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 신곡 읽기 : 7가지 주제로 읽는 신곡의 세계 - 교유서가어제의책 (양장)

단테 신곡 읽기 : 7가지 주제로 읽는 신곡의 세계 - 교유서가어제의책 (양장)

$28.00
저자

프루쇼

저자:프루쇼(PrueShaw)

시드니대학교,피렌체대학교,옥스퍼드대학교에서공부했다.피렌체에서박사학위를위해공부하던시절,피렌체와그도시가낳은위대한시인에대한사랑을키웠다.케임브리지대학교와런던대학교에서이탈리아어와이탈리아문학을가르쳤다.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의명예연구원이다.

단테의중세라틴어논문『제정론』및『신곡』의이탈리아국가판(EdizioneNazionale)을편집했다.그가번역한『제정론』영문판은프린스턴단테프로젝트웹사이트(princeton.edu/dante)와이탈리아단테협회웹사이트(danteonline.it.)에서사용되고있다.2000년에는영국왕립학회에서주관한전시회〈보티첼리의단테:『신곡』드로잉〉의자문으로활동했다.



역자:오숙은

한국브리태니커회사에서일한뒤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세상과나사이』『먼저먹이라』『위작의기술』『문명과전쟁』(공역)『식물의힘』『공감연습』『게으름예찬』『우리가간직한비밀』『리커버링』『등대지기들』『거기눈을심어라』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는말
등장인물

1.우정
2.권력
3.인생
4.사랑
5.시간
6.수
7.말

보격에관한보충설명|용어해설|단테의생애에일어난주요사건들
읽을거리|감사의말|도판출처|옮긴이의말|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인간이라는존재는무엇을뜻하는가?
우리는인간의행동을어떻게판단할것인가?
삶에서,또는죽음에서무엇이중요한가?

일곱가지핵심주제로읽는『신곡』

첫째장의구체적인주제는단테와그의삶과창작에커다란영향을끼친두친구의문학적우정과경쟁이다.단테시대피렌체의정치와사회를배경으로,단테가연루되었던당파싸움과그패배에따른추방의경험이상징하는단테개인의정치적실패가그의문학적성취와어떻게관계를맺는지살펴본다.단테의시는피렌체시절에성숙기를맞았는데,아이러니하게도그의시를성숙시킨것이바로그추방의경험이었기때문이다.

둘째장에서는예술과권력의관계를다룬다.교황과황제로대표되는부도덕한권력에대한단테의반감과질타가생생하게그려진다.부패한성직자,특히교황보니파키우스8세가저승에서맞이한끔찍한운명을그리는단테의필치는매우강렬하고인상깊다.

단테의실제삶과『신곡』속에희미한수수께끼로남은삶,그둘의관계가셋째장의주제다.지극히자전적이면서동시에자전적이길거부하는것이『신곡』의중요한특징이다.단테가『신곡』의저자이면서동시에『신곡』이라는작품속에서저승을여행하는순례자라는점도단테와『신곡』을둘러싼흥미로운이야깃거리다.

젊은시절단테는작품속에서사랑이라는주제를어떻게다루었는가,성숙기에는그것을어떻게발전시키고탐색했는가.인간의삶을움직이는불가항력에가까운사랑,인간의욕망,성적인매혹의힘에대한인식과자유의지를조화시키려는욕구는단테평생의관심사였다.넷째장에서는이러한사랑의관점에서단테와『신곡』을살펴본다.

단테는저승을여행하며수많은사람을만나고,그들과의만남을통해옛기억을떠올리고과거자신의삶을반추한다.이시에서는개인적기억과문화적기억이서로맞물리고이어져인류역사의초기까지독자를데려간다.다섯째장에서는저승세계와『신곡』자체에서시간이하는역할에대해탐색한다.

여섯째장의주제는『신곡』에나타난우주의구조와기능,인간의창의성과수(數)의관계다.단테는당대의과학논쟁에밝은독립적인사상가였고그의관심사는우주적이었다.수에관해살펴보면단테의우주관과인간관을이해하는데도움이되며,그가상상했던세계와그세계를묘사하는『신곡』을한꺼번에감상할수있다.

단테는자신의고향피렌체의방언으로글을썼고,우리는지금그가쓴언어를이탈리아어라고부른다.단테의시대에는이탈리아어가없었다.그가『신곡』을씀으로써피렌체어는나머지모든방언보다확실히우위에섰다.마지막일곱째장에서는이런역사적현실을살펴보고『신곡』의언어가지닌독창성과시적인힘을분석한다.

MuorGiove,el’innodelpoetaresta.
(신은죽는다,그리고시인의노래는남는다.)

시는인간의삶을바꿀수있다

『신곡』을통해서단테는여러가지질문을던진다.인간이란무엇인가?인간의행동은어떻게판단해야하는가?삶과죽음에서중요한문제는무엇인가?이는곧우리가던지는질문이다.『신곡』은시대를초월하는이질문들에대한단테의대답과도같은작품이다.그리고이책은단테의대답이오늘날의대답과얼마나놀랄만큼비슷한지생생하게보여줄것이다.마지막으로,단테는시가인간의삶을바꿀수있다고믿었다.이것이이책에서가장강조하는점이다.

“개인적으로애착이가던책이라이전판본에서미흡했던부분은약간다듬었다.부디이책이단테를저승세계로안내하는베르길리우스처럼,독자여러분을『신곡』으로안내하는좋은길잡이가되기를바란다.”_오숙은,「옮긴이의말」에서

이책은PrueShaw,ReadingDante:FromHeretoEternity를번역한,『단테의신곡에관하여』(저녁의책,2019)를재출간한것이다.

짧은시간동안우리는너무나소중한것들을잊었고잃어왔다.
이제는사라진것들을복원할시간이다.
세상의모든책은어제의책이다.
어제의책은오늘을해석하고내일을비춘다.
그러므로어제의책은오늘의책이고,내일의책이며,언제나살아있는책이다.
〈교유서가어제의책〉시리즈는절판된비운의도서를찾아독자에게다시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