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먼 어느 젊은 별에게 (김대술 시집)

그 먼 어느 젊은 별에게 (김대술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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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대술 시인은 성직자다. 특별한 성직자다. 속인인 필자가 쉽게 얘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그는 여느 성직자들과는 달리 성스러운 초월적인 세계만을 지향하지 않는다. 그는 진탕 속에서 부처를 발견하고 시장 바닥에서 예수를 찾는 그런 성직자다. 민초들의 삶의 현장에서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고 그들과 함께 구원을 추구하는 것이 그가 가고자 하는 성직의 길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 황정산 시인, 문학평론가
저자

김대술

(金大述.암브로스)---

조상들난피해입도한고향추자도에서고기나잡아먹을걸. 짬 모르고숙명의검은사제복입으면폼좀잡히는줄알았는데, 아슬아슬하게놀다보니쪽팔리기도하고. 미사드리며시한수노닥거리는황홀경. 샤넬NO.5보라색, 게르기예프지휘하는차이콥스키비창의떨림도. 신학교가기전광화문세종문화회관뒤우당독서실기거하며, 열댓군데밥벌이. 이무엇인지성공회사제. 나환우, 외국인근로자, 시골교회, 나눔의집, 노숙인등25여년빈민사목. 성공회강화읍성당협동사제. 한국작가회의회원. 익지도않았는데고개떨어지고갈길은멀고……염치없지만, 천년후화성에서도갈곳없는노숙부랑인도반, 창백하고푸른지구별빛의속도로모셔, 시원하게겨울온천탕마치고, 사막의고요와김홍일신부님의기타노래에흥얼흥얼거리며겨울삼치, 홍어삼합에막걸리서너잔하고싶기도하고……

『바다의푸른눈동자』(2013.시와문화)
『그대에게연을띄우며』(2018.나남)
『수원방랑』(2021.한울)

목차

목차
1부방랑에서순례로
태양계아래대책없이발광하던

2부강화겨울벌판의기러기
시인나부랭이긴밤잠못자고

3부임윤찬피아니스트천년우륵생각인
백제금동대향로에침향애간장태우며범종울리는

4부내가날마다쪽팔리는이유는
날추워지고로또는안터지고젠장

5부강화그가을을간다는
어느먼저그리울것들에게

해설|함께하는슬픔과혼자하는그리움-황정산(시인,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