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이 작아졌어요 - 노란상상 그림책 115 (양장)

우리 집이 작아졌어요 - 노란상상 그림책 115 (양장)

$15.00
Description
사랑스러운 빨간 지붕 삼층집에 빨간 머리 세 자매가 살고 있어요. 오늘은 무언가 좀 이상하다 싶더니, 우리 집이 점점 작아지고 있네요! 작아진 집은 꼭 인형의 집처럼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창문으로 넘어 다닐 수도 있고, 지붕에 올라가 쉴 수도 있지요. 하지만 어떡하죠? 집은 점점 더 줄어들어 들어갈 수도 없고, 마침내 손바닥만 해졌어요. 자꾸자꾸 작아지는 소중한 우리 집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꿈과 환상과 기억 사이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나라
‘어린 시절의 추억’이란 비단 어른들만의 것이 아닙니다. 어린이도 가끔은 “내가 어렸을 때…” 하면서 지나간 시간을 더듬어 볼 때가 있지요. 그런 말을 들으면 어른들은 “네가 살면 얼마나 살았다고.” 하며 풋 웃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린이의 기억이 구체적인 시공간 속 사건으로 언어화되거나 형상화되지 않더라도, 어렴풋한 감정이나 감각만은 남아 있어 어떤 계기로든 불쑥불쑥 되살아나곤 하지요.
그림책 《우리 집이 작아졌어요》는 그렇게 아련한 추억의 감각이 잘 살아 있는 그림책입니다. 토실토실 깜찍한 세쌍둥이 자매, 인형의 집처럼 어여쁘고 자그마한 삼층집, 그 안에 담겨 있는 아기자기한 물건들, 눈이 부실 듯 햇살이 쏟아지는 환하고 밝은 공간과 주변의 동물까지, 책을 이루는 모든 요소가 꿈과 흐릿한 기억 사이 어딘가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작은 울타리를 벗어나 더 넓은 세상으로,
하지만 마음속 한구석에 영원히 남아 있을 어린 날의 기억
세상에 태어난 아이는 양육자의 품과 집 안이 세상의 전부라고 여기는 시기를 지나 점점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갑니다. 너무 크고 막막했던 세상도 조금씩 손에 잡히고 헤아려집니다. 내 몸집이 커지면서 거대하게만 느껴졌던 어른 양육자와 눈높이가 맞닿고, 주변 환경에도 익숙해지면서 두려움이 줄어들지요. 이 그림책은 이러한 어린이의 성장을 집이 작아지는 역설적인 이미지로 담아냅니다.
누구나 언젠가는 자라난 집을 떠나지만, 그 집은 어떤 식으로든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이 모두에게 완벽히 아름답지는 않아도, 남기고 싶은 작은 추억의 조각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을지 모릅니다. 세 자매가 나무에 작아진 집과 물건들을 걸어 두며 영원한 기억을 다짐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이수지는 어린 시절에 그림책 《줄어드는 아이》를 만나고는, 조금 이상하고 모호한 이야기,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담고 있는 그림책의 세계에 강한 매력을 느꼈다고 합니다. 어딘가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고전 텍스트의 환상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이 그림책도 마찬가지로 어린이 독자들에게 신비로운 여운을 남기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 이 책은 《The Mini House》라는 제목과 카요이(kayoi)라는 필명으로 영문 텍스트를 넣어 독립 출판한 그림책을 일부 장면을 수정하고 글을 다듬어 정식 출간한 그림책입니다.

저자

정가용

저자:정가용
한국예술종합학교미술원을졸업한뒤‘카요이’라는이름으로어린이의놀이를몽환적이고도화사한색채에담아표현해왔습니다.《우리집이작아졌어요》는작가의첫그림책이며,이책으로한국그림책출판협회2024그림책공모전에당선하였습니다.

출판사 서평

사랑스러운빨간지붕삼층집에빨간머리세자매가살고있어요.오늘은무언가좀이상하다싶더니,우리집이점점작아지고있네요!작아진집은꼭인형의집처럼신기하고재미있어요.창문으로넘어다닐수도있고,지붕에올라가쉴수도있지요.하지만어떡하죠?집은점점더줄어들어들어갈수도없고,마침내손바닥만해졌어요.자꾸자꾸작아지는소중한우리집을어떻게하면좋을까요?

꿈과환상과기억사이의이상하고아름다운나라
‘어린시절의추억’이란비단어른들만의것이아닙니다.어린이도가끔은“내가어렸을때…”하면서지나간시간을더듬어볼때가있지요.그런말을들으면어른들은“네가살면얼마나살았다고.”하며풋웃을지도모릅니다.하지만어린이의기억이구체적인시공간속사건으로언어화되거나형상화되지않더라도,어렴풋한감정이나감각만은남아있어어떤계기로든불쑥불쑥되살아나곤하지요.
그림책《우리집이작아졌어요》는그렇게아련한추억의감각이잘살아있는그림책입니다.토실토실깜찍한세쌍둥이자매,인형의집처럼어여쁘고자그마한삼층집,그안에담겨있는아기자기한물건들,눈이부실듯햇살이쏟아지는환하고밝은공간과주변의동물까지,책을이루는모든요소가꿈과흐릿한기억사이어딘가의환상적인분위기를자아냅니다.

작은울타리를벗어나더넓은세상으로,
하지만마음속한구석에영원히남아있을어린날의기억
세상에태어난아이는양육자의품과집안이세상의전부라고여기는시기를지나점점더넓은세상으로나아갑니다.너무크고막막했던세상도조금씩손에잡히고헤아려집니다.내몸집이커지면서거대하게만느껴졌던어른양육자와눈높이가맞닿고,주변환경에도익숙해지면서두려움이줄어들지요.이그림책은이러한어린이의성장을집이작아지는역설적인이미지로담아냅니다.
누구나언젠가는자라난집을떠나지만,그집은어떤식으로든마음속에남아있습니다.어린시절의기억이모두에게완벽히아름답지는않아도,남기고싶은작은추억의조각하나정도는가지고있을지모릅니다.세자매가나무에작아진집과물건들을걸어두며영원한기억을다짐하는것처럼말이지요.
세계적인그림책작가이수지는어린시절에그림책《줄어드는아이》를만나고는,조금이상하고모호한이야기,풀리지않는미스터리를담고있는그림책의세계에강한매력을느꼈다고합니다.어딘가《골디락스와곰세마리》,《이상한나라의앨리스》같은고전텍스트의환상적인이미지를떠올리게하는이그림책도마찬가지로어린이독자들에게신비로운여운을남기지않을까기대해봅니다.

*이책은《TheMiniHouse》라는제목과카요이(kayoi)라는필명으로영문텍스트를넣어독립출판한그림책을일부장면을수정하고글을다듬어정식출간한그림책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