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놀 사람 - 보랏빛소 그림동화 35 (양장)

나랑 놀 사람 - 보랏빛소 그림동화 35 (양장)

$15.24
저자

한라경

국문학과아동복지학을공부하고어린이책만드는일을하고있습니다.울산에서떠돌던강아지‘그래’와가족이되어한집에살고있습니다.매일그래와함께산책하며우리곁에사는작은동물들을만납니다.그동물들과오래함께하고싶다고생각하며글을썼습니다.쓴책으로『나랑놀사람』『오늘상회』『나는빵점!』『아빠가아플때』『크리스마스다음날』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잔잔히퍼지는노을빛처럼,
관계를확장해나가는아이들의따스한우정이야기.

“엄마는어릴때뭐하고놀았어?”

일러스트레이터김유경작가님은어린시절,이름모를풀을돌로찧어친구의무릎에약이라발라주며놀던순수한시절을떠올리며이책의그림을그리셨다고해요.그래서인지그림속에는그시절의정겨운감성이고스란히담겨있답니다.
갑작스러운소나기를만나친구네집으로뛰어들어가고,친구엄마가끓여주신맛있는라면을후룩후룩먹고,벌꿀색햇살이방으로들어올무렵롤러스케이트를타고신나게내리막을달려서,도착한문방구에서딱지와구슬을사고…….이모든장면속따스하고섬세한일러스트를통해우리는아이들의표정과마음을헤아릴수있어요.어두웠던지은이의얼굴이친구들과함께지내며조금씩밝아지는모습,마침내다함께모여서트램펄린을탈때활짝피어나는꽃망울처럼웃음을터뜨리는장면을보며순수한아이들의마음에공감하게되지요.
이책을읽는어른들은그시절만의추억이묻어나는정겨운소품과배경을살펴보는재미도빼놓을수없을거예요.지금은거의찾아볼수없는옛모습의놀이터,친구네방안,학교앞문방구등마치숨은그림찾기를하듯곳곳에그려진추억의물건들을찾아보세요.“아,그때그랬지!”“이런것도있었네,참.”하며고개를끄덕일수도있고,인기드라마인tvN의<응답하라>시리즈를떠올리며미소를지을지도모릅니다.
그렇다면아이들의눈에비친엄마의옛시절은어떨까요?우리부모님도나처럼친구때문에울고웃었구나,친구네집에놀러가서라면도먹고게임도했구나,새로운친구를사귀며신나게놀았던어린아이였구나,하는것들을어렴풋이깨달을것입니다.
엄마랑아이가함께보는그림책이지만,공감하고나눌수있는부분은각기다를거예요.서로의마음과문화를이해하며특별한추억을공유해보면어떨까요?

“엄마는어릴때누구랑놀았어?”

이야기속지은이에게는딱한명의단짝친구,미나뿐이었어요.엄마배속에서부터함께놀았던두친구는아주특별한사이였지요.그러다미나가이사를가고나자지은이는외톨이가되고말았어요.인형을가지고놀사람도,간식을나누어먹을사람도없었지요.그렇다고해서과격하고엉뚱한남자애들이랑놀기는싫었고요.하지만우연한계기로그남자애들과같이놀게된지은이는조금씩마음의벽을허물게됩니다.꼭미나가아니더라도어느누구든지친구가될수있고,저마다의특별한우정을나눌수있음을깨닫게되었지요.그리고시간이흘러이사를갔던미나가동네로놀러왔을때,지은이는미나랑단둘이서만놀지않고새로사귄친구들과함께퐁퐁하늘로뛰어오릅니다.몸의키와마음의키가쑥쑥자라듯이높이!더높이말이에요.
한라경작가님은‘나와가족에서출발해또래관계로세계를확장시켜나가는아이들에게전하고싶은메시지’가있어이책의글을쓰셨다고해요.오직나자신밖에모르던아이들이,타인과새로운관계를맺으며조금씩건강하게성장해가기를바라는작가님의마음이잘담겨있지요.
아이들의세계는참으로단순하고,그렇기에더욱순수합니다.나의전부라고여겨지는한명의단짝친구에게내모든것을다걸수도있고,여행지에서처음만난아이와도스스럼없이친구가되어손을잡고다니기도하지요.이책을읽는아이들의세계에도소중하고특별한관계들이노을빛처럼천천히번져가기를바랍니다.

누리과정연계
사회관계영역-<더불어생활하기>
사회관계영역-<사회에관심가지기>
신체운동·건강영역-<신체활동즐기기>
초등교과연계
1학년1학기통합(봄1)<1.학교에가면>
1학년2학기통합(가을1)<1.내이웃이야기>
2학년1학기국어<3.마음을나누어요>
3학년2학기사회<2.시대마다다른삶의모습>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