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독도문방구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을 만듭니다)

웰컴 투 독도문방구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을 만듭니다)

$18.00
Description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을 만듭니다”
울릉도에는 우리 땅 독도를 알리는 문방구가 있다?
대한민국 최초 독도 편집숍 ‘독도문방구’ 12년간의 사업 표류기
울릉도 하면 흔히 오징어, 호박엿을 떠올리지만,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 바로 ‘독도문방구’! 이름은 독도문방구이지만, 학교 앞에서 실내화, 체육복을 파는 흔한 문방구는 아니다. 온갖 힙하고 핫한 굿즈들을 만들고 큐레이션하는 대한민국 최초 독도 편집숍이라고나 할까. 멸종된 독도 강치부터 독도에서만 자라는 자생식물, 태고의 자연을 품은 섬 울릉도에 숨은 풍경과 특산물까지, 독도문방구는 우리가 기억하고 지켜야 할 이야기를 굿즈로 전하고 있다.
트렌드의 최전선 영화업계에서 마케터로 일하던 저자는 왜 서울을 떠나 울릉도에서 독도문방구를 열었을까? 태풍 못지 않게 거센 우여곡절이 몰아치는 격동의 창업기, 외딴 섬에서 살아남고자 12년간 고군분투한 독도문방구의 파란의 생존기를 지금 만나 보자. 울릉도 5대째 토박이인 저자가 전하는 여행 팁과 독특한 생태와 문화가 돋보이는 울릉도 라이프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

김민정

저자:김민정
울릉도5대째토박이다.초등학생때부산유학으로도시생활을시작했고,스물셋부터10년간서울에서<실미도>,<너는내운명>,<해면의여인>등다양한영화의마케터로일했다.동경하고사랑했던콘크리트더미의도시를떠나2009년다시울릉도로돌아왔다.아이와함께읽은동화책<강치야독도강치야>를계기로독도와울릉도이야기를더널리알리고싶어독도편집숍‘독도문방구’를열었다.독도,울릉도굿즈를제작,큐레이션하며다양하고재미있는일을벌이고있다.기후위기의시대에우리가지켜내야할독도와울릉도의자연환경,계속기억해야할역사를널리알리며살아가고자한다.문방구할머니를꿈꾸며오늘도독도문방구를지키고있다.

목차


프롤로그살아남은뒤의고백

1장*다시울릉도에서

울릉도에살고있습니다
유학가는아이들
다시돌아가고싶지않았던고향으로
외따로떨어진별세계
원정출산
울릉도에서아이를키운다는것
엄마들의사회생활
독도너는내운명
독도강치를아시나요
개봉박두
독도에빚지다
오징어,호박엿그리고독도문방구
태풍속으로
+
울릉도와독도를만나는여러가지방법
울릉도를충분히만끽하는법

2장*알수록깊어지는마음

사회적기업?그게뭐죠?
이작은가게를주식회사로
만들라고요?
대한민국에서가장눈이많이내리는섬
보물섬플리마켓
도장깨기?아니공장깨기
아이와함께출근하는하루
계속하게만드는힘
첫콜라보레이션
울릉도의봄과여름
독도문방구의스테디셀러
우리의정체성
애증의독도강치인형
팬데믹의울릉도
그래도살아간다
강치가나타났다!
+
울릉도멀미약명가소개
독도입도에성공하는법

3장*계속해야하는이유

뉴트로독도문방구
호사다마
울릉도를담은굿즈
첫아르바이트생
울릉도를채우는청년들
지구를생각하는소비
일과가정사이
독도의날
울릉도에불어온바람
로컬의힘!
툰베리와플로깅
내향인문방구주인의손님접객법
천국과지옥사이팝업스토어
울릉도안개구리
독도문방구,직원채용!
폭풍은뒤늦게알아차리는법
울릉주모탄생
매력적인동네를만든다는것
내가울릉도로온이유
+
여행은역시지역의맛을즐겨야하는법

에필로그오래도록문방구를지키는할머니

출판사 서평

결항은일상!태풍오는날은휴무!폭설내려도휴무!
있는것도많고,없는것도많은
외딴섬울릉도에문방구를차린이유

태고의신비를간직한섬.육지와는다른기후와문화가돋보이는울릉도는대한민국에서자연과기상의영향을가장직접적으로받는곳이다.태풍이지나가는길목에있어궂은날씨엔섬에들어오지도,나가지못하고,겨울에는사람키보다높이쌓이는눈으로겨울왕국이라는별칭이손색없을정도다.
5대째울릉도토박이로태어났지만그토록서울에서영화마케터로살아가던저자는20년만에그토록떠나고싶었던고향으로다시돌아와독도문방구를열었다.우리가기억하고알려야할독도의역사와이야기를보다재미있고새롭게다음세대에전하고싶었기때문이다.
“독도에사는풀한포기,물고기한마리잊지않고우리땅독도를지켜나가자는마음으로‘독도문방구’를엽니다.”
그러나의욕에앞서시작한첫사업은우여곡절의연속이었고,상품견본하나를받을때에도두배의택배비가드는도서산간이니그과정은더욱녹록지않았다.비장한사명감에비해미천한사업경험은시행착오로이어졌고,브랜드의정체성을정립해가는과정은곧스스로를담금질하는과정이나다름없었다.그러나그는포기하지않았다.나만이할수있는일이라고생각했기때문이다.

지역과상생하는로컬브랜드
사람이떠나가는지역에서꿈꾸는지속가능한미래

가까이있을때는너무익숙해서보이지않는것이있다.한발짝거리를두고바라봤을때야비로소보이는낯설고새로운풍경.어릴적에는사방이바다로막힌섬을떠나고만싶었지만,다시돌아온고향에서그는비로소울릉도만이갖고있는자연적가치와문화적가치에눈떴다.대도시에서는만날수없는자연환경과제철먹거리,자연의흐름에순응하는삶,무엇보다이곳에는우리가지켜야할자연환경과기억해야할역사가있었다.
울릉도역시다른농어촌과마찬가지로인구절벽,지역소멸문제가심각하다.섬에는청년을찾아보기힘들고,그나마있던청년들도날마다감소하는추세다.독도의유일한관문이라불리는울릉도가사라진다면,그동안애써지켜온고유의문화와역사도점차그힘을잃다가끝내잊혀질것이다.사람이살수없는독도를수호하기위해서도울릉도는꼭필요한거점지다.
저자는철지난올드패션처럼느껴지는‘독도수호’를문화상품과결합하여지속적인관심으로이어질수있도록다양한일을벌이고있다.뿐만아니라기후위기의시대에우리가보존해야할환경적가치를더해울릉도에새로운바람을불러일으킨다.비록작은문방구에서일으킨아주미미한바람이라때론거대자본과시대의풍랑에쉬이흔들리고쓰러질때도있다.그러나다시일어서자신만의방법을찾아가는그의분투는자신만의브랜드를운영하거나새로운일을시작하고자하는이에게응원과용기를전할것이다.12년간한사람이작지만꾸준히쌓아올린노력과그것이일으킨변화가이책에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