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을 살리는 작은 학교 : 폐교 직전 되살아난 서하초의 기적

시골을 살리는 작은 학교 : 폐교 직전 되살아난 서하초의 기적

$16.00
Description
‘시골 학교에 입학하면 집과 일자리까지 모두 드려요!’
폐교 위기에서, 지역의 희망으로. 서하초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2020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시골 학교가 있다. ‘주거지와 일자리 알선’이라는 파격 공약을 내세운 서하초의 입학 설명회가 언론에 대서특필되며 한 달 만에 마을에 50여 명의 인구가 늘었다. 사람들은 이를 두고 ‘서하초의 기적’이라고 불렀다. 지방 소멸의 시대, 시골의 작은 학교는 어떻게 이 같은 성과를 일궈낸 걸까? 많은 학교 가운데 유독 서하초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으며, 이런 기적이 다른 지역에서도 계속될 수 있을까?

도시계획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작은 학교 살리기와 농촌 재생의 미래
서하초를 모델 삼아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작은 학교 살리기가 농촌 재생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책은 인구 절벽, 지방 소멸의 시대에 작은 학교와 농촌 재생의 미래를 도시계획학자의 시선에서 분석한다.
서하초가 처했던 상황은 오늘날 대한민국 지방 도시 문제의 축소판과도 같다. 인구 부족과 유출에 따른 비효율성이 커지고, 그러다 보니 더 인구가 찾아오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가속화되는 지방 소멸은 결국 전 국민의 부담으로, 국가의 위기로 직결된다. 수도권의 과밀화와 비수도권의 공동화로 인한 사회 문제로 늘어나는 세출이 나날이 더 큰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서하초 사례를 통해 작은 학교 살리기가 고사 위기의 시골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학교를 중심으로 마을의 기능을 재편하여 지방 소멸을 연착시키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국토균형발전의 로드맵부터, 이를 지자체와 작은 농촌 마을에 접목할 대안까지! 대한민국 사회와 우리가 살아갈 도시의 미래를 이 책 한 권으로 살펴볼 수 있다.

저자

김지원

경북청도에서태어나시골의자연을만끽하며자랐다.중앙대학교도시계획·부동산학과에진학,동대학원에서국토의균형발전에관한다양한연구를하고있다.2020년봄,함양서하초를만나시골마을의가능성을엿보았다.시골마을의쇠퇴와공간적격차를고민하며도시계획학을통해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와농촌이상생할수있는국토공간을꿈꾸고있다.그기나긴여정의첫번째흔적을이책에담았다.

목차


프롤로그나의리틀포레스트
1장.폐교위기에서지역의희망으로,서하초이야기
2장.시골마을을선택한사람들
3장.작은학교와함께만들어가는농촌의미래
에필로그살고싶은마을,살고싶은농촌

출판사 서평

서울공화국에서농촌은사라지지않고공존할수있을까?
살고싶은농촌과대한민국도시의미래를그리다

국토균형발전은지난몇십년간정부의기조였다.수도권의인구과밀화로생기는문제를해결하고,메가시티로광역경제권을구축해지방소멸을막는것은여야를떠나대한민국이해결해야할중장기과제로손꼽혔다.정부는이를위해많은계획을발표하고비용을투입했지만,인구감소와지방소멸의가속화는막을수없었고패색은더욱짙어만갔다.소멸의첫징후인시골작은학교의폐교는전국에서속출한다.2018년부터2022년까지전국초중고193개가문을닫았고,그중89%가비수도권학교였다.학령인구의감소로수도권도폐교에서자유롭지않다.
도시계획학자인저자는“우리는기존의균형발전정책을다시검토하고,사회변화에발맞춰전국토차원에서공간을재편해야하는상황에직면”했으며,인구감소의현실을인정하고새로운대안을모색해야한다고주장한다.도시와농촌은서로긴밀하게연결된운명공동체이며,농촌마을이소멸하면그모든부담은전국민에돌아온다.

그러나어떻게,도시에비해인구도,기업도,생활인프라도부족한농촌에사람들을끌어모으고,지방소멸을늦출수있을까?서하초의사례는‘작은학교’가그해결의실마리가될수도있음을보여준다.시골의작은학교를‘작은거점’으로삼아지역에활력을불어넣고,농촌재생의지속가능성을확보하기위해우리사회가나아갈방향은무엇일까?저자는이책을통해도시와농촌이상생하는미래에대한희망을제시하고있다.

추천사

“함양군외딴시골마을의작은학교이야기가많은이들을놀라게했다.시골학교의심폐소생을위한주민들의위대한실험을김지원작가는외부인의시선으로잔잔하게전하고있다.따뜻한시선과차가운분석이교차되는글에탄복할수밖에없었다.지방소멸의시대에‘손에잡히는희망’이어떤것인지알려준작가에게고마움을전한다.”
-마강래(중앙대도시계획·부동산학과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