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쟁의 쏘시개로 스러진 선구자 정여립 (김용상 장편소설)

당쟁의 쏘시개로 스러진 선구자 정여립 (김용상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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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소설小說은 사실 또는 작가의 상상력에 바탕을 두고 허구적으로 이야기를 꾸며 나간 산문체의 문학 양식이라고, 국어사전에 나와 있다. 그러나 이 소설의 바탕은 상상력이 아니라 엄연한 사실이다. 읽는 재미를 위해 허구적으로 꾸민 대목이 양적으로 꽤 많은 편이긴 하지만, 근본까지 흔들지는 않았고, 그럴 수도 없었다.
이 소설을 쓰면서, 문득 430여 년 전의 조선과 오늘의 대한민국 정치권이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놀랐었다. 그리고 부끄럽기도 했었다.
과연 우리는 언제쯤 대동세상을 살아볼 수 있을까, 우리 생전에 그런 세상을 살아볼 수는 있는 걸까, 그것이 궁금해진다.
430여 년 전 절대왕정絶對王政시절, ‘사람이라면 마땅히 지켜야 하는 대도大道가 구현된 대동세상大同世上을 일궈 나가야 한다. 사람 차별하지 않고 서로를 존중하며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가려 가며 오순도순 살아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선 사람이 있었다. 그는 또 ‘그런 세상을 일구려면 어질고 신의가 두터운 사람 중에서 통치자統治者를 구해, 그가 반듯한 정치를 펼 수 있게 도와가며, 모두가 전체의 이익을 위해 한마음으로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렇게 말씀하신 분이 바로 이 소설의 주인공인 정여립鄭汝立선생이시다. 이 소설을 통해 정여립 선생과 함께 길을 걸어보시기를 기대한다.
저자

김용상

고려대행정학과를졸업하고,30여년신문기자로일하며편집국장,편집인등을역임했다.중년에들어추리소설작가이던한선배의적극적인권유로추리소설부터쓰기시작해,지금은역사소설에집중하고있다.
김민준이란필명으로쓴『라팔로마의침묵』을시작으로『하이테크살인』『끝없는추락(상,하)』『백색미모사의공포』『살인자의가면무도회』『살인비즈니스의법칙(옴니버스-상,하)』『늑대들의안식일(물방울은흔적이없다)』『고부전쟁』『민회빈강씨(별궁의노래)』『왕도와신도』『정도전』등을펴냈으며,이번이12번째장편이다.

목차

1.황해도손님●9
2.기축옥사己丑獄事●89
3.셋에서넷으로●136
4.위관位官정철鄭澈●154
5.대동별초大同別抄●197
6.마뫄암●262
7.토역일기討逆日記●304
8.정여립鄭汝立공통원기痛冤記●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