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존 미어샤이머의 질문 외교 정책의 합리성, 이론에서 사례까지

국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존 미어샤이머의 질문 외교 정책의 합리성, 이론에서 사례까지

$24.00
Description
세계적 석학 존 미어샤이머의 최신작. 이 책은 국제정치학의 핵심 질문인 ‘국가는 합리적으로 행동하는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획기적인 고찰을 제공한다. 아울러 한 국가의 ‘대전략’과 ‘위기 대응 전략’은 어떻게 결정되는지, 지도자와 정책결정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다른 국가를 상대하기 위한 정책은 어떻게 만드는가를 이론적.실증적으로 분석해낸다.

냉전 이후 미국의 나토 확장 전략은 합리적인가? 제1차 세계대전을 개시하기로 한 독일의 결정,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국 진주만을 공격하기로 한 일본의 결정은 합리적인가? 1960년대 미국의 쿠바 침공, 소련의 체코슬로바키아 침공은 또 어떨까?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제1차 세계대전부터 냉전 이후 미국의 동아시아 정책까지, 20가지 역사적 사례를 아우르는 이 책은 정책 입안자들뿐만 아니라 일선 관료, 정치인, 군(軍), 시민사회, 나아가 국제정치를 공부하는 학생과 일반 독자들에게 국제관계 인식의 지평을 새롭게 넓혀준다. 특히 미-중 갈등과 한-미-일 협력, 북-중-러 밀착 등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혼돈과 외교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오늘날 대한민국 현실에서, 무엇보다 귀한 성찰과 냉철한 현실 인식 감각을 일깨워줄 것이다.

저자

존J.미어샤이머,서배스천로사토

저자:존J.미어샤이머(JohnJ.Mearsheimer)
1947년뉴욕브루클린에서태어났다.시카고대학교R.웬들해리슨석좌교수(정치학)로1982년부터학생들을가르치고있다.1970년웨스트포인트를졸업한후미공군장교로5년간복무했다.그후정치학을전공해1980년코넬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1979~1980년에브루킹스연구소연구원으로일했으며,1980년부터1982년까지하버드대학교국제문제센터연구원을지냈다.
안보문제와국제정치전반에대해폭넓은저술활동을이어왔다.《재래식억지(ConventionalDeterrence)》(1983),《리델하트사상이현대사에미친영향(LiddellHartandtheWeightofHistory)》(1988),조지프렙골드도서상을수상하고8개언어로번역된《강대국국제정치의비극(TheTragedyofGreatPowerPolitics)》(2001,2014),《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로24개언어로번역된《이스라엘로비(TheIsraelLobbyandU.S.ForeignPolicy)》(공저,2007),12개언어로번역된《왜리더는거짓말을하는가(WhyLeadersLie)》(2011),《미국외교의거대한환상(TheGreatDelusion)》(2018)등의저서가있다.
여러학술지를비롯해《포린어페어스》《런던리뷰오브북스》같은인기저널에여러글이실렸다.또한보스니아,핵확산,미국의인도정책,아랍-이스라엘문제,이라크침공,우크라이나전쟁등을주제로《뉴욕타임스》와《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많은칼럼을썼다.2003년에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회원으로선출되었다.

저자:서배스천로사토(SebastianRosato)
미국의명문대학인노터데임대학교정치학교수로있다.1994년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역사학학사,1996년옥스퍼드대학교에서국제관계학석사학위를받은후2006년시카고대학교에서정치학박사학위를받았다.《유럽통합(EuropeUnited)》(2011),《강대국정치의의도(IntentionsinGreatPowerPolitics)》(2021)등국제정치에관한여러책을썼다.

역자:권지현
한국외국어대학교통역번역대학원한불과를나온뒤파리통역번역대학원(ESIT)번역부특별과정과박사과정을졸업했다.현재이화여자대학교통역번역대학원에서강의하고있다.옮긴책으로《러시아지정학아틀라스》《르몽드세계사》《2033미래세계사》《세계는누가지배할것인가》《서구의종말,세계의탄생》등이있다.

