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가능성 (삶은 슬프지만 우리를 슬프게 하지는 않는다)

하루의 가능성 (삶은 슬프지만 우리를 슬프게 하지는 않는다)

$17.00
Description
흔들리는 시간, 그러나 아무것도 잃어버리지 않았다
시간의 모퉁이에서 틈틈이 써내려간 시간 연구자의 기록
삶은 흔들리고, 때로는 우리의 시간을 무력하게 만든다. 《하루의 가능성》은 24년간 가족의 간병으로 인한 끊임없는 불안 속에서도 하루의 가능성을 믿고 살아온 한 학자의 진솔한 기록이다. 저자는 고통과 상실을 마주하는 와중에도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냄으로써 삶이 자신을 잠식하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대신 저자는 하루의 가능성과 일상에서 느끼는 행복에 주목하며 불완전한 삶 속에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 이러한 태도는 독자들에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슬픔을 견디고, 삶의 의미를 만들어갈 용기를 선사한다.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자신을 다독이며 나아가는 사람들, 삶의 가능성을 믿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어줄 책이다.
저자

김병규

저자:김병규
나는경영학분야에서나름성공한학자의길을걸었다.동시에중증장애인의가족이기도하다.한명의존재를연기하는일란성쌍둥이처럼,학자로서의삶과간병인으로서의삶을교대로살아가고있다.그런삶속에서내가발견한것은‘하루의가능성’이다.
가능성을위해노력할수있는시간이주어졌다는것은축복이다.시간을가진사람에게는자신의가능성을믿어야할일종의책임이있다.흔들리는시간속에서도하루라는작은희망,그하루의가능성을믿으며살아갈수있음을전하기위해이책을썼다.
시간에대한인식과인간의욕망을토대로,소비자의의사결정과브랜드전략을연구하는경영학자.펜실베이니아대학교와튼스쿨에서마케팅박사학위를받고,USC마셜경영대학교수를거쳐현재연세대학교경영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미국마케팅협회에서수여하는오델어워드(WilliamFO’dellAward),미국소비자학회에서수여하는퍼버어워드(RobertFerberAward)를한국인최초로수상했다.《노브랜드시대의브랜드전략》,《플랫폼제국의탄생과브랜드의미래》,《플라스틱은어떻게브랜드의무기가되는가》,《호모아딕투스》등을썼다.

목차

여는글.시간의모퉁이에다다르다

1장.가능성의시간
흔들리는시간에매달리다
시간에대해연구하다
하루의가능성에집착하다

2장.하루를사는마음
하루의가능성
하루의길이
순간의기쁨
무한의시간
어제의고마움
작은존재
존재증명
장인
싸울상대
자기평가
적성
연기
포기
불꽃
지켜보는존재
촌스러움
고독

3장.내마음의거리
우주인
코미디
그림
경기장
야경
자동차탈의실
빈시간
수목장

4장.행복을얻는법
행복리셋
오리진
웃는법
동심
옛날노래
겨울햇살
악마의맛
행복한인생

5장.낯선타인들
오해
고양이
들개
타인의욕망
동물농장
좋은사람
떠날마음
쓸모
소중한만남

6장.하루를마치는마음
우리의마지막시간
각자의시계
살아남은자의자세
고양이가족
어머니
선물
대학병원사람들
환자의가족들
스위스여행

닫는글.100일간의기록과단상

출판사 서평

불안과상실의시대,‘오늘하루’를어떻게살아야할까

우리는불확실한시대를살고있다.미래는계획대로흘러가지않고,과거의상처는여전히우리를흔든다.그럼에도하루를살아내는태도는,현대인들에게점점더중요한화두가되고있다.대부분의사람들에게하루는그저반복되는시간에불과할지모른다.하지만저자는‘하루’야말로짧은시간의단위가아닌,삶을바꿀수있는잠재력을품은시간이라이야기한다.
저자인김병규교수는지난24년간중환자인형과투병중인부모님을돌보며연구자로살아왔다.세계적으로권위있는학술지에다수의논문을발표하고,강연과연구활동을이어오며학자로서의미있는경력을쌓았다.그러나이번책《하루의가능성》에서는학자로서의관점이아닌,개인적인삶에서얻은‘시간에대한철학과깨달음’을진솔하게담아냈다.저자는개인적으로겪은고통과불안의시간을솔직히드러내는동시에,자신을다독이며살아낸방식을담담하게써내려간다.저자에게하루는단순히흘러가는시간이아니라,자신의존재를증명하고삶을만들어가는도구였다.병원간이침대에서,대기실에서,때로는주차장에서틈틈이글을쓰며저자는하루를붙들고자신의가능성을실현하려는노력을멈추지않았다.그는책에서이렇게말한다.

“하루는아침에눈떠서밤에잠들때까지대략16시간정도의시간일뿐,그이상도이하도아니었지만,이제내가능성을실현하기위한소중한자원으로인식되었다.오늘이내가능성을위해쓸수있는마지막시간일지도모르기때문에주어진모든시간이소중하게느껴졌다.여전히나는미래에대해생각하거나계획하기어려워하고,먼미래에무언가를이루거나무엇이되겠다는거창한꿈같은건갖지않지만,오늘이라는시간이무의미하게흘러가게놔두지않는다.이것이내가미래를생각하지못하는현재형인간이지만마음이무너지지않을수있던이유다.”-본문중에서.

이책이단순한개인의회고로만읽히지않는이유는,현대인들이놓치기쉬운하루라는시간의가능성과가치를돌아보게하기때문이다.저자는삶의고통과슬픔을외면하지않으면서도,그것이우리의존재를온전히흔들도록내버려두지않는법을터득한다.그는자신에게질문을던지고,작고소박한일상에서의미를찾아내는일을반복했다.“오늘만큼은괜찮다”며자신을위로한글쓰기와성찰의시간은저자를앞으로나아가게했고,우리가어떻게불안정한시간과고통을견뎌낼수있는지를보여준다.

삶은슬프지만,우리를슬프게하지는않는다

형의사고후가족모두의시간이멈춰버린것처럼느꼈다는저자의고백은가족을위해자신을희생한사람들이처한현실의무게를짐작케한다.그러나끊임없이마주해야하는슬픔과고통과속에서도,그는순간순간느끼는작은기쁨을통해행복을적극적으로찾아나간다.

“내차에는나,어머니,형,활동보조인까지넷이있었다.트렁크에휠체어와병원간호사들에게줄과일상자도
실었다.내차가이렇게가득찬것은실로오랜만이었다.길을나서니온가족이여행을떠나는기분이들었다.내가“우리여행가는것같네요”라고말하자모두웃었다.아주짧은순간이었지만난진심으로행복하다고느꼈다.형과어머니도조금은그랬을까.”-본문중에서

저자는하루하루의순간에집중함으로써미래에대한막연한불안을떨쳐내는삶의방식을제안한다.아울러힘든현실을마주하면서도그슬픔이삶전체를압도하지않도록하는법을하나씩찾아나간다.이러한모습은독자들에게자신만의방식으로슬픔을견디고,삶의아름다움을적극적으로찾아내는용기를선사한다.시련속에서도스스로를지켜내고자하는모든이들에게,삶의본질과의미를고민하는이들에게또다른위로와가능성이되어줄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