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엄마 - 책 읽는 교실 21

거미 엄마 - 책 읽는 교실 21

$14.00
Description
“엄마가 거미로 환생했다고?”

거미줄처럼 끈끈한 사랑으로 아픔을 극복하는
하온이 가족의 힐링 성장 스토리
보랏빛소 책 읽는 교실 21번째 시리즈 《거미 엄마》는 교통사고를 당한 뒤 거미로 환생한 하온이 엄마가 겪는 좌충우돌 이야기입니다.
아들의 소풍 도시락을 싸기 위해 장을 보고 집에 돌아오던 중,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하온이 엄마. 그런데 눈을 떠 보니 털이 부숭부숭한 여덟 개의 다리, 도르륵 굴러가는 여덟 개의 눈, 실젖에서 술술 뽑히는 거미줄까지… 벌레라면 질색하던 엄마가 완벽한 거미가 되어 있었습니다! 엄마는 왜 거미가 된 것일까요? 거미가 된 엄마는 과연 사랑하는 아들 하온이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엄마가 떠난 빈자리를 묵묵히 감당하며 살아야 했던 어린 아들 하온이와 하온이 아빠에게, 거미 엄마는 거미줄처럼 끈끈한 사랑을 담아 가족을 하나로 꽁꽁 묶어 줍니다. 이 책을 통해 “네 탓이 아니야.”라는 묵직하고도 단단한 위로를 보내며 서로를 보듬는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교과연계
초등 교과 연계
3학년 도덕 <3. 사랑이 가득한 우리 집>
3학년 2학기 사회 <3. 가족의 형태와 역할 변화>
4학년 2학기 국어 <9. 감동을 나누며 읽어요>

저자

안수민

저자:안수민

초등학생때부터생각해놓은삶의목표가있어요.내가있어서달라진세상을보는거예요.오늘도열심히이야기씨앗을뿌리며,제삶의목표에한걸음더다가가기위해노력하고있어요.《소원을들어주는고양이베개》,《금니아니고똥니?》,《플라스틱인간》,《까칠수염보건선생님》등의책을썼어요.



그림:홍그림

대학에서애니메이션을전공하고,HILLS에서그림책을공부했습니다.이름그대로그림을그리며삽니다.그림책《조랑말과나》,《잠이오지않는밤》을쓰고그렸으며,《꼬마너구리요요》시리즈,《10대를위한사회참여이야기》,《출동,고양이요원캣스코》시리즈,《열두살장래희망》,《하다와황천행돈가스》,《다해결고양이탐정》,《호랑이빵집》시리즈등에그림을그렸습니다.

목차


여긴어디?나는누구?
아들을찾고싶어
하늘을나는거미들
나는너의반려거미
내이름은엄지
주하온실종사건
절대안갈거야!
가족소풍
마지막인사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이번생은거미라고?”
내게주어진두번째삶,과연나는무얼위해환생했을까?

거미의모성애는남다른것으로알려져있어요.늑대거미엄마는알주머니를가슴에품고새끼들이태어날때까지돌보기도하고,벨벳거미엄마는갓알에서나온새끼들의영양보충을위해자신의몸을기꺼이내어주고죽음을택하기도합니다.
그런데비단거미엄마뿐일까요?줄도화돔이라는물고기아빠는알을자기입안에담아부화시키고,해마아빠는알을자신의배에넣어키우기로유명합니다.이처럼엄마와아빠의마음은종을가리지않아요.우리의부모님도마찬가지겠지요.
교통사고로세상을떠난하온이엄마가하필이면거미로환생한까닭은무엇일까요?어쩌면하온이를향한엄마의마음이거미의모성애를닮았기때문일지도몰라요.하온이엄마는살아생전벌레라면딱질색이었지만,이제징그러운모습으로라도살아있음에감사하며아들을만나러떠납니다.비록아들이거미로변한자신을알아보지못하고도망친다거나파리채를휘두를지라도,딱한번만다시만나고싶다는간절한소망하나만가지고,가느다란거미줄한올에몸을맡기지요.기쁜것이든슬픈것이든함께하고싶은마음.바로이런존재인거예요,엄마는.

“아들아,네탓이아니야.”
소중한사람을잃은슬픔은어떻게극복해야할까?

속상한일이생겼을때,남을탓하기도하지만결국나자신을탓하며자책하는경우가있어요.‘내가그렇게말하지만않았어도,내가그때그런행동만하지않았어도좋았을텐데.’하면서과거에사로잡혀스스로를점점괴롭히지요.이책에등장하는하온이처럼말이에요.
엄마가떠난것이꼭자기때문인것만같아자책하던하온이는,엄마가돌아가신뒤한번도소풍을가지못했어요.다시안좋은일이생길까겁이나서였죠.철모르고어린줄만알았던아들의마음에감추어져있던상처를깨닫는순간,엄마와아빠의마음은말할수없이아팠을거예요.
반려거미‘엄지’가매개가되어비로소자신의속내를털어놓는하온이.물론마음에담아두었던이야기를꺼낸다고해도상황은달라지지않아요.엄마가다시가족의품으로돌아올순없으니까요.하지만적어도“하온아,네탓이아니야.”라는아빠의위로를통해,그간족쇄처럼자신을옭아매왔던트라우마에서조금은벗어날수있게됩니다.마냥덮어두는바람에깊이곪아버린상처는,이제사랑하는가족이함께보듬어줄수있을거예요.소중한이를떠나보내야한것은아빠도,그리고엄마도마찬가지였으니까요.
내탓이아니라는안도감,그리고늘곁을지켜주는듬직한아빠,사랑스러운반려거미‘엄지’까지.완전체가되어떠난가족소풍에서하온이는비로소그간의슬픔을털어내고한단계성장합니다.이제각자에게지워진삶의무게를함께나누어지며서서히치유될수있을거예요.
이책을읽는독자들에게도소중한사람이있나요?그들에게차마털어놓지못한아픈마음이있나요?서로의아픔과직면하며,조금씩조금씩현실을받아들이고다시살아내는방법을터득해나가는하온이가족을통해마음의위로를얻기를바랍니다.

“이렇게귀여운거미봤니?”
이보다사랑스러울순없다,전무후무한거미캐릭터의탄생!

저마다돌아가는여러개의눈알하며,여덟개나되는다리,그리고마디마디빽빽이들어찬털까지…….으악,하필이면징그러운거미라니!하지만아무리벌레를무서워하는사람이라도거미엄마‘엄지’라면,자꾸자꾸보고싶어질거예요.
실을뽑아패러글라이더를만들어내는총명함,128번째수컷거미에게이름을지어주는순수한마음,거미의본체를망각하고인간남편에게바가지를긁는뻔뻔함.이책을쓰신안수민작가님의손끝에서탄생한독보적인캐릭터엄지의행보를보면볼수록푼수같은사랑스러운매력에푹빠지게됩니다.
이매력을거미줄처럼엮고엮어어여쁜일러스트로완성하신것은바로홍그림작가님이에요.앙증맞은속눈썹,뾰족뾰족튀어나온독니,우여곡절을겪으며시시각각변화무쌍하게바뀌는엄지의표정들은책의몰입도를높여줍니다.
두작가님이만나탄생시킨전무후무한거미캐릭터‘엄지’와함께책속으로떠나보세요.엄지가전하는단단한가족의힘,그특별한사랑을느낄수있을거예요.

초등교과연계
3학년도덕<3.사랑이가득한우리집>
3학년2학기사회<3.가족의형태와역할변화>
4학년2학기국어<9.감동을나누며읽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