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벌레 - 노란상상 그림책 34 (개정판)

책벌레 - 노란상상 그림책 34 (개정판)

$14.00
Description
★2016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도서★

우리 동네 도서관에 사는
아주 작은 책벌레의 특별한 날개
“책 한 권이 나를 날게 해 주고, 여행하게 해 주며
멋진 왕자님으로도 만들어 준다고?“
책을 통해 경험하는 새로운 세상

그림책 『책벌레』는 어느 도서관, 오래된 책 틈 사이에 사는 진짜 책벌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보통 우리가 말하는 ‘책벌레’란 책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을 말하기도 하지만, 오래된 책의 곰팡이를 먹고 사는 일명 ‘책다듬이벌레’를 말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주인공은 이 두 가지를 모두 뜻하지요. 진짜 책벌레이기도 하지만, 책을 정말 좋아하는 책벌레이기도 하거든요.
책을 보는 아이들도, 공부하는 어른들도, 책을 정리하는 사서 선생님도 모두 없는 시간. 도서관에 사는 작은 벌레들은 꼬물꼬물 기지개를 켜며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책벌레, 나방, 파리, 하루살이, 언제 도서관에 들어왔는지 모를 꿀벌까지, 친구들은 온통 책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무얼 하며 놀까요? 벌레 친구들은 작은 날개를 파드득거리며 공중을 날아다니기도 하고, 먼지 사이로 굴러다니던 실 조각을 물어 와 실 놀이도 해 봅니다. 하지만 여기서 책벌레는 예외였습니다. 다른 친구들과 달리 날 수가 없었으니까요.
그러나 책벌레는 외롭지도 심심하지도 않았습니다. 도서관에는 매일매일 읽어도 모자라지 않을 만큼 책이 넘쳐나니 말이에요. 책벌레는 책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그리고 결코 이 작은 도서관에서는 할 수 없는 수많은 경험을 책을 통해 얻게 됩니다.

나는 외롭지 않아.
책 속의 주인공이 되어 노는 게 좋거든.
책을 읽는 동안은 훨훨 날기도 하고
어둠을 물리치는 모험도 하고
가 보지 못한 곳을 여행할 수도 있으니까!

책벌레는 책을 통해 세계 여행도 하고, 펼쳐진 책을 날개 삼아 하늘을 나는 상상도 해 봅니다. 철컹거리는 무거운 중세 기사 갑옷을 입고 어둠의 무리를 물리치기도 하지요. 피터 팬, 피노키오, 어린왕자가 되어 보기도 하면서 세상의 모든 재미있고 멋진 이야기들을 하나씩 하나씩 섭렵해 갑니다. 그리고 이야기들을 통해 자기도 모르게 얻은 지혜들이 도서관 안에 꽂힌 책들처럼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여 가기 시작합니다.

“책벌레에게도 날개가 생겼어! 또 멋진 친구들도 생겼지!”
우리가 잊고 있던 종이책의 가치를 담은 그림책

『책벌레』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던 책 속의 아주 작은 책벌레 한 마리를 통해 이야기합니다. 책을 읽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즐거움과 기쁨, 그리고 이 경험들로 만들어지는 내면의 단단한 힘과 지혜를 말이지요.
책벌레는 처음에는 그저 재미있어서, 책 속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 좋아서 책을 읽던 것이, 어느새 친구들을 도울 힘과 문제를 해결하는 힘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거미줄에 걸려 위험에 빠진 파리를 보고, 불끈 용기를 낼 수 있던 까닭은 책을 통해 멋진 영웅들의 용기와, 친구의 소중함을 깨달았던 경험 덕분이었지요. 또 그 작은 몸으로 무거운 창문을 열어 꿀벌에게 자유를 줄 수 있었던 까닭도, 지렛대의 원리를 책에서 보았던 덕분이었고요. 하루가 끝나는 것이 두려운 하루살이에게 건넬 수 있었던 따듯한 말 한마디 역시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비록 쿰쿰한 책 틈에서, 날지 못하는 채로, 친구들과도 쉽게 어울리지 못하던 책벌레였지만 이제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책을 통해, 친구들을 진심으로 도울 수 있었고, 또 진정한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으며, 그로 인해 모두가 부러워하는 ‘생각의 날개’도 얻게 되었으니까요.
모든 정보와 텍스트가 디지털화하고, 자극적이고 화려한 영상에 익숙해진 우리 시대의 아이들에게는 가만히 앉아 책장을 넘겨 보는 일이 꽤 힘든 일일지도 모릅니다. 시끌벅적한 효과음도, 움직이는 캐릭터도 없는 그림책이 심심하고 지루할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책에는 어떤 만화영화나 게임에도 없는, ‘상상의 힘’이 있습니다. 또 직접 손가락을 움직여 종이를 한 장 한 장 넘기는 감각도 아주 멋집니다. 종이가 ‘팔랑’하고 넘어가는 소리를 내면, 그다음 장면에 대한 기대로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모든 이야기가 끝났고 나면, 책을 턱 하고, 접으며 ‘이 책이 내 책이다’라는 만족감을 느끼는 일도 아주 근사한 일이지요.
아이들에게 그림책 『책벌레』를 읽어 주며, 책 읽는 것의 즐거움과 책을 읽으며 얻을 수 있는 가치에 대해 알려 주세요. 또 우리 동네 도서관 어딘가에서 책을 읽고 있을 책벌레를 직접 찾으러 가 보는 것도 좋겠지요. 이 진짜 책벌레 이야기를 통해 더 많은 멋진 책벌레들을 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초등 교과 연계 or 누리 과정 연계
누리과정 의사소통 영역 : 말하기, 읽기, 듣기
누리과정 예술 경험 영역 : 예술적 표현하기
누리과정 자연탐구 영역 : 탐구하는 태도 기르기
국어 1-2 가 1. 느낌을 나누어요
국어 1-2 나 6. 이야기꽃을 피워요 9. 상상의 날개를 펴고
국어 2-1 나 8. 보고 또 보고 10. 이야기 세상 속으로
여름 2 1. 곤충과 식물

