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어려워 넌 어때 (새롭게 시작된 삶의 질문과 이유들)

나는 내가 어려워 넌 어때 (새롭게 시작된 삶의 질문과 이유들)

$17.80
Description
“나는 내가 어렵습니다. 당신은 어떤가요?”
4기 암 환자인 진민 작가는 삶의 마지막 여정에서 책을 내기로 결심했습니다. 17년 전 수필가로 등단했지만, 암 투병과 치열한 삶의 순간들이 그녀를 글쓰기에서 묶어두었습니다. 그 침묵을 깨고 나온 첫 산문집, 『나는 내가 어려워 넌 어때』는 독자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투명한 햇살이 피부를 통과하듯 맑은 문장으로 삶을 그려내는 수필가 진민의 산문집은 4기 암 투병 중에도 잃지 않은 맑은 정신과 따뜻한 시선으로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을 포착해 감동적인 글로 담아냅니다. 특히 암 진단 후 겪은 치료 과정과 그 속에서 발견한 삶의 의미들을 진솔하게 풀어낸 에세이는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진민 작가는 삶의 끝자락에서 발견한 통찰을 통해 우리 모두가 품고 살아가는 삶의 질문과 그 답을 담담히 풀어냅니다. 암과 동행하며 그녀가 남긴 첫 산문집은 단순히 고통의 기록이 아니라 삶을 새롭게 마주하게 하는 따뜻한 위로와 깨달음을 안겨줍니다.
저자

진민

저자:진민
내안의핏줄속에함경도함흥지방의정기가스며있어서어느정도반골기질이들어간깍쟁이‘서울’태생이다.그래서그런지몰염치하거나무신경한것을생래적으로잘견디지못하고살았다.가능하다면상식과합리라도지키며살고자양손을겸허히모으고선한것들을향해배시시웃거나그들의목소리에귀를기울이고싶은사람이기도하다.이왕이면징징대기보다는입꼬리를살짝올린채맑은눈으로따뜻하게웃는글쟁이로살고싶은날라리다.궁극적으로는날마다건강하게읽고쓰며유쾌한비상과불멸을꿈꾸는나이먹지않는문청으로푸르게살고싶다.2006년《현대수필》로등단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다.

목차


프롤로그삶이어려운나,당신도같은가요?

Part1햇살이스며들때

노란보자기
합리적의사표시
인덕이많아요
응급실자화상
아끼고품어보다
뜬말
공감무대
동해에서즐긴다는건
춘천에서의밤,애틋하도다
귀명창인듯
삼월이야,삼월이야
어린버이데이
나만의독법과나만의시선으로
견공의산책길
사근사근유연하게
늦덕에빠져봅시다
스리의아픔을아는가
지키라고있는약속
아름다움을보는눈
언어에대한예의
분노게이지
미워도다시한번
잘다녀오라는말
코타키나발루에서찾은새로운‘쉼표’

Part2나를마주하는시간

건너가세요
오른쪽옳은쪽?어느쪽인가
빨간색과파란색의차이
손이먼저가고싶다
취향까지도온전하게
헤아리고살피는마음
커피는누가타야할까
깨어있는좀비
살짝만보자
경아라는이름을가진남자친구
개발제한구역
유구라는선술집에서
‘절대로’라는말
부끄러움의끈
추모의마음도습관처럼
아버지의화랑무공훈장
말랑말랑한감정은단단한기억보다강하다169
브레이크와액셀러레이터는언제밟을까172
김장에대한지극히사적인견해
결이다른체면
우리라는말,책임이라는말
주머니속젤리를꺼낸날
선민충말고선민이되고싶다
오솔길에서의콧노래

Part3작은것들의위로

딸에게배우다
그런날있다
나의장롱면허하나
나의장롱면허둘
나의장롱면허셋
꼰대주의보하나
꼰대주의보둘
하나가된다는것
나이들어감의미학
가끔은거꾸로맨발로
이심전심
코로나시대의사랑
폭풍처럼달리는말
삶속의병치
고급스러운일상
파도같은인연
아름다운해빙
취하는건바다
아는사이
한밤중의망중한
유쾌한방랑을꿈꾸며
바다의여인
삐빠빠룰라비밥바룰라
치맥말고오맥
군침삼키는소리
춤한번추실까요
정형외과에서
고질병,스킨십의경계
그리운신혼아파트
추억손익계산서
정확하게적확하게
다행히부전여전
희비극이공존하는그곳
가오와폼잡기
죽이척척잘맞는다는건

Part4마음이닿는자리

암밍아웃
눈물겨운냉면
연명치료거부
인라이타
마지막쏘맥
투병중호사다마
체인징파트너
모범적인아만자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삶이어렵나요?저도그랬습니다.”

