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문장 쓰지 마세요

내가 만든 문장 쓰지 마세요

$17.00
Description
열여섯 소년들이 재미로 만들어 붙인 기묘한 포스터,
의도치 않게 전 세계를 뒤집어 버렸다!
열여섯 소년들이 재미로 만들어 붙인 기묘한 포스터,
의도치 않게 전 세계를 뒤집어 버렸다?!
장난으로 만든 포스터가 일으킨 거대한 혼란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았던 흑역사가 발각되다

첫 소설집 『지구의 중심으로 터널을 뚫고 들어가기(Tunneling to the Center of the Earth)』로 셜리잭슨상과 전미도서관협회에서 수여하는 앨릭스상을 받은 케빈 윌슨의 『내가 만든 문장 쓰지 마세요』가 허블 청소년 시리즈의 네 번째 도서로 출간됐다. 케빈 윌슨은 청소년기 특유의 냉소와 혼란, 그리고 미성숙함이 빚어낸 위태로운 자아를 ‘예술’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기발하고 유쾌하게 포착하는 작가로 손꼽히며 발표하는 작품마다 《타임》 《에스콰이어》 《피플》 《뉴욕타임스》 등에서 ‘올해의 책’에 오르는 등 대중적인 성공과 더불어 평단의 극찬을 동시에 받았다. 특히 흥분하면 몸이 발화하거나(『신경 좀 꺼줄래』) 부모의 행위예술을 위한 재료로 이용되는(『펭씨네 가족』) 등, 기묘하고 비현실적인 상황 속에 아이들을 던져놓는 것이 케빈 윌슨 작품의 특징이다. 작가는 그 안에서 아이들이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경험하며 느끼는 상처와 외로움, 그 속에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진심을 솔직한 문장으로 묘사한다. 2020년 장편소설 『신경 좀 꺼줄래』로 미국국립예술기금(NEA)에서 진행하는 ‘빅리드(Big Read)’에 선정되며 문학의 공익적 가치를 입증한 케빈 윌슨은, 같은 해에 출간된 『내가 만든 문장 쓰지 마세요』를 통해 예술에 뛰어난 재능을 지닌 두 청소년의 기질적 민감함과 정체성이 어떻게 각자의 삶을 변화시키는지를 그리며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2023년 미국남부도서상 후보에 올랐으며, 출간 후에도 꾸준히 화자되며 케빈 윌슨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선정내역
★ 2023 미국남부도서상 후보 선정 ★
저자

케빈윌슨

(KevinWilson)1978년미국테네시주에서태어났다.2009년출간한첫소설집『지구의중심으로터널을뚫고들어가기(TunnelingtotheCenteroftheEarth)』로미국의셜리잭슨상과전미도서관협회에서수여하는앨릭스상을받았다.이후2011년출간한첫장편소설『펭씨네가족(TheFamilyFang)』은《타임》《에스콰이어》《피플》에서‘올해의책’10위에선정되었고《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에올랐으며영화로도제작되었다.2022년출간한장편소설『신경좀꺼줄래(NothingtoSeeHere)』또한《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에올랐으며미국국립예술기금(NEA)에서진행하는‘빅리드(BigRead)’도서에선정되며공익적기여도를인정받았다.
같은해에출간한『내가만든문장쓰지마세요』는예술에뛰어난재능을지닌두청소년의기질적민감함과정체성이어떻게각자의삶을변화시키는지를그린성장소설로,특유의날카로운유머감각으로카타르시스를전하는작가의장점이돋보인다는평을받았다.이작품은아마존‘11월최고의도서’및《워싱턴포스트》《USA투데이》《버즈피드》등다양한매체에서‘올해의책’으로선정되었으며2023년에는미국남부도서상후보에올랐다.현재작가는시인인아내와두아들과함께테네시주에서거주하고있으며,사우스대학교에서영어및문예창작을가르치고있다.

목차

제1부1996년여름,가장자리는판자촌,금탐광꾼우글거리고
제2부2017년가을,우리는도망자,법은우리를잡으려고잔뜩허기졌지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이책을사랑하지않을이유는없다.”_(엘우드워스,아마존북스편집장)

