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 플러스 : 괴짜 철학가 조영남, 쇼펜하우어를 만나다

쇼펜하우어 플러스 : 괴짜 철학가 조영남, 쇼펜하우어를 만나다

$16.80
Description
쇼펜하우어의 철학과 조영남의 인생이 만난 독특한 시선의 철학서.
고통과 웃음이 교차하는 『쇼펜하우어 플러스』는 보통의 철학서를 넘어,
공감과 통찰과 재미를 담은 특별한 철학적 대화를 선사한다.
『쇼펜하우어 플러스』는 가수이자 화가로 살아온 조영남이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사유를 바탕으로 인생의 근본적 질문을 탐구하는 철학 도서이다. "삶이란 무엇인가?", "고통은 피할 수 없는 것인가?", "성공과 행복의 기준은 무엇인가?"와 같은 깊은 철학적 질문을 중심으로, 조영남은 자신의 유쾌하고 독특한 시선으로 이 질문들에 답해가며 쇼펜하우어의 철학적 메시지를 재해석한다.

『쇼펜하우어 플러스』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적 사유와 조영남의 인생 경험이 교차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쇼펜하우어가 "인생은 고통이다"라고 말할 때, 조영남은 “그렇다면 고통 속에서도 즐거움을 찾는 게 인생 아니겠나”라고 답한다. 사랑과 우정, 성공과 실패, 예술과 죽음, 종교와 진리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두 사람이 교차하고 충돌하는 대화를 지켜보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전해준다. 독자는 마치 조영남과 쇼펜하우어의 대화에 함께 참여하는 기분을 느끼며, 철학적 질문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게 된다.

철학을 어렵게 느꼈던 독자들도 조영남의 진솔하고 솔직한 표현과 유머 속에서 철학을 일상적으로 받아들이고 즐길 수 있다. 『쇼펜하우어 플러스』는 삶의 문제들에 대해 철학적 해답을 찾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깊이 있는 통찰과 따뜻한 위로를 선사한다. 고통과 즐거움이 교차하는 인생의 여정에서, 쇼펜하우어와 조영남의 특별한 대화가 새로운 시각과 깨달음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저자

조영남

저자:조영남
1944년황해도남천출생,1951년월남하여충남예산군,흔히‘삽다리’로알려진삽교면으로이주.한양대음대입학2년만에중퇴.1962년도서울대음대성악과에입학.알바로미8군쇼단에서활동하다쎄시봉에서대중음악계스타로등극.서울대음대명예졸업장을받음.1970년육군에입대.1973년군복무중서울여의도에서빌리그레이엄목사의부흥성회참가.성가를부른인연으로군제대후미국유학길에오름.유학직전안국동소재‘한국화랑’에서첫미술전시회를펼침.1979년미국플로리다트리니티신학대학에서신학학사학위취득.1982년귀국하여다시가수로복귀.1990년카네기홀에서콘서트진행.1992년〈자니윤쇼〉,〈열린음악회〉등을통해TV매체에등장.이후〈조영남쇼〉,〈투맨쇼〉,〈체험삶의현장〉,〈조영남이만난사람〉,〈지금은라디오시대〉를진행.2016년미술대작사건으로피소.1심유죄,2심무죄,3심대법원판결무죄.
주요앨범으로〈제비〉,〈딜라일라〉,〈지금〉,〈화개장터〉,〈모란동백〉등이있고저서로『예스터데이』,『예수의샅바를잡다』,『현대인도못알아먹는현대미술』,『이상은이상이상이었다』,『이망할놈의현대미술』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4

1장괴로움과고통에관하여
인생은고통이다16
의지의한계19
인생의단맛과쓴맛21
홀대받는저작물23
어리석음25
악독함의근원27
인간에대한혐오29
끝도없는인간의욕망31
삶이란비탄의연속33
무료한권태35
궁핍의고통,부유함의권태37
절망에도웃어라40
혼자있을줄몰라서생기는문제43
죽고자한다면45
현재의귀중함47
인간의고유한이기심49
매일생기는문제51

2장행복과불행에관하여
겸허와겸손54
행복은과거형58
내가없어도세상은잘만돌아간다60
모욕을호의로바꾸어라62
쇼펜하우어의큰일날소리65
행복에가까워지는방법68
행복찾기조언70
위대한사람들에게공감하라76
오래사는것,장수에대하여80
솔직함과정직82
타인의견해84
경청하는자세87
궁지를벗어날적절한농담90
인생을즐겨라93
동정심96
말은짧을수록좋다99
순수한것이좋다101
그결과가오늘이다104
행복이란106
우는것과웃는것108
익살과위트110
지혜로운자113
교육의목표115

3장사랑과우정에관하여
사랑에관하여120
결혼의목적123
여성의취향은잠꼬대125
믿음직한우정128
나의개성있는친구들130
결점을개성으로133
쎄시봉친구들의개성136
개성을표현하라141
내가사귄성공한인물들143
행복의가치146
평판148
돈과행복151
운명과사람의근본153
고상한성격155
사람은원래선량하다157
고독속에유배된천재─김민기159

