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인사이트 산책 (5인의 창작자가 다시 읽는 낯설고 매혹적인 도쿄의 일상)

도쿄 인사이트 산책 (5인의 창작자가 다시 읽는 낯설고 매혹적인 도쿄의 일상)

$21.00
Description
“소비하는 여행이 끝나자, 비로소 살아가는 도시가 보였다”
일본 거주 평균 11년, 도쿄를 일터이자 일상으로 삼은 창작자 5인의 인문학적 산책 기록
관광객의 눈으로 화려하게 소비되던 도쿄를 벗겨내면 어떤 얼굴이 남을까? 《도쿄 인사이트 산책》은 한국보다 30분 빠른 시차의 도시 도쿄에서 평균 11년을 치열하게 살아온 5인의 창작자들이 써 내려간 도시 인문 에세이다.

이 책은 건축, 요리, 패션, 미술, 출판 디자인 등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도쿄를 일터이자 일상으로 삼아온 이들이 지나쳐온 골목과 거리의 숨은 겹(레이어)을 펼쳐 보인다. 익숙한 핫플레이스를 나열하는 여행서의 문법을 단호히 거부하고, 낯선 환경에 부딪히며 이방인에서 생활인으로 자리 잡기까지 마주한 고민과 깨달음, 그리고 도시가 건네는 창작의 영감을 솔직 담백하게 풀어냈다.

또한 이 책은 “도쿄에는 모든 것이 다 있고, 동시에 아무것도 없다”는 역설에서 출발해, 내가 어떤 시선과 태도로 관계 맺느냐에 따라 무한히 확장되는 도시의 진면목을 발견하게 돕는다. 새로운 도시에서의 이직, 유학, 창작 등 인생의 새로운 장을 준비하는 독자들에게 책은 단순한 도시 안내를 넘어, ‘나만의 시선과 속도로 세상을 읽어내는 법’을 건네는 따뜻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

김학재

건축가로현재이토토요건축설계사무소재직중이며,
벽돌한장씩탐험한경험으로좋은공간을쌓고있다.
인스타그램@khji_
팟캐스트도쿄에살아가는세남자의이야기‘동경닝겐’

목차

Prologue

Part1도시가남긴흔적을찾는건축가의도쿄산책
도시의현관:첫만남,도시의얼굴
마을의결:역이만든풍경
오래된것이새롭다,만세이바시
창작자의크로스가이드
건축가가좋아하는식당및요리
건축가가좋아하는일본빈티지서브컬처
건축가가좋아하는미술
건축가가좋아하는책
도쿄에서건축을하고싶어하는이들에게해주고싶은이야기
나에게인사이트를주는것들

Part2계절의색을담고싶은요리사의도쿄산책
일본요리로배운계절을존중하는법
오롯이환대하는마음,오모테나시
반경1.5km의도쿄,요리사의휴일
창작자의크로스가이드
요리사가좋아하는미술
요리사가좋아하는일본빈티지서브컬처
요리사가좋아하는건축
요리사가좋아하는책
도쿄에서요리를하고싶어하는이들에게해주고싶은이야기
나에게인사이트를주는것들

Part3자유와감각의무대를기록한크리에이터의도쿄산책
다름이하나의문화가되는도시
취향이쌓여컬처로이어진도시,하라주쿠
도쿄의빈티지시장이글로벌패션트렌드로
창작자의크로스가이드
크리에이티브디렉터가좋아하는미술
크리에이티브디렉터가좋아하는바
크리에이티브디렉터가좋아하는건축
크리에이티브디렉터가좋아하는책
도쿄에서크리에이티브일을하고싶어하는이들에게해주고싶은이야기
나에게인사이트를주는것들

Part4흩어진나를잇고물들어가는예술가의도쿄산책
유치원가는길,오페라시티아트갤러리
롯폰기의오래된친구,롯폰기모리미술관
사요나라,내가사랑했던나의천국DIC가와무라기념미술관
창작자의크로스가이드
예술가가좋아하는건축
예술가가좋아하는식당및요리
예술가가좋아하는책
예술가가좋아하는서점
도쿄에서그림을그리고싶어하는이들에게해주고싶은이야기
나에게인사이트를주는것들