『나는내가어려워넌어때』는가족과친구,추억과일상,그리고암과마주한시간을돌아보며삶의조각들을모아낸진민작가의이야기를담고있습니다.그녀의글은시처럼간결하면서도아포리즘처럼반짝이며,독자에게자연스럽게질문을던집니다.
이책은단순히암투병기를넘어,누구나마주할수있는삶의질문과답을함께고민하게합니다.진민작가는암과의싸움속에서도글을통해자신을돌아보고,삶의의미를새롭게정의했습니다.

“삶은왜이렇게어렵고,그래도왜아름다운가요?”

진민작가의글은그자체로희망입니다.평범한일상의순간조차도그녀의손끝에서탄생하는문장들안에서는빛을내며,인생의의미를새롭게조명합니다.『나는내가어려워넌어때』는삶의무게를견디고있는모든이들에게진솔한위로와응원의메시지를전합니다.독자는책장을넘기며한사람의삶이가진아름다움과강인함에매료될것입니다.

진민작가와함께질문하고,공감하며,삶의의미를찾아가는여정에동참해보세요.그녀가전하는글한줄한줄이여러분의마음에깊은울림을남길것입니다.『나는내가어려워넌어때』는독자로하여금눈물과미소가교차하는감정을경험하게하며,각자의삶에질문을던지게합니다.진민작가의이야기는단순히읽는것을넘어,삶에대한새로운시선을제공합니다.

"나의끝에서당신의시작을꿈꿉니다“

저자진민은"이책은투병일기가아닌,삶과죽음,그리고사랑에대한이야기"라며"힘겨운시간을보내고있는모든이들에게작은위로가되길바란다"고말했습니다.진민작가는“글쓰기는저에게삶을되돌아볼수있는기회를주었습니다.제글이독자들에게위로가되기를바랍니다.”며특히암환자들을향해"병과싸우는게아니라함께살아가는법을배우고있다.절망하지말고희망을놓지말라"는메시지도전했습니다.
『나는내가어려워넌어때』는끝과시작의교차점에서살아가는모든사람들을위한위로와응원의메시지입니다.진민작가가찾아낸삶의이유는독자들에게도또다른의미로다가갈것입니다.

책의구성

1부"저자가향유해온것들"
가족,지인,인연,영화등일상의리뷰를담았다.할머니의도시락사랑부터반려견과의이별까지,소소하지만깊이있는관계의의미를포착한다.특히'노란보자기'와같은글에서는어린시절의따뜻한기억을섬세하게되살려내며독자의마음을적신다.

2부"삶과세계,한국사회에대한감상"
예리한통찰력과따뜻한시선으로현대사회를바라본다.정치,사회문제에대한깊이있는성찰과함께,일상속부조리에대한날카로운비평도담았다.하지만비판에그치지않고대안을모색하는건설적인태도가돋보인다.

3부"삶을가만히응시하는동안스며든것"
시적인감성이묻어나는사색적글들을모았다.자연,계절,풍경을섬세하게포착하며그속에서삶의의미를발견해낸다.특히일상의사소한순간들을시적언어로승화시키는필력이돋보인다.

4부"저자를찾아온암,그리고아픈몸에대한생각"
투병과정의체험과깨달음을담았다.죽음을앞둔이의시선으로바라본삶은더욱선명하고아름답다.절망대신희망을,체념대신도전을선택하는저자의용기있는모습이감동을준다.

책의특징

투명한진정성
허위나과장없이있는그대로의감정과생각을드러낸다.특히투병과정에서의두려움과고통을숨김없이고백하면서도,그속에서발견하는희망과감사를함께나눈다.

섬세한관찰력
일상의사소한순간들을놓치지않고포착하는예리한시선이돋보인다.사람들과의만남,자연의변화,도시의풍경등을섬세하게관찰하고의미를발견해낸다.

깊이있는통찰
개인적체험을넘어인생과사회에대한깊이있는성찰을담았다.특히죽음을앞둔이의시선으로바라본삶의의미들은독자들에게새로운통찰을제공한다.

따뜻한유머
무거울수있는주제를다루면서도유머와위트를잃지않는다.저자는2014년신장암진단을받은후투병생활을이어오다2023년1월전이성4기암판정을받았다.하지만절망대신희망을,체념대신도전을선택했다.이책은그과정에서쓰인글들을모은것으로,투병중에도잃지않은맑은정신과따뜻한유머가돋보인다.투병중에도잃지않은유쾌함과낙천성이독자들에게희망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