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데이 파더스 클럽 : 육아일기를 가장한 아빠들의 성장일기

썬데이 파더스 클럽 : 육아일기를 가장한 아빠들의 성장일기

$16.70
Description
★★★ MBC 뉴스데스크, EBS 다큐프라임이 주목한 아빠들 ★★★
★★★ 김소영(방송인·책발전소 대표) 강력 추천 ★★★
★★★ 육아휴직 다섯 아빠의 화제의 뉴스레터 연재! ★★★

“눈물 나게 현실적이고, 정말이지 사랑스러운 가족들의 이야기. ‘아이를 가져야 할까?’ 앞으로 누군가 물어본다면 주저 없이 이 책을 건네련다.”
- 김소영(방송인·책발전소 대표)
딩동. 일요일 밤 지친 몸으로 맥주 한 캔을 따기 직전 알람이 울린다. 아빠들의 이메일이 도착했다는 반가운 소리다. 돌봄과 양육이라는 역할을 처음 부여받고 일과 가족 사이에서 휘청대는 이 세상 모든 신입 부모의 목소리를 담아 일요일마다 메일함의 문을 두드리는 옆집 아빠들의 성장일기를 엮은 에세이 『썬데이 파더스 클럽』이 미디어창비에서 출간되었다.
지금 여기, 기록적인 저출생 시대에 ‘아빠’라는 자아를 품고 배우자와 함께 육아라는 이인삼각 경기에 뛰어든 아빠들이 있다. 바로 ‘썬데이 파더스 클럽’ 아빠들이다. 썬데이 파더스 클럽은 성별도 나이도 각기 다른 아이들을 키우는 아빠 다섯 명이 모여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이메일로 발행하는 육아일기 뉴스레터다. 마케터, 금융서비스 기업 콘텐츠 제작자, 투자자, 기획자 등 다양한 직군에서 일하는 밀레니얼 아빠들이 육아휴직에서 더 나아가 직접 육아일기를 쓰면서 아이 돌봄의 경험을 나누고자 시작된 뉴스레터지만 이 초보 부모들의 희로애락에 공감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언론의 주목까지 받게 되었다.
저출생을 주제로 하는 EBS 다큐프라임 3부작 다큐멘터리, 더 이상 ‘독박’ 육아는 없다는 취지의 MBC 뉴스데스크 출연을 포함해 주요 일간지 인터뷰까지… 사실 이렇게까지 뜨거운 주목을 받을 줄 몰랐던 저자들은 “아빠가 육아일기 쓰는 게 뉴스에 날 일인가?”라는 배우자의 일갈을 전하며 아빠들의 이야기가 조명받지 않는 사회가 더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지, 한번에 바뀌긴 어렵겠지만 엄마가 아닌 다양한 양육자의 모습이 더 많이 드러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누구에게나 돌봄과 양육은 처음이다. 이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은 사람들이 비록 조금은 서툴지라도 진심을 다해 잘해내고 싶어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육아 공동체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썬데이 파더스 클럽은 보조 양육자에 머물러 있던 아빠들이 주 양육자가 되어 돌봄 현장의 한가운데에 서는 경험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주변과 관계 맺는 법을 가르쳐준다. 그건 부모라는 이름을 갖고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일일지도 모른다. 동시에 새로이 맞는 양육의 세계에서 아빠들의 서툰 육아일기가 성장일기처럼 읽히는 이유일지도. 돌봄 현장이라는 그 낯설고 이상한 세계로 다 같이 들어가 보자.

저자

강혁진,박정우,배정민,손현,심규성

BC카드에서마케팅,광고,전략업무를하다가퇴사하고삼십대를위한미디어‘월간서른’을만들었다.지금은스타트업마이프랜차이즈에서마케팅팀을맡고있다.『마케팅차별화의법칙』(공저)『마케터로살고있습니다』『눈떠보니서른』을썼다.
마흔이된2021년여름,아빠가되었다.아이를키우며나도함께커가고있음을느낀다.아이와나의성장을기록하고싶어뉴스레터‘썬데이파더스클럽’을구상했다.좋은남편이자좋은아빠로살고싶다는평범하면서도쉽지않은꿈을꾼다.
인스타그램@writer.hyokjin

