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기
저자:강상기 시인.1946년전북임실에서태어났다.1966년월간종합지<세대>신인문학상과1971년동아일보신춘문예로등단하였다.1982년오송회사건에연루되어옥고를치렀고17년간교직을떠나야했다. 시집으로<철새들도집을짓는다><민박촌><와와쏴쏴><콩의변증법><조국연가><고래사냥>,시선집<오월아지랑이를보다>등이있고,산문집으로<빗속에는햇빛이숨어있다><역사의심판은끝나지않았다>(공저)<자신을흔들어라>등이있다.
ㅣ시인의말ㅣ5제1부단시나뭇잎13연잎14새벽15생밤16그의행복17반론18눈물주세요19파도20달21시계추22씨글23통일문24열사25칸나 26통일27지뢰지역28낙타29나무의겸손30시력31하수구의쥐32어머님의끝34병35외로움36개화37놀이터38화첩39눈이없어도보인다40사립문41별42웃음43무지개44진주캐기46뺨47예초기를돌리며48농약폭탄49제주홍동백50장면·151장면·252어항속53뜻모를뜻54어느화가56애벌레57길을걸으며58짠바다59짐60굼벵이61별사랑62노을진뒤63천년은행나무를보며64여행의시작65꽃66제2부장시금강산69바다의시스템82안개세요?94ㅣ해설ㅣ심종숙107
강상기시인의시집<웃음>이출간되었다.시인의일곱번째시집이다.시집은제1부에단시51편과제2부에장시3편을담았다.강상기시인은80년대초신군부독재정권이고문으로조작한‘오송회사건’이떠오른다.‘오송회사건’은오장환시집<병든서울>복사본을가지고함께읽었다는이유로국어교사9명이반국가단체를조직하여간첩활동을했다는죄목을덮어씌워중형에처했던허위조작사건이었다.2007년에이르러‘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의조사를거쳐2008년재심에서모두무죄가선고되었다.오랜세월이흘러조작된억울한누명은벗었으나시인은감옥에서1년을복역하고17년동안해직교사생활을해야만하는뼈아픈시간이있었다.새시집<웃음>의1부에는서정성깊은단시들이다.그단시들에는시인이견뎌온긴고난과고통의시간이농밀하게녹아있다.시집의표제시에서도그단초를찾을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