저자

권재희

저자:권재희

디자인과일러스트레이션을전공하고지금은그림책을쓰고그리는일을하며마음속이야기를하나씩꺼내그림책에담아내고있습니다.

그동안작업한책으로는《오늘은특별한날》,《마스크속에숨은얼굴》,《책냄새가제일좋아!》,《참나리꽃》등이있습니다.

어린이들이책을통해멋진생각의날개를얻길바라는마음으로이그림책을만들었습니다.

출판사 서평

“책벌레에게도날개가생겼어!또멋진친구들도생겼지!”
우리가잊고있던종이책의가치를담은그림책

『책벌레』는아무도관심을갖지않았던책속의아주작은책벌레한마리를통해이야기합니다.책을읽음으로써얻을수있는즐거움과기쁨,그리고이경험들로만들어지는내면의단단한힘과지혜를말이지요.
책벌레는처음에는그저재미있어서,책속의주인공이되는것이좋아서책을읽던것이,어느새친구들을도울힘과문제를해결하는힘이된다는사실을깨닫게됩니다.거미줄에걸려위험에빠진파리를보고,불끈용기를낼수있던까닭은책을통해멋진영웅들의용기와,친구의소중함을깨달았던경험덕분이었지요.또그작은몸으로무거운창문을열어꿀벌에게자유를줄수있었던까닭도,지렛대의원리를책에서보았던덕분이었고요.하루가끝나는것이두려운하루살이에게건넬수있었던따듯한말한마디역시죽음에대한깊은성찰을할수있었기에가능한일이었습니다.
비록쿰쿰한책틈에서,날지못하는채로,친구들과도쉽게어울리지못하던책벌레였지만이제는더이상혼자가아니었습니다.책을통해,친구들을진심으로도울수있었고,또진정한친구들을사귀게되었으며,그로인해모두가부러워하는‘생각의날개’도얻게되었으니까요.
모든정보와텍스트가디지털화하고,자극적이고화려한영상에익숙해진우리시대의아이들에게는가만히앉아책장을넘겨보는일이꽤힘든일일지도모릅니다.시끌벅적한효과음도,움직이는캐릭터도없는그림책이심심하고지루할지도모르지요.하지만책에는어떤만화영화나게임에도없는,‘상상의힘’이있습니다.또직접손가락을움직여종이를한장한장넘기는감각도아주멋집니다.종이가‘팔랑’하고넘어가는소리를내면,그다음장면에대한기대로가슴이두근거립니다.모든이야기가끝났고나면,책을턱하고,접으며‘이책이내책이다’라는만족감을느끼는일도아주근사한일이지요.
아이들에게그림책『책벌레』를읽어주며,책읽는것의즐거움과책을읽으며얻을수있는가치에대해알려주세요.또우리동네도서관어딘가에서책을읽고있을책벌레를직접찾으러가보는것도좋겠지요.이진짜책벌레이야기를통해더많은멋진책벌레들을도서관에서만날수있게되기를기대해봅니다.

★교과연계
누리과정의사소통영역:말하기,읽기,듣기
누리과정예술경험영역:예술적표현하기
누리과정자연탐구영역:탐구하는태도기르기
국어1-2가1.느낌을나누어요
국어1-2나6.이야기꽃을피워요9.상상의날개를펴고
국어2-1나8.보고또보고10.이야기세상속으로
여름21.곤충과식물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