Part5책을사랑한출판디자이너의도쿄산책
내커리어의시작,일본만화책의뒷이야기
그래픽디자이너의아이디어사냥길
진보초에서만나는각별한서점들
창작자의크로스가이드
출판디자이너가좋아하는미술
출판디자이너가좋아하는일본빈티지서브컬처
출판디자이너가좋아하는카페
출판디자이너가좋아하는건축
도쿄에서출판디자인을하고싶어하는이들에게해주고싶은이야기
나에게인사이트를주는것들

출판사 서평

도시를소비할때는보이지않던풍경들
도쿄를걷고멈추며발견한삶의또다른속도

우리는낯선도시를여행할때호기심을갖지만,익숙해지면질문을멈춘다.하지만10여년간도쿄의사계절을온몸으로통과한이들에게도쿄는여전히물음표를던지는사색의공간이다.한국보다30분빠른시차속에서이른새벽신주쿠의폐허위로피어나는활력,긴자의불꺼진백화점뒤편의은밀한생동감,횡단보도를가득메운젊음의에너지를관찰하며,이들은단순한풍경을넘어도시의인문학적구조를읽어낸다.

도쿄를무대로각자의세계를지어올린다섯개의시선

이책의가장큰미덕은각자의분야에서독자적인감각을벼려온창작자들이도쿄를다각도로해체하고재구성한다는점이다.

ㆍ건축가는도쿄의관문이자일상의축인‘역(Station)’과옛만세이바시의흔적을통해도시와기억의관계를추적하고,도시에남겨진매혹적인흔적을건축가의시선으로담아낸다.
ㆍ요리사는36번의계절을지나며체득한일본의식문화,손님을온전히환대하는오모테나시의철학,그리고주방안팎의생생한생존기를통해일본을이해하는창을열어준다.
ㆍ크리에이티브디렉터는17년간하라주쿠와빈티지씬(Scene)을누비며서브컬처가글로벌패션비즈니스로진화하는매커니즘과다양성의공기를포착한다.
ㆍ예술가는아이의유치원등하원길에마주한오페라시티아트갤러리,롯폰기모리미술관을통해일상과육아,예술이교차하는지점에서‘사귐’의시간과‘머무름’의미학을전한다.
ㆍ출판디자이너는도쿄의출판및인쇄성지라불리는진보초에서만화책디자이너로커리어를시작해종이책의물성과인쇄문화의최전선에서온몸으로배운오답노트를전한다.

또한각파트의말미에는작가들이사랑하는건축,책,서브컬처,식당,미술등을교차추천하는‘크로스가이드’와,도쿄현지에서해당분야로진입하고자하는후배들을향한현실적인조언을비롯해해외취업이나새로운라이프스타일을꿈꾸는20~40대독자들에게피와살이되는실질적인사이트를제공한다.

책속5인의창작자는도쿄를무작정예찬하지않는다.이방인으로서언어와문화의장벽에부딪히며겪었던고단함,고된노동의현장,그럼에도불구하고이도시를사랑하며일과삶의균형을찾아가는과정을가감없이보여준다.이책이도쿄라는거대한메트로폴리스를빌려궁극적으로건네고자하는것은단순한일본정착기나화려한성공담은아니다.낯선환경에부딪히며이방인에서생활인으로뿌리내린5인의이야기는,매일익숙한궤도속에서일과삶의방향을고민하는독자들에게하나의질문을던진다.“당신은지금어떤속도로,무엇을바라보며살아가고있나요?”

급변하는흐름속에서남들의속도에휩쓸리지않고,잠시멈춰서서나만의취향과질문을품어보는것.작가들이도쿄의골목과일터에서배운것은바로이러한‘산책의태도’였다.이책은새로운도전을준비하는이들에게는현실적인디딤돌이자용기를,지금의자리를지키는이들에게는매일걷던출퇴근길과일상을새로운감각으로다시읽어내는시선의전환을선물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