해제:옥창준
한국학중앙연구원사회과학부정치학전공조교수.주로냉전사와학술사에관심을두고연구하고있다.함께쓴책으로《한반도국제관계사의재인식》등이있으며,<경합하는‘태평양’구상:1949년태평양‘동맹’의재해석><한국학의위상학>등의논문을썼다.옮긴책으로《제국과의로운민족(EmpireandRighteousNation)》《냉전의지구사(TheGlobalColdWar)》(공역)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제1장‘합리적행위자’가설:이론적틀,“국제정치에는합리적행위자가존재한다”

국제정치에서합리성이란무엇인가:전략적합리성과불확실성
개인의합리성|집단의합리성

국가는정말합리적행위자인가:‘전략적합리성’의정의
합리성의두가지핵심,‘신뢰성있는이론’과‘심의’|기대효용극대화

국가는항상합리적인가:‘전략적합리성’에대한평가
일상적합리성vs비합리성|정신적지름길

합리적국가의최우선목표는무엇인가:목표합리성

이책의구성과로드맵

제2장전략적합리성과불확실성:불확실한세상을어떻게이해할것인가

전략적합리성의두차원:정책결정자개인과국가
개인의합리성|집단의합리성

현실세계를어떻게이해할까:확실한세상,위험한세상,불확실한세상

불확실성이작용할때:심각한정보부족의4가지사례
제2차세계대전이후미국의대유럽정책|냉전이후미국의대동아시아정책|진주만공격이전일본의정책|쿠바미사일위기당시미국의정책

제3장전략적합리성의정의:신뢰성있는이론에근거하는가,심의과정을거쳤는가

국제정치의여러이론:신뢰성있는이론vs신뢰성없는이론
불확실한세상에서이론이갖는덕목들|이론과정책|신뢰성있는이론이란|신뢰성있는이론목록:자유주의이론과현실주의이론|신뢰성없는이론이란|신뢰성없는이론목록:문명충돌이론부터편승이론까지|비이론적사고:데이터지향또는감정지향적사고

개인의합리성:합리적정책결정자는이론지향적이다

국가의합리성:관점의통합과심의

과정vs결과:합리성이란과정에관한것이다

제4장합리성의다른정의들:합리적선택이론과정치심리학을중심으로

기대효용극대화:합리적선택이론가들에대한비판
합리성을어떻게정의할까|개인의합리성에대한정의의부재|개인의합리성에대한미흡한정의|국가의합리성에대한정의의부재

정치심리학:국제정치에서는비합리성이우세하다?.
비합리성에대한미흡한정의

유추와휴리스틱:정치심리학자들에대한비판

제5장합리성과대전략:국제정치에서대전략결정의5가지사례

제1차세계대전이전독일의삼국협상대처방안결정
제2차세계대전이전일본의소련대처방안결정
제2차세계대전이전프랑스의나치위협대응방안결정
냉전이후미국의나토확장결정
냉전이후미국의자유주의패권추구결정

제6장합리성과위기관리:국제정치에서위기대응결정의5가지사례+전쟁악화결정의2가지사례

1914년독일의제1차세계대전개시결정
1941년일본의미국진주만공격결정
1941년독일의소련침공결정
1962년미국의쿠바미사일위기해결결정
1968년소련의체코슬로바키아침공결정
미국의한국전쟁과베트남전쟁확대결정

제7장비합리적국가행동:전략적비합리성의4가지사례

제1차세계대전이전독일의위험전략결정
제2차세계대전이전영국의무책임전략결정
미국의쿠바침공결정
미국의이라크침공결정

제8장목표합리성:국가는어떻게생각하는가

목표합리성의정의

목표합리성의실천
생존을우선시하다|생존위협|생존을무시하기

에필로그:국제정치에서의합리성
해제:현실주의이론가미어샤이머에대한오해와사실

출판사 서평

세계적석학존미어샤이머의국제정치비평서?
강력하고도발적인책!
제프리삭스추천!

“외교정책입안자들이이성적으로숙고하고다른국가의합리적관점을이해할것을촉구하는강력하고중요한에세이다.”_제프리삭스(컬럼비아대학교교수)

국제정치의핵심질문에대한획기적인고찰,
“국가는합리적으로행동하는가?”