목차

프롤로그

Track1.매일새로운세계에입장합니다
아이,가져야할까?
준비되지않아도괜찮아
지금몇시지?
내가아빠라니
굿바이,뽀로로매트
인생2배속재생버튼
믿기지는않지만좋다
아빠,나만따라와
아이얼굴을보면눈물이난다
모든울음에는끝이있다
뒤처리를가르칩니다
우리들의뜨거운하루

Track2.고마워,나의작은어른
육아휴직의50가지그림자
우리집은1+3
라면을‘같이’끓이며
고마워,나의작은어른
1차경고를무시하지마세요
아이덕분에직장을구했다
복직의50가지그림자
우리는보물들과이별하며커간다
육아에해방은없다
아빠의아빠,아들의아들
여보,애또싼다!
아이의공간어른의시간
둘째는생각없어?
도보5분거리의슈퍼히어로
언젠가끝이있다는것

Track3.우리는서툴지만완전한한팀
좋은아빠의조건
크리스마스에는손톱을
육아경력직입니다
육아휴직이내게가르쳐준것들
육아는해보지않으면모를여행
아이가걸으면육아가쉬워진다?!
부산에서육아할결심
실로끝이없는세계
부모가노키즈존을만났을때
아이들은계절만큼큰다
내가외박을하는이유
18개월아기와부산에서한달살기
건전지는죄가없다
대치동에꼭가야할까?

SpecialTrack.썬데이마더스클럽
아직도밀당하는사이
그짓을또한다고?
달라달라
육아바통터치Hey,yourturn
육아하는엄마,추억을만드는아빠

에필로그
썬데이파더스인터뷰

출판사 서평

요즘엄마아빠가돌봄현장에서보내는9시뉴스‘레터’
결혼,출산,육아의막연함이눈앞의생생함으로나타나다

결승점없는마라톤같은결혼과출산,육아라는세계는매번새로운장면을선사한다.아이는언제낳을계획이냐는질문에매번“내년에”라고답을미루던삶에작디작은손가락을꼼지락거리며방긋방긋웃어주는생명이찾아오고,미니멀라이프를꿈꾸며검정과회색투톤으로꾸민신혼집은정신차리고보니알록달록한뽀로로매트로뒤덮여있다.한때모터사이클로대륙을횡단하던자유지상주의자의눈앞에는여행보다더모험적이고짜릿한아이이유식만들기미션이펼쳐진다.그뿐일까.오래고심해서내민육아휴직서에“6개월이나?회사그만두려고?”라며응원보다는회사걱정이,이유식배송문의를남긴온라인게시판에는“맘님반갑습니다”라는답변이먼저달린다.‘돌봄이모님’이나조부모님의도움없이는온전히직장생활하기가어렵고설상가상어느날아이가갑자기아프면상황은더복잡해진다.

육아기근로시간단축제도나육아종합지원센터보육서비스를적극활용하기에도여건이마땅치않은경우가허다하다.“육아는실시간으로바뀌는협업체계”(119면)에가까워서매주전략회의를하듯서로의일정을공유하고돌발상황이발생할경우시간제보육이나반차쓰기등빠르고유연하게대처할줄알아야한다.이마저도아이의컨디션이엉망이면모든게소용없어지기도한다.“명료하게설명하기어려운불규칙적인돌봄체계”(120면)지만변수와예측불가능성이일상이되어버린2023년의엄마아빠에게육아는매번치열하고고된일이다.나라는존재가점차사라지는것같고,일도육아도제대로못해내는듯해자존감이떨어지고,종종억울한감정이밀물처럼몰려올때도있다.

이모든어려움을알면서도아이와함께하는삶에기꺼이응하는이들이있다.커리어도중요하지만하루가다르게커가는아이를실시간으로곁에서지켜볼때만느낄수있는,세상어느것과대체할수없는커다란행복이기다리고있기때문이다.

