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본색

천재 본색

$16.00
Description
세상이 기대한 천재는 없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남는 천재들의 이야기
안전가옥 옴니버스 픽션 시리즈 FIC-PICK의 열세 번째 책, 《천재 본색》은 두 작가가 그려낸, 타고난 재능을 지닌 천재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집이다.
〈오피스 추노〉에서는 무단 결근자를 추적하는 대기업의 ‘행복회복팀’을 배경으로, 각기 다른 분야의 천재들이 만나 날 선 신경전 대신 뜻밖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반면, 〈봄버〉는 바둑 천재와 폭탄 테러범의 목숨을 건 한판 승부를 통해, 극한의 긴장감과 냉혹한 승부의 세계를 그려낸다.
각기 다른 결을 지닌 두 이야기 속 천재들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 역시 저마다의 가능성을 믿으며, 사회와 세상과 때로는 자기 자신과 끊임없이 싸우며 살아가고 있으니까. 퇴근하고 싶고, 연차 내고 싶고, 죽고 싶지만 결국은 살아내고 싶은-그런 욕망과 모순 속에서, 이 이야기들은 우리 삶의 민낯을 비추고, 동시에 그 안에서 따듯하고 확실한 위로를 건넨다.
대기업의 횡포, 경찰의 강압 수사, 음지에서 벌어지는 도박까지-결코 가볍지 않은 사회의 이면을 예리하게 포착하면서도, 두 작가는 현실에 발 딛고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유쾌하고 진심 어린 이야기를 들려준다.


줄거리
〈오피스 추노〉
대한민국 최고의 대기업 TA사에서 육아 휴직 후 복직한 오하나는 행복회복팀의 팀장이 된다. 무단 결근한 직원을 찾아내 더 큰 문제가 생기기 전에 사람을 잡아오는 덕에 행복회복팀은 ‘오피스 추노’로 불린다. 팀원이라고는 말을 걸었다간 저주를 걸 듯한 살의를 풍기는 김준영 과장과 까다롭기로 소문난 감사팀에서 4년 연속 A의 고과를 받은 이유미 대리 단 둘. 과연 오하나 팀장은 오늘도 무사히 퇴근할 수 있을까?

〈봄버〉
소년 시절, 바둑 신동으로 이름을 날렸지만 바둑 기사가 되지 못한 채, 근근이 도박 일을 도우며 살고 있는 사하라. 매주 날아오는 의문의 편지와 함께 바둑을 두려 하면 손이 떨리는 트라우마를 겪던 차에, 폭탄 테러범의 초대장을 받게 된다. 스팸인 줄 알고 무시했다가 첫 번째 폭탄이 터져버리고 경찰이 사하라를 찾아오며 미스테리한 바둑을 둘 수밖에 없어진다. 사하라는 폭탄 테러범과의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저자

서귤,범유진

소설을짓고에세이를쓰고만화를그린다.첫장편소설《디아이돌》로2021년교보문고스토리공모전우수상을받았다.이후장편소설《삼국평화고등학교테러사건》,《급발진》을출간했다.

목차

서귤·오피스추노7
범유진·봄버155
작가의말303
프로듀서의말309

출판사 서평

냉소와위트를넘나드는천재들의싸움!
안전가옥옴니버스픽션시리즈FIC-PICK의열세번째책,《천재본색》은두작가가그려낸,타고난재능을지닌천재들의이야기를담은소설집이다.
〈오피스추노〉에서는무단결근자를추적하는대기업의‘행복회복팀’을배경으로,각기다른분야의천재들이만나날선신경전대신뜻밖의케미스트리를선보인다.반면,〈봄버〉는바둑천재와폭탄테러범의목숨을건한판승부를통해,극한의긴장감과냉혹한승부의세계를그려낸다.
각기다른결을지닌두이야기속천재들은우리와크게다르지않다.우리역시저마다의가능성을믿으며,사회와세상과때로는자기자신과끊임없이싸우며살아가고있으니까.퇴근하고싶고,연차내고싶고,죽고싶지만결국은살아내고싶은-그런욕망과모순속에서,이이야기들은우리삶의민낯을비추고,동시에그안에서따듯하고확실한위로를건넨다.
대기업의횡포,경찰의강압수사,음지에서벌어지는도박까지-결코가볍지않은사회의이면을예리하게포착하면서도,두작가는현실에발딛고살아가는이들을위한유쾌하고진심어린이야기를들려준다.

퇴근하고싶은팀장,연차쓰고싶은대리,출근하고싶은과장?!
대한민국대기업행복회복팀에서벌어지는활극〈오피스추노〉
〈오피스추노〉는대기업‘TA사’에서행복회복팀이무단결근자를찾아나서는이야기다.워킹맘의고충을끌어안은오하나팀장과저주를날릴듯한으스스한분위기의IT공학천재김준영과장,고인물로가득한감사팀에서4년고과만점을받은이유미대리는무단결근한표수진팀장을찾아나선다.하지만캐내면캐낼수록찜찜한구석이발견되는데….각기다른매력으로무장한캐릭터로구성된행복회복팀은현대사회직장인들의애환을고스란히담아냈다.

바둑천재와폭탄테러범의대결,
바둑판위에서펼쳐지는기묘한생존게임〈봄버〉
〈봄버〉는한때바둑신동이라불렸지만,대국에서결정적인실수이후바둑기사의꿈을접고바둑도박을도우며살아가는청년사하라의이야기다.바둑을두려하면손이아파오는그에게의문의폭탄테러범이바둑게임을제안하며사건이시작된다.게임이끝날때마다폭탄이터지고,경찰과세상이사하라를주목하게되면서,그는다시바둑판위에앉게된다.조용한바둑판위에과거가함께얽힌이이야기는,세상에의해천재가되었다가끌어내려진사하라가다시사회와마주하게되는아이러니를섬세하게그려낸다.

두작품모두천재적인능력을가졌음에도일상속에서처절히삶을살아내는인물들을중심에둔다.이들은세상이기대하는방식으로빛나지않는다.각자의자리를지키고,자신만의방식으로살아남고자한다.이야기는이들이다시무대위로올라서기까지의고군분투를통해,재능과현실,사회와인간사이의틈을드러낸다.

《천재본색》은천재라는말이더이상특별한존재만을가리키지않는시대,우리가각자의자리에서싸우고있는작고기묘한전투를은유한다.웃음을유발하는이야기뒤에는날카로운현실감각이숨어있고,장르적재미아래에는시대를읽는시선이자리한다.오늘을살아가는독자라면,이매력적인천재들의이야기에빠져들수밖에없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