4장예술과죽음에관하여
죽음에관한고찰164
자발적죽음166
죽음이라는재앙168
종교에대한고찰1170
종교에대한고찰2172
종교에대한고찰3175
직업177
몰입,몰두의재미179
진리의단계182
망각의강력함185
자기만의관점으로산다는것187
고뇌의노예189
만족한다는것191
검소한삶193
쉼없는삶195
명랑과침울사이197
건강199
위대한일201
예술은삶이다203
깎아내리기의기술205
실천하는지혜207
인생의모습209
불완전한인간211
끝맺음에관하여213
음악과문학의차이215
시금석과진정성217
유언에관한고백218
천재의본질220
성욕과시간적의식223
지혜를압도하는우매함225
재물과만족의의미227
순간의덧없음과추억228
극장과거울230
인간과자연232
경험과주석233
행복과슬픔234
삶과죽음236
무로돌아가는모든것239

에필로그240

출판사 서평

『쇼펜하우어플러스』는가수이자화가로활동하며예술의경계를넘나든조영남이염세주의철학의대가쇼펜하우어와철학적대화를나누는독특한형식의도서이다.인생의본질적질문과마주할때마다조영남은자신의경험을바탕으로한솔직한생각과삶의깨달음을풀어내며,독자에게철학이일상의실질적인지혜가될수있음을보여준다.

조영남은쇼펜하우어의염세적관점에고개를끄덕이면서도,"그래도즐기며살아야하지않겠어?"라며답을건넨다.고통과권태를당연한것으로보는쇼펜하우어와달리,조영남은삶의즐거움과희망을찾는해답을제시한다.『쇼펜하우어플러스』는두사람의철학적대화를통해삶의문제를현실적이고인간적으로풀어가며,철학이단순히추상적인학문이아니라삶에서직접적으로작용할수있는실제적인힘이라는것을독자들에게전한다.

삶과죽음,성공과실패,사랑과우정,예술과죽음에이르는다양한주제속에서쇼펜하우어와조영남의이야기를지켜보며독자는철학적질문에대해스스로고민하는기회를가질수있다.『쇼펜하우어플러스』는삶의고통을무조건적으로피하는대신이를대면하고이해하며살아가는방식을보여주며,깊이있는철학적통찰과실질적인삶의지혜를모두담고있다.인생에대한철학적성찰을바라는독자들에게깊은영감과특별한위로를선사할것이다.

책속에서

1.끝도없는인간의욕망
쇼펜하우어는"채우고또채워도채워지지않는것이인간의욕망이다"라고말합니다.이에조영남은"나는70년이상이세상을살아왔다.쇼펜하우어가지적한욕망외에도첨부해야할욕망이몇가지더있다.젊어지고싶은욕망,살을빼고싶은욕망,그리고여자친구를더많이만들고싶은욕망도있다"고답하며,인간욕망의무거운철학적고찰을일상의즐거움으로재치있게풀어냅니다.

2.어리석음
쇼펜하우어는"어리석은사람은다른사람을부러워하고,따분한사람은다른사람과습관적으로비교하며,우둔한사람은다른사람을그저모방만한다"고합니다.조영남은이에대해"나는평생세계적인소프라노마리아칼라스와이탈리아의테너프랑코코렐리를부러워했다.그래서나는어리석은인간이다.그런데겁도없이나는최근임영웅과김호중을나와같은체급으로비교하곤했다.나이도생각하지않고무슨자신감으로그런비교를했는지나스스로도의아할때가있다.그래서나는역시따분한인간이다"고말하며,솔직한자아반성을유머로표현합니다.

3.인생은고통이다
쇼펜하우어는"인생은고통이다.삶의목적은괴로움이다"라고말합니다.조영남은이에대해"인생은‘고苦’다.고통이다.이‘고’라는말에는여러가지의미가있다.영어로‘고go’는‘간다’는뜻이고,‘고통스럽다’의‘고’도있다.또‘고스톱’의‘고’도있고,외롭고쓸쓸한‘고孤’도있다"라고답하며,고통을다층적으로바라보는그의철학적시각을제시합니다.

4.천재의본질
쇼펜하우어가"천재는자신이습득한드높은지성으로인생자체를살펴보고모든사물의이면을고찰한다"고말할때,조영남은"쇼펜하우어가천재를이렇게정의한것이흥미롭다.나는미술을독학하면서백남준을천재로인정하게되었다"라고말하며현대예술가를통해철학적개념을쉽게풀어냅니다.

5.현재의귀중함
쇼펜하우어는"우리는매일매일우리앞에펼쳐지는순간중에서도,바로지금이순간,현재를가장귀중하게여겨야한다"고강조합니다.이에조영남은"현재를귀중히여기는문제는여러다른문제보다도가장중요한문제일것이다.어느공중화장실에이런낙서가쓰여있었다.‘주예수그리스도는당신을위해십자가를등에지고골고다언덕을넘어가고있는데,당신은이순간무엇을하고있는가?’그옆에이렇게쓰여있었다.‘똥싸고있다.시캬!’이짧은대화속에,쇼펜하우어가말한현재의귀중함이담겨있는지도모른다"라고답하며유머러스한일화를통해현재의중요성을역설합니다.

