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운 세계(큰글자도서)

영화로운 세계(큰글자도서)

$37.00
Description
국제부 기자가 전하는
인생 영화 너머 진짜 세계의 모습들
“환상을 넘어선 현실을 보여주는 영화로운 세계”
지구 한쪽에서 벌어지는 전쟁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 한쪽에서는 또 다른 전쟁이 터진다. 10여 년 넘게 권좌에서 내려오지 않는 독재자들의 리스트는 늘어만 간다. 전쟁과 폭압을 피해 새로운 삶을 꿈꾸며 바다를 건너다 목숨을 잃는 이들의 소식은 너무 많아 더는 보도조차 되지 않는다. 기술은 인류의 미래를 위협할 만큼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여전히 수억 명이 빈곤과 기아에 허덕인다. 살인적인 폭염은 매해 기록을 경신한다. 해결 방법이 보이지 않는 현실이 더욱더 무겁게 느껴지는 이유는 이 모든 것이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처럼 어지럽게 흔들리는 세상을 ‘영화’를 통해 살펴보자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세계 곳곳의 뉴스를 전하는 〈중앙일보〉 국제부 임주리 기자다. 저자는 삶이 힘겨울 때마다 제목도 가물가물한 영화에서 용기와 위로를 얻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영화를 통해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자고 권한다. 저자의 따스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과 함께 스크린 속 현실을 따라가다 보면, 납작했던 세상이 입체적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 모든 일들이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세계를 바라보는 눈이 넓어지면 결국 타인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은 깊어진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흐름을 읽고 싶다면, 나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는 통찰력을 얻고 싶다면, 나아가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면 이 책을 길잡이로 삼아보길 권한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저자가 말하는 타인을 향한 다정한 시선만 있다면 충분하다.
저자

임주리

고려대학교서어서문학과를졸업하고중앙일보에입사해사회부,문화부,국제부,차이나랩,산업부등을두루거쳤다.현재국제부에서주로유럽과중동소식을전하고있다.혼자서커피나술을마시며책읽고영화보는일을사랑한다.좁고깊은관계를추구하지만결국우리는모두연결돼있다는것을잊지않으려한다.나의예민함이세상을위해쓰이기를바란다.영화와책,예술이세상사와만나는이야기를꾸준하고성실하게쓰고자한다.《언론사합격의모든것》(공저)《일상방황》을펴냈고,MBC라디오〈표창원의뉴스하이킥〉에서‘영화로만난세계’,JTBC〈헤이뉴스〉에서국제뉴스등을진행했다.

목차

프롤로그세상에‘남의일’은없다
새로운강자,인도가등판했다
인종은없다,인종주의가있을뿐
분열하는유럽,‘번영과통합’의상징EU는계속될수있을까
기후위기,바보야문제는정치야
블랙팬서의꿈,아프리카라는희망
우리가불타면당신도불탄다
그때누군가는죽어가고있었다
미국vs중국,지구는누가구할까
우크라이나전쟁,지정학이돌아왔다
피의복수를끝내기위하여
‘수리남’만보면곤란한,거대한가능성의대륙
아시아의‘강철비’를피하는방법
이제‘밀당’의달인을꿈꾸는이곳
결국,인간의일이다
이나라의필살기
세상이망했을때연락할수있는친구를만든다는것
해가떠오르는그장면이너무찬란해서
에필로그우리모두의영화로운세계를위하여
주석

출판사 서평

기후위기,인종주의,불평등···.
결국,우리모두의일이다
“영화같은일이벌어졌다”는말은어쩌면현실과동떨어진말일지도모른다.영화보다더영화같은일들이현실에서일어나는요즘이다.엔딩크레디트가올라간뒤영화속이야기로만인식하고생각을멈추는순간,우리는영화를절반만이해한것일지도모른다.영화를통해세상을바라보는눈을기를수있다면어떨까?입체적인시선으로영화를보고,영화에담긴국제정세와그것이한인간에게미치는영향까지읽을수있다면?그렇게한편한편이쌓인다면이전과는전혀다른방식으로세상을바라보게될것이다.
이책은우크라이나전쟁,미국과중국의대립,동아시아정세등지금꼭알아야할국제정세부터기후위기,인종주의,빈부격차같은그누구도피해갈수없는굵직한주제까지모두다룬다.최근에벌어진일을기준으로모은것이아니라,세상이어떻게돌아가는지구체적으로이해할수있게돕는이야기를선정해담았다.또한지친일상속‘생의환기’가필요한날보기좋은,시간이아깝지않을영화만고르려애를썼다.저자가보이는영화에대한애정은결국타인에대한애정이다.그렇게쌓인최소한의애정이모인다면,타인의삶이영화속줄거리가아닌‘진짜’이야기로보인다면,세상은좀더살만해질테다.
나,타인,세계를바라보는깊은시선
엔딩크레디트가올라간뒤,비로소세상이보인다
‘아는만큼보인다’는말은뻔하지만,진리에가까운진실이다.세계곳곳에서지금일어나고있는일들이그저기사헤드라인에불과하다면우리는어쩌면나를둘러싼원안에서만살아가고있는것일지도모른다.나의세계는그바깥의세계와동떨어져있지않다.이책은영화한편이세상을바꿀수있다고말하는것이아니다.그저조금만다르게,조금만더다정하게바라보자고제안한다.개인이세상을바꿀순없지만저마다의다정한시선이모인다면조금은희망이보인다고이야기한다.그저남의일이라고치부했던‘사건’들이누군가가처한‘현실’로다가오는순간,우리의세계는넓어진다.국가간의갈등이나교류가개인에게어떤영향을미치는지이해하고싶다면,지금세계가흘러가는흐름을이해하고타인의세계에대한통찰력을어렵지않게키우고싶은사람이라면이책이든든한길잡이가되어줄것이다.


큰글자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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