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유형
똥별은어떻게탄생되는가
리더가누구냐에따라한조직의명운이바뀔수있다.특히수많은변수가존재하는전장에서는무엇보다도신속하게판단하여적재적소에인원을배치하여최소의인원으로적군을절멸하고승리로이끄는자가훌륭한리더일것이다.전쟁의승패는차치하더라도자신의목숨은물론수많은병사,나아가한나라의국운이달려있기때문이다.하지만역사에는자기만의이익을꾀하고실패를다른사람의탓으로돌리는,리더로서의자질이부족한무능한자가요직에앉았던경우가허다하다.독일바이마르공화국군의수장쿠르트폰하머슈타인-에쿠오르트는다음의네가지유형으로장교를구분했다.
“내가생각하는장교에는네가지유형이있다.똑똑하고,부지런하고,멍청하고,게으른장교다.대다수장교는두가지특성이결합되어있다.몇몇은영리하고부지런하다.그들은참모본부에적합하다.다음은어리석고게으른자들이다.군대의90퍼센트를차지하고일상적인업무에걸맞다.현명함과게으름두가지모두갖추고있다면최고의지도자를맡을자격이있다.왜냐하면어려운결정을내리는데필요한정신력과배짱이있기때문이다.반드시주의해야할사람은멍청하면서부지런함을갖춘자다.그는무엇을하건간에조직에해를끼칠뿐이므로어떤책무도맡아서는안된다.”
이글에서알수있듯이조직에서가장경계해야할유형은멍청하면서부지런한사람이다.자신의전적에만눈이멀어자신의부하들은물론조직을와해하기때문이다.그대표적인예가바로무다구치렌야다.자신의공명심을위해중일전쟁의발단이된루거우차오사건을일으켰고병사들을지옥으로몰아넣고일본군을위험에빠뜨리는임팔작전을펼쳤다.
자리가사람을만든다?
위기때마다여실히드러나는자질
‘자리가사람을만든다’는말처럼책임을져야할위치에오르게되면그에걸맞은역할을수행하기위해노력을하기마련이다.더욱이수많은전투경험이있는백전노장이라면말할나위도없을것이다.하지만예외는있는법.이탈리아군의피에트로바돌리오나프랑스군의모리스가믈랭처럼나이와경험이많다고해서직위와본분에맞게언제나유능하다고할수없다.이른바똥별노장들은권위적이고아집이강하며새로운방식보다는기존의익숙한낡은방식을고수하며군의변화와발전에걸림돌이되어패배를초래하기일쑤다.
탁월한처세술하나로무솔리니의충견이되어나라와군대를위기로몰아넣은피에트로바돌리오,체면을중시하고자기과시에도취되어프랑스군에게재앙을안겨준로베르니벨,분수에맞지않은직책을맡아군단해체를불러온유재흥등과같은똥별들은위기에직면했을때병사들을사지로몰아넣어군전체를위기에빠뜨리거나하나같이리더십부족,우유부단,무능한면모등최악의졸장들에게서찾아볼수있는공통점을여실히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