『썬데이파더스클럽』은아이의몸과마음이하루가다르게성장하는시기에아빠로서가까이지내며시간을함께쓰는일이얼마나경이로운지이야기한다.만약육아휴직을쓰지않고배우자에게육아의책무를넘겨받지않았다면,지금이아니면영영돌아오지않을,아이와실시간으로맞닥뜨리는매일새로운장면을알수없었을것이다.무엇보다아이들은매순간눈부신성장을거듭한다.어른들이쓸데없는일에골몰하는동안어느새걸음마를떼고세상을향해호기심가득한눈빛을보내며이곳저곳뛰어다니면서,인생첫라면끓이기에성공하면서,자신만의새로운세계를쑥쑥키워나간다.어쩌면아빠들을성장시키는건육아일기가아닌,매일이다르게새로운아이들일지도모른다.

육아하는아빠들의기록은계속됩니다
눈치보지않고육아휴직을쓸수있는그날까지

육아휴직은사회가가족을지원하는가장기본적이고가장중요한제도다.스웨덴정부는총480일의부모휴가기간을양육자들이절반씩나눠각각240일씩나누어사용하도록장려하며아빠들의육아휴직을권장한다.부모양쪽에게법적으로12개월간의육아휴직급여를지급하는아이슬란드의경우아빠육아휴직사용률은90%가넘는다.한국은어떠한가.아빠들의육아휴직사용률은2021년통계청자료기준4.1%로100명중4명만쓴다(엄마의육아휴직사용률은65.2%로이또한높지않은편이다).

일과가정이양립하지못하는환경속에서육아지원제도는힘을발휘하지못하고사회가해야할일을조부모양육등다른사람의손을빌리는등개인에게그몫을돌리고있는현실이다.그런상황에서도가족의무게를나눠짊어지고행복의무게를감당하고자하는사람들에게다섯아빠가가감없이전하는고군분투리얼육아는또다른육아레퍼런스가되어줄수있을것이다.아이를낳고키우는일과커리어사이의답답함에서고민하는사람,출산과육아로좋아하는일을포기할수밖에없는사람,다시일을시작하면서돌봄노동과삶의균형을잡고자애쓰는사람에게이책이정답은될수없겠지만곁에서같이달리며연대하는존재들이있다는걸알려주는것만으로현실적인위로가되어준다.아이와함께하는삶의구체적인행복을누리기위해서아이,배우자,조부모,친구,직장동료등구성원들과끊임없이소통하고협업하는과정을통해밀레니얼시대에혈연을넘어새로운가족을만들어나가는의미에동참해보자.서로의경험에기대어우리는이전세대보다조금더나은한걸음을디딜수있게될것이다.‘함께살기’라는이인삼각경기에최선을다해임하기위해모두가옆사람과어깨동무를하고출발선위에서있다.

추천사
아이를가져야할지말지를고민하는시간이훨씬길어진것같은요즘이다.아이한명에엄마아빠두명이달라붙어도좌충우돌,그마저도조부모님등에손을벌리고,육아에지쳐‘나란사람은어디에’라는번민이주기적으로찾아오고,평일이고주말이고업무의연장선인것만같은데,그런데…행복하다.이런모순적인입장을어떻게설명할수있을까.여기,대한민국남성100명중4명만육아휴직을쓴다는시대에양육자로서의자아를제대로체득한아빠들이있다.돌봄전쟁을겪으며몸으로부딪히며배운이야기.그럼에도일과가족모두포기하고싶지않은아빠들의이야기.눈물나게현실적이고,정말이지사랑스러운가족들의이야기.“아이를가져야할까?”앞으로누군가물어본다면주저없이이책을건네련다.
-김소영(방송인·책발전소대표)

육아휴직을하는아빠들이방송출연하는게특별하지않은세상이되어야한다는이야기의여운이오래남습니다.-김영빈(구독자)

자라나는아이의순간만캡처한화면이아닌,일련의모든과정과시간을함께기록하고나눌수있는아빠와함께라면출산과육아그살벌한전장에기꺼이참여하고싶어요.-현아(구독자)

월요일아침바쁘게한주를시작한워킹맘에게‘혼자가아니야’라는사실만으로위로를전해줍니다.-아이둘워킹맘(구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