국제정치/외교분야의세계적석학이자『강대국국제정치의비극』『미국외교의거대한환상』저자인존미어샤이머의또하나의역작!그는이책『국가는어떻게생각하는가』에서,국제정치학의핵심질문인‘국가는합리적으로행동하는가?’라는근본적인물음에대한획기적인고찰을제공한다(그의제자인서배스천로사토교수와함께썼다).

저자들은조지부시,블라디미르푸틴,아돌프히틀러등과거와현재의세계지도자들이두차례의세계대전부터냉전,탈냉전시대에이르기까지,중대한역사적사건의맥락에서합리적으로행동했는지를조사하여‘국가의합리성’에대한자신들의입장을주장한다.냉전이후미국의나토확장전략은합리적인가?제1차세계대전을개시하기로한독일의결정,제2차세계대전때미국진주만을공격하기로한일본의결정은합리적인가?1960년대미국의쿠바침공,소련의체코슬로바키아침공은또어떨까?그리고2022년러시아의우크라이나침공은?

이책은한국가의‘대전략’과‘위기대응전략’은어떻게결정되는지,또지도자와정책결정자들은어떻게생각하고다른국가를상대하기위한정책은어떻게만드는지를이론적.실증적으로보여준다.이를위해먼저‘(국가의)합리성’이란무엇이고국가는과연‘합리적행위자’인가를물으며이를이론적으로논증해간다.그리고불확실성이너무도큰국제정치무대에서국가가합리적으로행동하려면어떤조건이필요한지를살펴본다.마지막으로국가의합리성을실증적으로입증하기위해,국가가합리적으로또는비합리적으로행동했던역사적사례들을구체적이고도생생한자료를바탕으로체계적으로분석.고찰한다.

‘현실주의’이론가미어샤이머에대한오해와사실,
미어샤이머는누구인가―그리고다시,그를어떻게읽을것인가

현재시카고대학교석좌교수인미어샤이머는1970년웨스트포인트를졸업하고미공군장교로5년간복무한뒤,1980년코넬대학교에서정치학박사학위를받았다.브루킹스연구소,하버드대학교국제문제센터연구원등을거쳐1982년부터시카고대학교수로지내면서안보문제와국제정치전반에대해폭넓은저술활동을이어왔다.그의책은전세계수많은언어로번역.소개되었으며,『뉴욕타임스』『로스앤젤레스타임스』등에보스니아문제,핵확산,미국의인도정책,아랍-이스라엘문제,이라크침공,우크라이나전쟁등을주제로많은칼럼을썼다.2003년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회원으로선출되었다.

미어샤이머의이름을한국사회에본격적으로알린것은그의대표작인『강대국국제정치의비극』(2001,한국어판2004)이었다.이책은국제정치학자이춘근의번역을통해소개되었는데,그는국제정치를도덕적측면에서바라보는데익숙한한국인들에게현실국제정치의적나라함을보여주고자이책을번역했다고말한다.이춘근은특히2000년대초반한국사회일각에서나타난반미(反美)와친중(親中)정서를,국제정치를도덕적.감정적측면에서바라보는관점의생생한증거로보았다.그러면서햇볕정책으로대표되는화해정책을이상주의라비판하고,미국과의동맹유지를한국이추진해야하는대전략으로꼽았다.한국의‘현실주의’국제정치학자이춘근이보기에,미어샤이머의논리는김대중-노무현정부의대북정책및외교전략을비판하기위한좋은외부적권위이자수단을제공했다.

