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직 열리지 않은 선물 : 감옥 같은 삶을 꽃피우듯 아름다운 시절로 만드는 지혜

나, 아직 열리지 않은 선물 : 감옥 같은 삶을 꽃피우듯 아름다운 시절로 만드는 지혜

$18.00
Description
여전히 고통스런 삶 속에서
나를 잘 부리며 멋지게 사는 법에 대하여!
“저는 매일 매일이 정면승부입니다. 오늘도 눈 똑바로 뜨고 여지없이 정면승부를 합니다.”
2019년 혜성처럼 등장해 《질문이 멈춰지면 스스로 답이 된다》를 펴내자마자 베스트셀러 저자로 자리매김한 수좌(首座) 원제 스님이 이후의 수행과 공부를 점검하며 또 한 권의 책을 신비로운 선물처럼 건네준다.
원제 스님의 글은 보면 볼수록 깊은 여운을 남긴다. 한 문장도 버릴 것이 없다. 몸소 체득한 진리와 자유의 경험들이 문장 하나하나에 온전히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다. 스님은 누구보다 삶에 대한 의문이 강렬했고, 그 답을 찾기 위해 치열하게 정진했다. 그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에라 모르겠다, 세계 일주나 가자!’ 하고 2년여간 5대륙 45개국을 떠돌기도 했다. 선원 생활보다 더한 고행이었다. 이후 수행은 훨씬 수월해졌고, 어느 순간 홀연히 터졌다. 애쓰지 않아도 진리의 세상이 눈앞에 드러났고, 상황과 인연에 맞게끔 자신을 잘 부리며 자유로워졌다.
원제 스님의 수행 에세이 《나, 아직 열리지 않은 선물》은 평생 애착하고 괴롭히며 고통으로 몰아넣었던 ‘나’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나’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지혜로 빼곡하다. 기회이자 선물이다. ‘나’를 잘 부리며 고통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기회, 꽃피우듯 아름다운 시절을 살게 하는 선물!
저자

원제

진리를위해살겠다는결심하에해인사로출가했고선원에서정진했다.그러나구도의길이맘같지않아,나몰라라세계일주를떠나기도했다.이후예상치못하게마음이편해져지금은김천수도암에서‘원제놀이’하며지내고있다.지은책으로는《질문이멈춰지면스스로답이된다》와《다만나로살뿐》이있다.

세상이가짜같아삶에대한의문이많았다.그런세상에잘적응은했으되,현실에서5...

목차


들어가며|삶은눈앞으로펼쳐지는신비

1장나를살게하는힘|진리와자유
노장님의백팔배|“모든절이다내절이다”|법륜스님의삭발|내가사는이유|몸이너무나도아플때|신은어떠한모습으로오는가|이우주대도인스님|어찌해서나는부처를만나지못하는가?|이미그러하다|제대로중생으로사는것,‘중생놀이’|내마음은누가수선해주나요|고통만이가득한세상에서의자유|네문장|본래내것이아니다|오직모를뿐,오직할뿐|멈출줄아는힘|원제의자유

2장나는어떻게완성되어가는가|크게죽어야도리어살아난다
블랙핑크도수행한다|간절함과절박함|수행의출발점,SickSoul|힐링이아닌킬링,선사들의자비|수행해봐야남는게없다|칼수좌|죽어야산다|마음을들키는일|마음그릇의크기|어머니의기도문|나의안목은얼마짜리인가|침묵을듣고침묵을보다|책임의무게|자신감은어디에서오는가

3장그냥사는듯,흘러가듯,자연스럽게|의미만두지않으면,사람도세상도한가하고좋다
최선을다하지않으리라|부처님의서비스|가장위대한포기|영적인깨어남이후의삶|어설픈명상가와떡볶이고수|말법시대와최상승시대|우리네인생|그냥사는듯,흘러가듯,자연스럽게|명백하십니까?|돌에맞으면아프고,상한음식을먹으면탈이난다|집으로가는길은어디서라도멀지않다|허공의공덕|공부인의자세|눈앞을눈앞에숨기다|나를깨우쳐줄선지식은어디에있는가|부처가부처를보내,부처로하여금부처를깨닫게하기위함이다

