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젊은 날의 철학 : 지금 나답게 살기 위한 질문들

가장 젊은 날의 철학 : 지금 나답게 살기 위한 질문들

$18.80
Description
‘남들만큼은 해야지’ 생각이 들 때
‘어디까지 노력해야 할까’ 지칠 때

각자의 다름을 응원하는 실존주의 철학
현재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여전히 ‘남들처럼은 해야 한다'는 암묵적 기대와 부담을 느낀다. 그리고 인생의 매 순간 서로 치열하게 경쟁한다. 좋은 대학, 대기업, 높은 연봉 등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것을 좇다 보면 자연스레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일까?’ 하는 고민이 생긴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없기에 ‘나만 지금 이런 고민을 하는 걸까?’ 하는 불안에 시달린다. 그러다 보면 지금껏 내가 좇아왔던 것들이 정말 내가 원하는 목표인지 헷갈리기 마련이다.

철학 채널로는 드물게 18만 구독자를 보유한 〈충코의 철학〉 이충녕 저자는 이런 불안과 고민, 질문들을 실존주의를 통해 이야기한다. 우리의 삶과 가장 가깝게 닿아있는 이런 질문들을 실존주의를 통해 생각해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실존주의는 무엇보다 인간의 고유성과 본질에 집중하고, 내 삶의 의미에 대해 깊게 사유하는 데 가장 적합한 철학 사상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철학적 이론보다 현실의 문제에 집중하여, 살면서 반드시 생각해봐야 할 24가지 질문에 실존주의를 통해 답했다 .

우리가 정해진 길을 걸어야 한다고 요구받을 때, 각자의 다름을 응원하고 함께 고민하는 이 책이 나만의 답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 책과 함께하는 시간이 인생의 과정에서 작은 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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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충녕

저자:이충녕
대중과소통하는젊은철학자.서울대학교철학과를졸업하고,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석사학위를취득했다.유튜브<충코의철학>을운영하며철학관련콘텐츠를만들고있다.존재의해답을찾으려철학공부를시작한이래로,여전히존재의미를찾아헤매는중이다.인간의철학적고민은단지이성적으로해결책을찾을수있는문제가아닌,감정이나욕망과근본적관계가있다는견해를가졌다.이런관점을바탕으로사랑,공허함,열정,심심함,귀여움등인간의다양한감정적차원에관한탐구를이어나가고있다.
@chungco_phil

목차

여는글|다름을발견하는일
1.나라는존재에대하여
나다움이란무엇일까?
자유롭게살려면어떻게해야할까?
과연‘진짜나’는존재할까?
2.나의성장에대하여
좋아하는일보다잘하는일을해야할까?
어디까지경험을쌓아야할까?
내가성장하고있는지어떻게알수있을까?
3.나를괴롭히는감정에대하여
실패는어떻게극복할수있을까?
두려움에어떻게대처해야할까?
과거의아픔에서벗어날수있을까?
외로움은어떻게극복해야할까?
4.나를둘러싼관계에대하여
타인의시선에서어떻게자유로워질수있을까?
옛친구와멀어지는이유는무엇일까?
착하게살면무엇이좋을까?
꼰대가되지않으려면어떻게살아야할까?
5.사랑이라는감정에대하여
사랑으로누군가를변화시킬수있을까?
누군가를정말사랑하는지어떻게알까?
사랑을주는것과받는것중무엇이더행복할까?
연애프로그램에서사랑을배울수있을까?
연인의배신을용서해야할까?
6.내가살아가는세계에대하여
돈과꿈,무엇이더중요할까?
창의성이중요한시대,이를어떻게발휘할수있을까?
셀프브랜딩은득일까실일까?
여행에서인생경험을할수있을까?
의미있는성공이란무엇일까?
닫는글|나를들여다보는일
주석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흔히철학은‘뜬구름잡는소리’로여겨집니다.실제로그렇기도하고요.많은종류의철학이당장우리앞에놓인문제들과는아무관계가없으니까요.철학은오랜시간귀족의전유물이었고,먹고살걱정이없는이들이엘리트적입장에서사회를거시적으로논하거나,우주의근원과본성에대해펼친생각이중심이되었습니다.하지만실존주의는다릅니다.모든사람이매순간겪는고독,불안,미래에대한고민,선택의순간등을주제로다루지요.그래서공감되는지점이아주많습니다.
―‘다름을발견하는일’중에서

나다운삶을살기위해꼭특별함을추구해야하는건아닙니다.나답기위해반드시남들과다른길을가야한다고생각하는사람들이있습니다.독특한진로를선택하거나특별한취향을가져야한다고말이죠.이런생각의근거는무엇일까요?오히려때로는남들이세워놓은체계에순응하며살아가는게나다운선택일수있습니다.
이와관련해서도파스칼의‘겸손한정신’은중요한가르침을줍니다.파스칼은‘반만지혜로운’사람과‘정말로지혜로운사람’을구별했습니다.그의생각에따르면,반만지혜로운사람은대중이따르는기존체계를부정적으로만평가합니다.남과다른생각을해야만더훌륭한줄알지요.반면정말로지혜로운사람은기존체계를긍정적으로평가할줄압니다.자신의무력함과세상사의복잡성도인정합니다.새로운해결책으로상황을개선하는게쉽지않다는걸압니다.지금의체계가완벽하지는않아도나름의합리성이있기에지금까지유지되었다는것도이해합니다.기존의질서를없애기보다보존하는게나을때도많다는걸인정합니다.
―‘나다움이란무엇일까?’중에서

사실우리는어떨때더나은내가되는지잘알고있습니다.육체와정신건강,인간관계,학업이나일에서조금씩발전하면더행복한삶을살게된다는건매우합리적인믿음입니다.인류의오랜지혜로부터나온기준이기도하죠.그런데이런자명한기준조차도변할수있음을의식하는게중요합니다.자명한기준자체는변하지않는다해도,이를해석하는방식은다양할수있습니다.예를들어서,‘건강한정신’이무엇인지는그의미가가변적입니다.그다양성을의식하는건자신을향한비판적의식과직결됩니다.내가지금믿고있는기준이여러방식으로해석될수있다는것,어떤관점에선옳지않을수있음을인지하는건가장깊은수준의자기의식입니다.이가변성을망각할때삶은폭력적인전체주의로변모합니다.
―‘내가성장하고있는지어떻게알수있을까?’중에서

자기내면을깊이들여다보려고노력하는사람은자신이결코단순하지않다는걸압니다.절대극복할수없는스스로에대한무지에내던져진게곧인생임을알죠.그래서자아의다양한면모에열려있게됩니다.다른말로하면,자신이언제든지지금과는조금다른사람이될수있다는걸압니다.키르케고르는내면의무한한어둠으로깊이침잠하고자했기에완전히다른사람의입장에서글을쓸수있었습니다.
―‘꼰대가되지않으려면어떻게살아야할까?’중에서

저는사랑에인간을변화시키는특별한힘이있다고믿습니다.사랑이자기의식을촉진하기때문입니다.사랑은내삶에하나의거울을받아들이는과정입니다.사랑하는상대는우리를비추는거울로서우리의맞은편에놓입니다.우리는그사람을통해나자신을새로운각도에서바라보게됩니다.
또한사랑의관계에서는‘우리’라는새로운자기가생겨나내삶을‘우리’의시각에서바라보게합니다.이전까지‘나’의생존과행복이삶의목적이자주관심사였다면,사랑을할때는‘우리’의과거,현재,미래가중요한것으로부상합니다.
―‘사랑으로누군가를변화시킬수있을까?’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