미어샤이머는일찍부터미-중갈등이불가피하다고보고있었고,이는미국발금융위기와중국의국제적부상이이어지는가운데미국과중국사이에서갈등하던한국사회에지속적인울림을줄수있었다.미어샤이머는앞으로올21세기강대국국제정치를전망하면서,미국이당면할최악의시나리오로중국이동아시아에서잠재적패권국으로등장하는일을꼽았다.그러면서미어샤이머는당시미국의정책이,중국을세계경제에통합시켜‘현상유지’에만족하는국가로만들고자하는것뿐이라고개탄했다.미어샤이머가보기에이는철저히잘못된정책이었다.부유해진중국은현상유지는커녕,지역패권을추구하는공격적국가로더빠르게전환할것이기때문이었다.이는중국공산당의음험한계획이나,중국지도부가특별히더사악한의도를지녀서가아니었다.중국의미래는미국과의충돌로이어진다는점에서비극적일수있어도,모든강대국이나아가는자연스러운길일따름이었다.

2010년대에미어샤이머는여러차례한국을방문해한국의외교적선택을직접적으로조언했다.중국의강대국화에한국이맞설현실적수단으로미국과의동맹강화,일본과의협력을강조한것이다.또한미어샤이머는냉전기때조지케넌의대소련봉쇄전략을높이평가하면서,자신의대중국정책의이론적근거로케넌의봉쇄전략을꼽았다.이와같은미어샤이머의행보는이명박-윤석열정부에서연달아국가안보정책을담당하고있는김태효의전략구상과유사한점도보인다.김태효는시카고대학교에서박사과정을보내면서미어샤이머의세계관에깊은영향을받았다.그역시평화라는수사보다는힘의추구를통해국가의생존을도모해야한다는논리를받아들였다.하지만분명한차이점도존재한다.미어샤이머의조언은미국과중국이앞으로대결할수밖에없기에,한국이가까운강대국중국의지배를피하고싶다면미국과일본을활용해중국을견제하는편이낫다는것이었다.그러나이는한반도문제를외부에서바라보는자의시선이기도하다.이를바다건너의관점이아니라실제동아시아의현실에서구현하기위해서는,대전략을비롯해국가가어떻게생각하고행동해야만하는지를더철저하게물을필요가있다.

그런데‘미어샤이머의제자’를자처하는김태효가국가안보실제1차장으로있는현정부의대외정책은단순한대중국견제정책을넘어선다.현정부는북한-중국-러시아는우리와가치를공유하지못하는국가로보고,일본과미국은우리와자유민주주의를공유하는문명적‘가치동맹’으로본다는점에서미어샤이머와결을달리한다.이는자유주의적가치의개입을철저히배제하고힘의역학관계를통해서만문제를풀어나가야한다는미어샤이머와의결정적차이라할수있다.‘자유의북진’을외치는정책은미어샤이머적이라기보다는오히려미어샤이머가비판하고자했던미국의자유주의자들이나네오콘을닮아가는측면이있다.미어샤이머는미국의정치문화가지나치게‘자유주의적’문화에젖어서국제정치의현실을제대로보지못한다고비판했다.미국이잘못된자유주의이론을바탕으로무리하게비자유주의국가들을자유주의국가로바꾸려고노력하다가국력을낭비했고,지금도중국의부상을동아시아에서저지한다는제1의목표를망각한채‘자유주의수호’라는헛된목표를추구하고있다는것이미어샤이머의냉엄한진단이었다.

특히2022년러시아의우크라이나침공과관련해서미어샤이머는,이전쟁을‘푸틴의전쟁’으로보는미국및서방일반의시각을비판하면서,탈냉전기이후지속적으로이루어진나토의동진정책을문제시했다.우크라이나의나토가입은러시아의‘실존적위협’이라는사실을러시아측이줄곧경고했음에도불구하고,미국이이를무시하고추진했다는점을미어샤이머는여러강연과기고를통해강조한다.이처럼침략전쟁의책임을푸틴에게서찾지않는그의주장은미국을넘어세계여러곳에서논쟁을불러일으키고있다.미어샤이머의논리에동의하느냐반대하느냐와는별개로분명한사실은,미어샤이머는미국내에서는자유주의적접근을비판하고,국제정치전략으로는중국견제라는제1의목표를줄곧주장하고있다는점이다.현실주의이론가다운면모라할수있다.