6.삶이란비탄의연속
쇼펜하우어는"삶이란비탄의연속일뿐이며,따라서낙천주의는순전히허무맹랑할뿐만아니라인류의재난에대한쓰디쓴조롱에지나지않는다"라고말합니다.이에대해조영남은"나는타고난낙천주의적DNA를무기로‘아,이세상이나의진정성을몰라보는구나.흠,그렇다면어쩔수없지.버텨내야지’하며말그대로입꾹다물고그냥참아냈다.그런데쇼펜하우어는이런나의낙천주의를재난에대한조롱이라고한다고?어이가없다"라며긍정적태도로삶을바라보는자세를보여줍니다.

7.경청하는자세
쇼펜하우어는"자아도취에빠져자기이야기만늘어놓는것을멈추고,상대방이하는말을경청하라.당신혼자자아도취에빠져떠드는일은결국상대방으로부터경멸의눈총을받게될뿐이다"고조언합니다.조영남은이에대해"내가멈춰야한다.나는이책을빙자해자아도취적인이야기를늘어놓고있다.그점에대해독자님들께서먼저이해해주셔야한다.책부제부터가‘괴짜철학가조영남,쇼펜하우어만나다’로설정해놓았으니,나는이렇게살았노라,저렇게살았노라총체적인고해성사를하면서뜻하지않게내자랑만하는꼴이되어버렸다.그래서참우습다"며솔직하고유머러스하게답합니다.

8.인간과자연
쇼펜하우어는"지상의경치는참아름답기그지없다.그러나그경치속에사는우리인간의모습은늘흉해보인다.그래서인간은자연의경치속에살아선안된다"고말합니다.이에조영남은"나는자연을볼때마다우리조상조물주가어련히잘만들었을까하며덤덤하게바라본다.대신,사람이만든물건들을자연보다훨씬흥미롭게본다"고답하며,쇼펜하우어의염세적관점을재해석합니다.

9.유언에관한고백
쇼펜하우어는"내가죽으면묘비명에아무것도쓰지마라.연호같은것도필요없다.이름말고는아무것도필요없다"고유언을남겼습니다.이에조영남은"형식을싫어하는나는장례식자체를치르지말고,내가죽으면옆에있던사람이나를담요에둘둘말아태운후,남은재를내가20년넘게바라보았던영동대교한가운데에몰래뿌려달라고했다"라며죽음에대한소박한태도를전합니다.

10.불완전한인간
쇼펜하우어는"나는‘신이창조한세계는완벽하다’라는주장에반박한다.신이창조한피조물중가장발달한인간이실제로가장불완전하다는사실만큼신의실패를완벽하게증명해주는증거는없다"라고말합니다.이에조영남은"천체물리학자아인슈타인도쇼펜하우어와유사한얘기를한적이있다.아인슈타인은유대인들이만들어낸신이마음에들지않는다고말했다.자기가창조한피조물에게벌을주고천국과지옥에보내는신이탐탁치않다고했다"라고합니다.

11.인간의고유한이기심
쇼펜하우어는"자연속에존재하는우리인간의고유한이기심은,마치넓은바다위에그저한방울에불과한우리자신을조금이라도오래유지하기위해이세상을멸망시킬준비가되어있다는사실을보여준다"고비판합니다.이에조영남은"인간의오래살고자하는본능적인욕구를이렇게나깔끔하게,사소한이기심으로축약시켜놓았으니,얼마나명료하고정확한가.인간의본능적이기심을이렇게나정확하게파악한쇼펜하우어의통찰은나를그에게더욱끌리게만든다.이제나는그의철학을배우고,그가르침을삶속에서실천하려는결심을더욱굳히게된다"라고답합니다.

12.죽음에관한고찰
쇼펜하우어는"우리인간의생명은오직죽음을피하려하고,죽음의시간을늦추려애쓴다.따라서우리는매초매순간죽음에맞서싸운다고할수있다"라고말합니다.조영남은"내가배운지식중에서단하나의진리,딱하나있다.나머지는다너절한잡소리다.딱하나의진리,그것은‘나는언젠가반드시죽는다’는것이다.이거하나뿐이다.이보다더확실한진리가있다면나에게알려주기바란다"고강조합니다.

13.사랑에관하여
쇼펜하우어는"사랑은헤아릴수없이많은모양새로우리앞에펼쳐진다.삶과죽음,기쁨과슬픔,고통과즐거움,행복과불행,천국과지옥.이모든것을동시에경험하고체험할수있는것이바로사랑이다"고말합니다.조영남은이에대해"사랑은지구에살고있는사람의숫자만큼다양하다.그래서일단교과서식으로얘기해보자.풋사랑도사랑에속한다"라고말합니다.

14.행복은과거형
쇼펜하우어는"모든행복은과거형이다"라고말합니다.조영남은내가가장신나서떠드는연애이야기들,이런건전부몇년전의이야기들이라서과거형이다.요즘의연애이야기라해도결국에는과거형이된다"고회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