4장본래온전한중생의삶|이세상은본래중생들을위한놀이터이다
페도라는원제의정체성|삶으로증명된다|죽음연습|두다리쭉펴고잠자는일|먼지한점|나를써먹는다는것|도적이칼을들고오면|불사佛事|몽쉘통통과종성칠조|고수에겐놀이터,하수에겐생지옥|빈손이라는자유|‘잘못했습니다’의공덕|다시,중생의삶으로

출판사 서평

‘나’를잘써먹으며
인생의고수가되는길!

“이세상이고수에겐놀이터요,하수에겐생지옥아니던가.”
다만안목의문제입니다.내가높은안목을가지고있다면세상을굴리겠지만,만일그러지못하다면세상에굴림을당할뿐입니다.-본문중에서

인생참어렵다.어떤분야의전문가가되려면1만시간정도는해야된다는‘만시간의법칙’도무용지물이다.살아가는내내10만시간,20만시간을꼬박투자해도도통편안해지지않는다.마음은시시각각널뛰기하며,좋을땐하늘을뚫다가도나쁠땐땅속깊이처박힌다.내생각을내려놓는무심한마음이중요하다.그런데이게쉽지않다.사람마음이원래그렇게생겨먹었다.주변상황에따라요동치며고요할틈이없다.그래서세상을있는그대로보지못하고늘욕망과분별에끄달리며자유롭지못하다.고통과두려움의연속이다.인생참힘들다.

이렇듯어렵고힘든인생문제를혼자서해결해나가기엔막막하기도하거니와수많은난관이따른다.도움이필요하다.이책《나,아직열리지않은선물》은원제스님이간절함과절박함으로빚은수행의결과물로서,삶에대한의문을풀수있는좋은참고서이다.나를옭아맸던고통에서벗어나진리와자유에가까이다가가게하는지혜와안목을열어준다.그핵심은견고한틀로고정된‘나’로부터의탈출에서시작된다.그래야세상을고통스럽게느끼는‘나’와대립하지않고마음껏활용하면서,우리가그토록원하는안락하고자유로운삶의경지에오를수있다.

“정해진의미의세상은없습니다.우리가눈앞으로매일같이대하는이세상은그누군가에겐고통과번뇌가득한사바일수도있으며,인연따라‘나’를활용하며부려먹는신비로운놀이터일수도있습니다.다만‘나’에게갇힌정도에따라달리나타나는세상인것입니다.그렇기에‘나’라는존재는참으로신기합니다.묶여있다면세상에서이처럼견고한감옥도없을것이지만,풀려난다면세상에서이처럼좋은선물도없기때문입니다.그렇게‘나’를선물로부리는삶으로자유로워지시길.”

원제스님의글과법문은‘무사의정공법’을닮았다고도하고,‘힐링(healing)법문이아닌킬링(killing)법문’으로불리기도한다.술수를쓰지않고바로정곡을찌른다.마치어둠속에딸각불이켜지듯,나와세상에대한이해를확열어준다.그리고첫책의독자리뷰를소개하면,다음과같다.

“법륜스님의설법이대중의가려운부문을잘긁어주는‘힐링(healing)법문’이라면,원제스님의설법은문제의본질을향해다가가면서비본질적부문을과감하게죽이는‘킬링(killing)법문’이라고할수있겠다.”

대사각활(大死却活),크게죽을때도리어살아난다.내가붙잡고집착하는‘나’를과감하게죽일때,새로운세상이열리고진리가명확하게드러난다.백척간두의절벽에서한걸음더내디딜수있어야,허공을거닐며살아가게되는것이다.그렇게되면고통마저도환희심으로맞이하며,그어떤인연에도집착하는바없이온전하게인생을살아낸다.그것이세상이라는신비로운놀이터에서,‘나’를잘써먹으며인생의고수가되는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