실,스포츠에역사·문화·전통이오롯이녹아있다는사실등은이책을통해덤으로알게되는것들이다.더불어스포츠선진국인미국이나일본스포츠의장단점을가려반면교사로삼아우리나라만의스포츠문화를형성,발전시킬방안등도살펴볼수있을것이다.이렇듯이책에실린42편의이야기는역사서로비유하자면야사에가깝다.이책의장점은지루하지않은단편의이야기들로이루어져있어원하는이야기를선택해읽을수있으며,스포츠마니아들뿐만아니라일반독자들도풍부한상식과알찬정보를얻을수있다.

이책을통해한국과일본의문화가얼마나다른지,스포츠발전을위해무엇을취하고무엇을버려야하는지를다시금깊이생각할수있을것이다.스포츠를통해일본사회와문화그리고그들의가치관을알고싶은독자들에게이책을권한다.

추천사

한국과일본은야구를‘봉구’라부르는중화권과는달리‘야구’라는명칭을공유할뿐아니라,감독중심의야구문화이며,야구가한일양국의스포츠에서최고인기종목이라는공통점을갖고있다.일본야구와일본문화의장단점을분석해국내의현실에맞게적용한다면KBO리그및한국야구가발전하는데많은도움이될것이다.일본과의경쟁을피할수없는한국스포츠에서큰의미를가진책이다.
-허구연(KBO총재)

한국과일본을스포츠라는교집합으로풀어낸이책은나에게여러차례‘유레카’를외치게했다.경기장에있었던관중,심지어선수들조차알지못했던다양한정보와뒷이야기를기자특유의통찰력으로풀어낸책이다.태극기를흔들며대한민국을목청껏외쳤던,스포츠를사랑하는모든분에게추천한다.
-이영표(대한축구협회부회장,전국가대표축구선수)

왜일본의청춘들은고시엔야구장에서교가를부르며눈물을흘릴까?왜일본스포츠에는사무라이라는명칭이유난히도많을까?스모에서왜승자는환호하지않는걸까?KBS도쿄특파원3년내내가졌던이런의문들이이책을통해해소됐다.일본인의삶은스포츠그자체였고,스포츠문화를통해사회의식이형성된다는걸알게되었다.일본사회와일본인을제대로알고싶은독자들에게이책을권한다.
-김대홍(숙명여대겸임교수,전KBS도쿄특파원)

이책은스포츠를통해한일관계를들여다볼수있는기회를제공한다.한국과일본의역사와전통,사회,국민성등모든것이스포츠에녹아들어있음을느낄것이다.또한스포츠를사랑하는사람으로서마치컴컴한동굴속에서빛줄기를발견한듯스포츠발전을위해무엇을고민하고어디로나아가야할지힌트를얻을수있었다.이책을통해‘스포츠의풍요’를위한날갯짓이일기를바란다.
-김라경(전일본여자야구아사히트러스트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