그때에도국가는합리적이었다!
신뢰성있는이론을바탕으로,분별력있는정책결정자들의심의과정을거쳤으므로

『국가는어떻게생각하는가』는이러한미어샤이머의이론체계를바탕으로,러시아의우크라이나침공에대한일반적인인식을뒤집는것으로시작된다.현재서방에서푸틴은이기기쉽지않은전쟁을감행한,나아가전쟁금지라는국제규범을허문‘비합리적’인물로여겨지지만,이책에서저자들은그러한세간의인식에반기를든다.국제정치라고하는불확실성이큰세계에서는‘신뢰성있는이론에근거하고,신중한결정과정(심의)을거치는’두가지조건만확보한다면합리적이라고판단할수있기때문이다(합리성이란,결과가아니라과정에관한것이다).이두기준에서보면러시아의우크라이나침공은충분히합리적인결정이었다.푸틴은‘세력균형이론’이라는신뢰성있는이론을바탕으로대응에나섰다.러시아는자국에불리한국제정세의변화에맞서,상황이더악화하기전에군사력을동원해선제적수를쓴것이었다.그리고이와같은러시아의대응은자국내에서여러정책결정자들이자유롭고활발한토론을벌이며충분한심의과정을거친것이었다.

이렇듯이책은우리가흔히‘비합리적’이라고생각한여러역사적사례들이,사실은당시해당국가로서는합리적인결정이었음을하나하나논박해간다.여러국가가참여하는국제정치라는무대는정보가부족하고매우불확실한세계이므로,그속에서생존을고민해야하는국가는늘합리적인판단을내리도록강제될수밖에없다.그렇기에국가는대개합리적으로행동한다.국가가국제정치의대전략을구상할때도,또는위기상황에대응할때도말이다.이책에소개되는국가의‘대전략’결정의5가지사례,주요‘위기대응’결정의5가지사례및‘전쟁악화’결정의2가지사례등이그러한사례들이다.그리고이와반대로,국가가실제로‘비합리적결정’을내렸던4가지사례도아울러살펴본다.

*국가의‘대전략’결정의5가지사례
①제1차세계대전이전독일의삼국협상대처방안결정
②제2차세계대전이전일본의소련대처방안결정
③제2차세계대전이전프랑스의나치위협대응방안결정
④냉전이후미국의나토확장결정
⑤냉전이후미국의자유주의패권추구결정

*주요‘위기대응’결정의5가지사례
①1914년독일의제1차세계대전개시결정
②1941년일본의미국진주만공격결정
③1941년독일의소련침공결정
④1962년미국의쿠바미사일위기해결결정
⑤1968년소련의체코슬로바키아침공결정

*‘전쟁악화’결정의2가지사례
①미국의한국전쟁확대결정
②미국의베트남전쟁확대결정

*‘비합리적결정’의4가지사례
①제1차세계대전이전독일의위험전략결정
②제2차세계대전이전영국의무책임전략결정
③미국의쿠바침공결정
④미국의이라크침공결정

이론과사례를종횡무진넘나드는이책은‘미시정치학’의차원에서‘국가안’을들여다보며,국가가어떻게생각하고행동하는지를하나하나추적해나간다.이와같은저자들의분석은그자체로도흥미롭지만,결국지금이순간을살아가고있는우리가이책에서눈여겨보아야할것은바로‘우리’의문제일것이다.과연우리는신뢰성있는국제정치이론과적절한심의과정,분별력있는지도자를지니고있는가.

이책에서소개되는사례들은대개대전략을직접수행할수있는‘강대국’들이다.그러나국제정치를‘하는’입장의강대국들과달리,한국과같은중견국혹은약소국들은국제정치를여전히‘당하는’입장이다.이경우국제정치란대개국내정치의연장선에서진행될가능성이크며,더격렬한권력투쟁속에서전개될수밖에없다.그럼에도불구하고이책이제시하는틀은한국의외교적선택을평가하고파악하는데에도충분히활용될수있다.현정부를비롯해역대한국정부들은얼마만큼의신뢰성있는이론을전략적으로선택했으며,또대통령으로대표되는지도자와정권의수뇌들은얼마나활발한심의과정을진행했는가를반추하면서이책에소개되는역사적사례들을본다면더흥미로운독서가가능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