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나는 앞날만 생각했기 때문에 불안했던 거야.
현재를 마주 보지 않아서.
내가 어디를 걷고 있는지 몰라서.
현재를 마주 보지 않아서.
내가 어디를 걷고 있는지 몰라서.
“흩뿌려진 슬픔들을 원사 삼아
거미줄처럼 방사형으로 정교하게 직조해 낸 동아시아 SF.”
「스파이라」가 올해 제7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작으로 허블에서 출간되었다. 천선란, 청예 등 현재 활발히 활동하며 또렷한 성취를 일구고 있는 작가를 탄생시킨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이 올해 일곱 번째를 맞아 김아인이라는 걸출한 신인 소설가를 냈다. “‘장편감’에 걸맞은 중량감”(김성중 소설가) “추리 구도를 만들고 낭만적인 서사를 엮어”낸 “완성도 높은 장편소설”(인아영 문학평론가)이라는 찬사를 받은 「스파이라」의 배경은 에피네프라는 치명적인 전염병이 휩쓴 근미래다. 인간이 죽은 후에도 정신은 전산화되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면? 소설은 이러한 의문과 설정에서 시작해 팬데믹 상황의 디스토피아이면서도, 기술이 발달하여 제2의 가상 인생 서비스가 제공되는 세계상을 그린다.
소설은 그 정신 전산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AE라는 거대 기업을 둘러싼 인물들의 첨예한 입장 차와 대립을 다룬다. ‘디스토피아 상황에서 죽음이 없는 영원한 삶은 과연 유토피아일까?’라는 질문에 다각도로 접근한다. 그러면서도 추리 스릴러와 로맨스 서정을 정교하게 가미한 게 이 소설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AE의 배후를 파헤쳐나가면서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스파이라’의 실체에 다가가기까지, 작품은 놀랍도록 세밀한 짜임새와 숨 막히는 몰입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아울러, 작가는 펜데믹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로맨스, 오묘한 불안감, 과거 일상에 대한 노스탤지어를 섬세하고 먹먹한 필치로 그려내며, 아름답고도 유려한 웰메이드 SF 세계를 창조해냈다.
거미줄처럼 방사형으로 정교하게 직조해 낸 동아시아 SF.”
「스파이라」가 올해 제7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작으로 허블에서 출간되었다. 천선란, 청예 등 현재 활발히 활동하며 또렷한 성취를 일구고 있는 작가를 탄생시킨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이 올해 일곱 번째를 맞아 김아인이라는 걸출한 신인 소설가를 냈다. “‘장편감’에 걸맞은 중량감”(김성중 소설가) “추리 구도를 만들고 낭만적인 서사를 엮어”낸 “완성도 높은 장편소설”(인아영 문학평론가)이라는 찬사를 받은 「스파이라」의 배경은 에피네프라는 치명적인 전염병이 휩쓴 근미래다. 인간이 죽은 후에도 정신은 전산화되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면? 소설은 이러한 의문과 설정에서 시작해 팬데믹 상황의 디스토피아이면서도, 기술이 발달하여 제2의 가상 인생 서비스가 제공되는 세계상을 그린다.
소설은 그 정신 전산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AE라는 거대 기업을 둘러싼 인물들의 첨예한 입장 차와 대립을 다룬다. ‘디스토피아 상황에서 죽음이 없는 영원한 삶은 과연 유토피아일까?’라는 질문에 다각도로 접근한다. 그러면서도 추리 스릴러와 로맨스 서정을 정교하게 가미한 게 이 소설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AE의 배후를 파헤쳐나가면서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스파이라’의 실체에 다가가기까지, 작품은 놀랍도록 세밀한 짜임새와 숨 막히는 몰입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아울러, 작가는 펜데믹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로맨스, 오묘한 불안감, 과거 일상에 대한 노스탤지어를 섬세하고 먹먹한 필치로 그려내며, 아름답고도 유려한 웰메이드 SF 세계를 창조해냈다.
☞ 수상내역
2024 제7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작
2024 제7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작
스파이라 : 2024 제7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작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