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과거의 내가 지금의 나를 어떻게 따라다니는지,
그리고 현재 속에 어떻게 살아 있는지 응시한
내밀하고 선연한 단상들
그리고 현재 속에 어떻게 살아 있는지 응시한
내밀하고 선연한 단상들
시간은 마치 바느질처럼 정해진 속도로 흘러가지만 그 밀도는 같지 않아서, 어떤 시간은 애초에 내 것이 아니었던 듯 날아가버리는가 하면 어떤 시간은 깊은 고랑을 만들어 이후의 삶에서도 자꾸만 되돌아보게 만든다. 빛나는 색채와 표현력으로 주목받는 예술가 린 섀프턴에게도 그런 시간이 있었다.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고독하게 단련하던 수영 선수 시절이다. 섀프턴의 수영 커리어는 겉보기엔 십대에 막을 내렸지만, 생의 다른 모든 시간을 압도할 만큼 빼곡했던 그 장면들은 세월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그의 앞에 섬광처럼 나타나고 사라진다. 『타임』 선정 100대 일러스트레이터인 린 섀프턴이 삶의 한 토막을 뚝 떼어내 쓴 책 『수영 그만두기』는 출간 직후 큰 주목을 받았다. “씁쓸하면서도 아름다운 과거의 한 부분을 마치 병 속에 가둬놓은 향기처럼 완전하게 담아”냈다는 평, “점묘화처럼 섬세하고 조용히 깊은 울림을 주는”, “인간의 불완전함과 성공에 얽힌 부끄럽고도 말하지 못했던 불안에 대한 다정하고 아름다운 명상록”이라는 추천사들은 상징적이고 시적인 린 섀프턴의 글이 수영이라는 영역에 대한 개인의 감정을 넘어 삶에 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그의 글은 순간순간 인내와 사랑, 삶에 대한 통찰로 번져나가며 쉽사리 눈을 뗄 수 없는 고유한 분위기를 풍긴다. 추천의 글을 쓴 소설가 이주혜의 말처럼 “작가가 소환해낸 물의 기억이 […] 우리 저마다의 기억을 불러와 그 경계가 무의미해지는 순간”, 이 책은 읽는 이의 마음에도 오래 지워지지 않을 물자국을 남긴다.
☞선정 및 수상내역
◆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 옵저버 선정 올해의 책
◆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 옵저버 선정 올해의 책

수영 그만두기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