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독자를 위한 법화경(큰글자책)

인문학 독자를 위한 법화경(큰글자책)

$26.00
Description
우리의 이야기가 될
붓다의 이야기

‘인문학 독자를 위한 불교 경전’ 시리즈 ‘큰글자책’ 출간!
『큰글자책 인문학 독자를 위한 법화경』
“『법화경』은 한 마디로 붓다에 관한 이야기이자, 동시에 당신의 이야기이며, 그 말은 당신이 그토록 소중한 존재라는 뜻입니다.” (본문 중에서)

나는 누구이고, 어떻게 해야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해질 수 있을까? 자기 자신을 더 잘 알고, 또 나를 둘러싼 세상을 이해하고자 우리는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배운다. ‘나’라는 존재와 이 세상이 별개가 아니며 연기(緣起), 즉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아 어느 하나가 없이는 다른 하나도 존재할 수 없음을 설하는 불교의 가르침 역시 나를 이해하는 하나의 지혜이다. 보살행을 통하여 누구나 평등하게 붓다가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하는 불교 경전인 『법화경』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법화경』은 세상 속에서 사람들을 교화하며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보살의 실천, 즉 보살행을 끊임없이 이어나가는 붓다에 대해 통찰한다. 나아가 보살행을 통해 또한 붓다의 가능성을 쥔 우리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밝혀 주는 경전이 바로 『법화경』이다. 『법화경』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그 가르침을 학생들에게 전하고 있는 ‘『법화경』 전문가’ 하영수 교수는 이 경전에 담긴 사상을 탐구하며 동시에 그 내용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던질 수 있는지 차근차근 풀어나간다.

〈인문학 독자를 위한 불교 경전〉 시리즈
종교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불교 경전의 담백하고도 깊은 성찰이 담긴 구절에 고개를 끄덕여 본 적은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긴 관심으로 한 번 읽어 볼까 싶어 그 구절이 나왔다는 경전이나 해설서를 찾아봤다가, 낯선 용어와 난해한 해설은 물론 부담스러운 분량으로 인해 다시 내려놓은 적도.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가르침을 얻으려는데 도무지 뜻을 알 수 없는 한자어와 알 듯 말 듯한 선문답에 오히려 더 고통받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런 이들을 위해 불교 경전의 핵심적인 내용만 쏙쏙 뽑아내 쉽고 대중적인 언어로 풀어내는 경전 소개서 ‘인문학 독자를 위한 불교 경전’ 시리즈가 출간됐다. 『금강경』, 『법화경』, 『화엄경』 세 권으로 구성된 이 시리즈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고 가벼운 판형으로 언제든 부담 없이 집어들 수 있다. 불교 경전을 읽어 보고 싶었으나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몰랐던 입문 독자, 경전을 읽어 보긴 했는데 영 낯설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던 인문학 독자들에게 유용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저자

하영수

금강대불교인문학부조교수.
일본고마자와(駒澤)대학에서학부와석사를마치고금강대에서《법화경》을주제로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주요연구분야는《법화경》이다.경전본연의사상을탐구하면서,한편으로이경전이우리시대에어떤의미를던질수있을지에대해고민하고있다.저서와논문으로「《법화경》의삼보(三寶)구조에대한해석학적연구」,「《법화경》의갈애(tṛṣṇā)용례에대한고찰」,「《법화경》은일체중생의성불을설하는가?-세친《법화경론》의사종성문설을중심으로-」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며

1.『법화경』을우리는왜알아야할까
불교경전은왜이렇게많을까
방편과진실의이중주
성불하세요
붓다의,붓다에의한,붓다를위한가르침
붓다의이야기-우리의이야기

2.『법화경』은왜만들어졌을까
『법화경』은언제어떻게만들어졌을까
불설이란무엇일까
『법화경』은어떻게전해졌을까
『법화경』은어떤배경에서출현했을까
『법화경』의문제의식은무엇일까

3.『법화경』이말하고자하는것은무엇일까
붓다가이세상에오신까닭
비유로밝히는일불승의의미
모두가성불하리라
법의스승
언제나우리곁에머무는붓다
중생의어머니-관세음보살

4.『법화경』에서우리는무엇을배울수있을까
『법화경』과나의삶
『법화경』에서배우는삶의지혜
『법화경』을실천하는삶

출판사 서평

불교입문자와인문학독자를위해불교경전의핵심적인내용만쏙쏙뽑아쉽고대중적인언어로풀어낸‘인문학독자를위한불교경전’시리즈두번째책,『인문학독자를위한법화경』.이책은무상하고도허무하기짝이없는회색빛세상이사실연꽃이만개한연못과다름없음을,그리고그세상속의나역시도하나의붓다임을깨닫게도와주는징검다리가되어줄것이다.

붓다가르침의출발점이자종착점,
모든경전의왕
대표적인초기대승경전이자,동아시아불교권에서크게유행한『관음경』의모태이기도한『법화경』은예로부터‘모든경전의왕’이라고불려왔다.초기불교경전인『아함경』의가르침은물론반야ㆍ정토ㆍ화엄등의사상과연결되는내용이설해져기존의불교사상을종합하는경전이라고도할수있다.모든물이흐르고흘러바다로모이듯불교의가르침을모두포용하고있는것이다.
이경전의산스크리트어원제목의뜻은‘백련과같은정법의경전’으로해석이가능하다.붓다의많은법문중에서도백련,즉흰연꽃처럼빼어난가르침이라는뜻이다.이런『법화경』이먼과거에어떤이유로만들어졌으며무슨이야기를하고있는지,또그이야기는2,500여년이지난지금을살아가는우리에게어떤삶의가르침을주는지『인문학독자를위한법화경』을통해소개한다.

방편은다양해도진실은단하나
오직자유와행복에이르는것!
‘고해(苦海)’라고도불리는거친삶의바다에는언제나파도가일기마련이다.하지만뿌리깊은나무가쉽게쓰러지지않듯,자신이어떤존재인지를잘이해하고세상에자리한다면거센풍랑속에서도좀더굳건해질수있을것이다.스스로를이해하고,얼마만큼의가능성을지니고있는지를파악함으로써더큰행복의세계로나아가는것이다.
이러한가르침을붓다는듣는이의수준에맞추어다양한방법으로전해주었다.이처럼중생의상황에맞추어설한가르침을‘방편’이라고하고,그방편을통해말하고자하는궁극적인내용이‘진실’이다.다른불교경전도그러하지만『법화경』은특히이러한방편과진실의이중주를통해진리를드러낸다.저자의표현대로이두키워드를통해‘불교의모든가르침을회통’하는것이다.지구에서바라보는달의모습은매일달라보여도진짜달은오직둥근모습이듯이,불교의다양한방편들이가리키는하나의진실은단하나뿐이다.그것은결국번뇌를제거하고,지혜를계발하여궁극의자유와행복에이르는것에다름아니다.
그렇다면『법화경』이우리에게말하고자하는바는무엇일까?
『법화경』전문가인저자는지금을살아가는우리가끊임없이스스로되묻는질문,바로‘이무상한세상속에서나란무엇인가’에대한답이이경전에담겨있다고말한다.그핵심요의는결국누구나평등하게붓다가될수있다는것.다만조건이있다.바로‘끊임없는보살행’이그것이다.
결국『법화경』은무명으로인해이미가지고있는깨달음의가능성을잊은우리자신이실제로어떤존재인지알려주며,그길로나아가는길을밝힌경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