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끝까지 살아볼 겁니다 (진창을 헤치고 해 뜰 날을 만날 테니까)

그래도 끝까지 살아볼 겁니다 (진창을 헤치고 해 뜰 날을 만날 테니까)

$16.80
Description
브런치 독자들을 사로잡은 화제작,
누적 조회수 300만 회에 빛나는
눈물겨운 성장 스토리
브런치 누적 조회수 300만 회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은 서진후(연극배우 B씨) 작가의 작품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브런치에 공개되지 않았던 내용을 덧붙이고, 기존의 내용을 다듬어 한층 더 짙어진 표현으로 커다란 감동을 선사한다.

아무것도 재지 않고 사람 하나만 보고 시작한 결혼생활의 말로는 폭력과 갈등에 푹 젖어 있었다. 며느리를 종처럼 부리는 시댁 식구들, 매일 폭언과 의심으로 괴롭히는 시어머니, 외도에 폭력까지 저지른 남편.
‘내 선택으로 한 결혼이니 끝까지 버텨야만……, 할까?’
더 이상 무기력하게 당하기 싫어 있는 힘껏 달리기를 택했다. 이 집안에 발을 들일 땐 혼자였지만, 이제는 사랑하는 두 딸과 함께니 더더욱 벗어나야만 했다. 한여름 냉면 한 그릇도 사치라고 느껴질 만큼 가난했지만, 연고조차 없는 섬 근무에 지원할 만큼 절박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이 악물고 맞섰다. 삶에 당당하기 위해서,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그늘을 드리우고 싶지 않아서.
저자

서진후

학창시절,일기와편지를쓰는순간이마냥행복했고,글을써서발표하는국어시간이가장좋았다.선생님들께작가가되어보라는말을종종듣곤했는데당시엔그저‘반성문을잘써서그런가보다’했다.
글쓰기를좋아한내가인생에서가장몰입하며쓴글은아이러니하게도이혼소장이었다.결혼과이혼을겪은이삼십대의시간이삶을주도적으로살아낼힘이되고집필의연료가되어준것처럼,내게주어진사십대역시빛나는나날을위한땔감이되어줄것이라확신한다.

목차

Part1.당신과이혼한나를칭찬합니다
ㆍ한달만집구할시간을줘9
ㆍ그여름,홀로둥지를만들다14
ㆍ그여자에게복수하고싶었던이유18
ㆍ지옥같았던신혼집27
ㆍ남편의처벌을원하지않습니다33
ㆍ먼저갈게요형님43
ㆍ아내,며느리명찰반납합니다51

Part2.싱글맘인생시작
ㆍ쓰레기장에서남자신발을주워온이유59
ㆍ익숙함을뒤로하고떠나기로했다65
ㆍ싱글맘,섬으로가다69
ㆍ홀로서기를위한준비75
ㆍ가끔넘어지더라도80
ㆍ1,125일간의섬생활87
ㆍ이제는정말이혼이야96
ㆍ남편의흥정100

Part3.묵묵히견뎌야하는시간이있다
ㆍ이혼신고하러왔는데요111
ㆍ전남편의재혼116
ㆍ영정사진을찍다126
ㆍ이혼했지만때로는가족입니다130
ㆍ엄마힘든건알겠어,그런데어쩌라고?134
ㆍ엄마가보고싶은날에는고등어를먹는다138
ㆍ친정에자주못가는이유141
ㆍ아이의반성문151
ㆍ싱글맘이딸을키울때157
ㆍ엄마지만여전히육아초보입니다161

Part4.더이상가난하게살지않겠다
ㆍ되찾은나의암보험금171
ㆍ이혼했지만가난하게살고싶진않습니다181
ㆍ이혼후처음으로내집에살다189
ㆍ월급만으로아이들을키울수있을까?199
ㆍ엄마도이제고3처럼공부할거야204
ㆍ서투른부동산공부209
ㆍ달동네세입자,다주택자되다213
ㆍ부동산에우리집을내놓았다217
ㆍ이혼후10년223
ㆍ엄마의퇴직228
ㆍ엄마이제조금쉬어도될까?236

ㆍ에필로그251

출판사 서평

무기력했던폭력의나날에서
나라는사람으로이세상에홀로서기까지,
치열하고혹독했던성장의기록

왜나쁜짓을저지른사람들은떳떳하게살고,일상을지키려던사람들만상처받을까?처음결혼생활을시작했을때는알지못했다.남편이,시댁식구들이어떤사람들인지.무시와폭언,심지어는폭력까지저지른남편과그가족들로부터벗어나려고안간힘을썼다.아이들손을잡고뛰쳐나오니막막한현실이들이닥쳤다.양육비이야기를꺼내려고하면그럴바엔아이들을돌려보내라는남편덕에달동네에서서러운홀로서기를시작했다.
세상이좋아졌다지만,싱글맘으로사는것은여전히힘에부쳤다.별거후보이지않는벽에수없이부딪혀왔다고저자는고백한다.아이들을데리고외식하는것도,이웃과의사소한의견차이로다투는것도눈치보이고두렵기만했다.아무도손가락질하지않았지만,‘모난돌’로보일까끊임없이검열하고채찍질했다.우리는이처절한성장기를통해우리사회의빈틈을발견한다.평범한하루가누군가에겐한없이버거울수있음을깨닫는다.

“더이상가난하게살지않겠다”
돈한푼없이시작한홀로서기,
그끝에맞이한맑은날!

직장생활을오래해왔지만,재테크지식이전무했던저자는무자본으로별거생활을시작한다.보험대출을받아마련한단돈3천만원짜리달동네전셋집조차귀하기만했다.그러나아이들은하루가다르게자라고,그만큼낯설고낙후된환경에대한불안감도점점커졌다.처음엔요령도없이무작정허리띠를졸라맸다.남들은하나씩다가졌다는비싼가방도,번쩍번쩍한새차도없지만,바로앞에주차장이있는집에살수있다면,아이들이조금이나마불편함을모르고자란다면뭐든참을수있었다.
삶을바꾸고자매일새벽4시에일어나시커먼어둠속을달리기시작했다.밥먹을시간,잠잘시간을쪼개경제신문을읽고,운전하는짧은시간에는부동산강의를들었다.운좋게서울에소형아파트하나를얻었지만,내것같지않았다.채찍질은계속됐다.드라마도,영화도보지않고재테크공부에몰두했다.경매를공부하고,휴가기간에는발이다터지도록걷고또걸으며임장을다녔다.그렇게낡아빠진다세대주택에서월세아파트로,또자가아파트로한계단씩밟아올라갔다.저자는마음이무뎌질때마다이렇게다짐한다.“더이상가난하게살지않겠다.”속물같아보일지몰라도기댈데없는저자의삶에서믿을수있는건그것뿐이었다.
이책은넘어질용기가없는사람들의길잡이다.때로는우리앞에닥친일을똑바로바라보아야한다.휘청이며여기저기부딪히느라멍투성이가되는것보다는차라리대차게넘어진뒤털고일어나는것이낫다.안타깝기만했던저자의일상이점점제방향을찾는것을지켜보면서우리는위로와더불어동기부여를얻을수있다.오뚝이처럼일어나다시걷는저자의뒷모습을바라보며그동안외면했던우리자신도응원할수있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