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흑역사 : 부지런하고 멍청한 장군들이 저지른 실패의 전쟁사 (양장)

별들의 흑역사 : 부지런하고 멍청한 장군들이 저지른 실패의 전쟁사 (양장)

$30.45
Description
근면하고 성실했던 장군들은
어떻게 ‘똥별’이 되었는가?
독선과 아집으로 똘똘 뭉친
12명의 패장 이야기

성공에 가린 별들의 패전사

“진정한 명장의 자질이란 특출난 천재성이 아니라
자신의 어깨에 놓인 책임의 무게를 얼마나 깨닫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
_「서문」에서

그들은 왜 ‘똥별’이라고 불리게 되었는가
‘적보다 더 무서운 무능한 지휘관’

이 책은 유럽, 북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등지에서 독일, 이탈리아, 일본을 중심으로 한 추축국과 프랑스, 미국, 소련, 중국 등을 중심으로 한 연합국 사이에 벌어진 제2차세계대전을 비롯한 제1차세계대전, 스당 전투, 한국전쟁 등에서 진두지휘한 12명의 무능한 패장 이야기를 전한다. 무솔리니의 정치군인이었던 로돌포 그라치아니, 일본군 최악의 싸움이었던 임팔작전의 주인공 무다구치 렌야, 명장에서 범장으로 전락한 모리스 가믈랭, 중국을 위기에 빠뜨린 조지프 스틸웰, 한국전쟁 역사상 가장 큰 패전을 기록한 국군 제3군단 군단장 유재흥 등이 똥별로 전락하게 된 과정을 톺아본다.
전쟁에서 이기고 지는 일은 다반사다. 하지만 절체절명 위기의 순간에 강한 리더십과 군사적 통찰력으로 단호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판단력을 갖춘 장군은 얼마나 될까. 흔히 ‘무능한 지휘관은 적보다 무섭다’고 할 만큼 지휘관의 능력은 수많은 생명은 물론 한 나라의 국운을 좌우한다. 이 책은 역량이 부족한 지휘관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그를 믿고 따르는 수많은 병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다.
위대한 승장과 무능한 패장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들의 처참한 실패의 역사를 살펴보며 진정한 명장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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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권성욱

전쟁사연구가.개인블로그인‘팬더아빠의전쟁사’에각종전쟁사관련글을쓰고있으며,특히중국근현대전쟁사와제2차세계대전이전문분야다.국내최초로중일전쟁을다룬역사서『중일전쟁:용,사무라이를꺾다1928~1945』와중국근대판삼국지인『중국군벌전쟁1895~1930』을저술했다.또한『중일전쟁:역사가망각한그들1937~1945』를공동번역했고,『덩케르크:세계사최대규모의철수작전』『일본제국패망사:태평양전쟁1936~1945』『미드웨이:어느조종사가겪은태평양함대항공전』『아르덴대공세1944』등을감수했다.

목차

서문

제1장양이사자의탈을쓰면?
-로돌포그라치아니와이집트침공

제2장“일본군은초식동물,쌀없으면풀먹으면되지”
-무다구치렌야와임팔작전

제3장“나야말로히틀러의X맨”
-모리스가믈랭과프랑스전역

제4장사디스트가사단장이되다
-하나야다다시와하호작전

제5장동토의땅에서혼쭐이난스탈린의간신배
-클리멘트보로실로프와겨울전쟁

제6장국민과군대보다내목숨이우선
-피에트로바돌리오와이탈리아패망

제7장군신에게서물려받은것은이름과성욕뿐
-나폴레옹3세와스당전투

제8장흑인들에게는희망을,백인들에게는조롱을
-오레스테바라티에리와아두와전투

제9장미군,1라운드에서KO패당할뻔하다
-로이드프레덴들과횃불작전

제10장식초조,중국을망치다
-조지프워런스틸웰과버마작전

제11장가벼운주둥이가프랑스군을결딴내다
-로베르니벨과니벨공세

제12장내군단은어디로갔나?
-유재흥과현리전투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리더의유형
똥별은어떻게탄생되는가

리더가누구냐에따라한조직의명운이바뀔수있다.특히수많은변수가존재하는전장에서는무엇보다도신속하게판단하여적재적소에인원을배치하여최소의인원으로적군을절멸하고승리로이끄는자가훌륭한리더일것이다.전쟁의승패는차치하더라도자신의목숨은물론수많은병사,나아가한나라의국운이달려있기때문이다.하지만역사에는자기만의이익을꾀하고실패를다른사람의탓으로돌리는,리더로서의자질이부족한무능한자가요직에앉았던경우가허다하다.독일바이마르공화국군의수장쿠르트폰하머슈타인-에쿠오르트는다음의네가지유형으로장교를구분했다.

“내가생각하는장교에는네가지유형이있다.똑똑하고,부지런하고,멍청하고,게으른장교다.대다수장교는두가지특성이결합되어있다.몇몇은영리하고부지런하다.그들은참모본부에적합하다.다음은어리석고게으른자들이다.군대의90퍼센트를차지하고일상적인업무에걸맞다.현명함과게으름두가지모두갖추고있다면최고의지도자를맡을자격이있다.왜냐하면어려운결정을내리는데필요한정신력과배짱이있기때문이다.반드시주의해야할사람은멍청하면서부지런함을갖춘자다.그는무엇을하건간에조직에해를끼칠뿐이므로어떤책무도맡아서는안된다.”

이글에서알수있듯이조직에서가장경계해야할유형은멍청하면서부지런한사람이다.자신의전적에만눈이멀어자신의부하들은물론조직을와해하기때문이다.그대표적인예가바로무다구치렌야다.자신의공명심을위해중일전쟁의발단이된루거우차오사건을일으켰고병사들을지옥으로몰아넣고일본군을위험에빠뜨리는임팔작전을펼쳤다.

자리가사람을만든다?
위기때마다여실히드러나는자질

‘자리가사람을만든다’는말처럼책임을져야할위치에오르게되면그에걸맞은역할을수행하기위해노력을하기마련이다.더욱이수많은전투경험이있는백전노장이라면말할나위도없을것이다.하지만예외는있는법.이탈리아군의피에트로바돌리오나프랑스군의모리스가믈랭처럼나이와경험이많다고해서직위와본분에맞게언제나유능하다고할수없다.이른바똥별노장들은권위적이고아집이강하며새로운방식보다는기존의익숙한낡은방식을고수하며군의변화와발전에걸림돌이되어패배를초래하기일쑤다.

탁월한처세술하나로무솔리니의충견이되어나라와군대를위기로몰아넣은피에트로바돌리오,체면을중시하고자기과시에도취되어프랑스군에게재앙을안겨준로베르니벨,분수에맞지않은직책을맡아군단해체를불러온유재흥등과같은똥별들은위기에직면했을때병사들을사지로몰아넣어군전체를위기에빠뜨리거나하나같이리더십부족,우유부단,무능한면모등최악의졸장들에게서찾아볼수있는공통점을여실히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