★《타임》·《워싱턴포스트》·《USA투데이》·《버즈피드》‘올해최고의도서’★
★아마존북스편집장강력추천도서★
★앨릭스상,셜리잭슨상수상작가★

“나는어쩌면이것때문에인생을망칠수도있다는것을알았다.그래도괜찮았다.”_본문중에서
『내가만든문장쓰지마세요』는두아이의장난으로시작된‘기묘한포스터를만들어마을에도배하는것’이어떻게사회적파란으로번질수있는지를다루는이야기다.익명성뒤에숨어들불처럼번져나가는과언과미신,근거없는소문들은어느덧거대한소요사태로번져버린다.이야기에는집단적인공포와선동이얼마나폭력적인지노골적으로보여주는장면이곳곳에포진되어있다.그러나이러한혼돈속에서도작가는이포스터를만든주인공,16살프랭키와지크의내면을응시한다.아버지의외도로인한가정의분열로상처입은소년들에게있어‘포스터도배’는결핍을채우기위해외부의반응을이끌어내고자하는은밀한자기고백과같다.
이소설은평생잊지못할정도로충격적이었던어린시절‘흑역사’가20년이지난미래에자아의핵심으로써어떻게작용하는지를추적한다.작품속인물들은자신의세계를지키기위해이기억을나름의방식으로정리하려분투한다.성인이된지크는이포스터를“생각하지않으려고무척이나노력”하며,‘오래전일’로치부해버리고,프랭키의일탈을모른체하고있던엄마는그포스터를두고“아름다웠다”라고회상한다.프랭키는도망치는대신모든기억을챙길것을다짐한다.고통스러운기억조차결국자신의일부임을받아들인것이다.작품은프랭키의성장을통해내면의상처와화해하려는시도가어떻게한인간을치유하는지지켜본다.주인공프랭키에게이소동은단순히잊고싶은‘흑역사’가아니라,자신을자신으로존재하게한가장내밀하고도찬란했던시절의기록이다.

“청춘이우리를어떻게괴롭히고또정의내리는지에대해말하는현명하고사랑스러운이야기.”_《에스콰이어》

작은모험의시도가부른거대한파장속에서
‘나’의세계를지키고싶었던모두의특별한성장통

“우리는열여섯살이었고특별해지고싶었다.”_본문중에서
‘짜증나는아빠를두었다는것’지크와프랭키는이공통점으로인해친구가된다.가족을떠난아빠의빈자리를감당하며지쳐있었기때문이다.서로의가정사가닮았음을단번에알아본둘은일상의갑갑함을해소하고자여름방학동안이울분을담은포스터를만들어마을곳곳에붙이기로의기투합한다.프랭키와지크가원한것은순수하고단순했다.누군가자신들의작품을보고감탄하는모습을몰래지켜보며‘작가’가된듯한기분을만끽하는것.그러나아이들의작은일탈에서탄생한100여장의포스터는예상치못한방향으로상황을몰고간다.포스터를둘러싼기괴한소문이마을에번지기시작한다.악마숭배,마약홍보,아동납치범죄예고…소문은온갖범죄와미신이뒤섞인극단적인괴담으로변신한다.경찰과언론의주목을받으며전국적으로퍼져나간포스터는어느덧대중문화의아이콘이되어버린다.포스터를만들어붙이는것이하나의유행처럼번지고,이를흉내내다사고로사망한이웃아이의소식까지들려온다.자신들의손을떠나괴물이되어버린작품앞에서지크와프랭키는혼란에빠진다.진실을숨기려는지크와자신의예술적정체성을지키려는프랭키의갈등은깊어져만간다.

“우리의무한한과거,미래에대한향수,그리고우리가끊임없이성장해가는완벽하게불완전한모든방식들에대한이야기.”_《워싱턴포스트》

모두에게이해받지못해도나에게는중요한‘그시절,그일’
케빈윌슨의가장솔직한성장소설

“아무도나를이해하지못한다고생각하는십대시절,또래의누군가가나를이해하며내미래를상상해준다는건,어른의인정보다더강력한힘이될수있다고생각해요.”_작가인터뷰중에서

『내가만든문장쓰지마세요』의가장강렬한전환점은사건으로부터20년이흐른뒤,《뉴요커》기자로부터취재연락을받는장면이다.어느덧중견소설가이자한아이의엄마로평온한삶을꾸리던프랭키에게이연락은세상을뒤흔드는충격으로다가온다.묻어뒀던진실의무게를감당하며프랭키는고민에빠진다.‘철없는시절의모든진실을낱낱이고백하는것만이과연옳은선택인가?’소설은예술이가진파급효과에대해고찰하는것과동시에개인이오랜시간봉인해둔감정의응어리를푸는방법을탐구한다.
이작품은마치한편의회고록을읽는듯한깊은몰입감을선사하는데,특히청소년기를다루는1부에서는말끝을흐리거나빙빙돌려말하는완곡어법을반복적으로사용하여사춘기특유의모호하고답답한심리를포착하였고,성인기를다루는2부에서는구체적인연도제시와실존하는TV프로그램등을묘사해허구와현실의경계를자연스럽게무너트렸다.이러한치밀한서술덕에독자들은압도적인현장성을경험하며프랭키의감정에자연스레공감하게된다.
작품속에서유일하게픽션이아닌요소가있다.바로작품의핵심을관통하는“가장자리는판자촌,금탐광꾼우글거리고,우리는도망자,법은우리를잡으려고잔뜩허기졌지”라는문장이다.이문장은작가케빈윌슨의소꿉친구에릭이만들었다.코로나팬데믹시기에에릭을먼저떠나보낸작가는그와의추억을반추하며이소설을구상했다.어린시절기묘하고멋진이문장에감화되어주문처럼되뇌었던‘오글거리지만끝내줬던흑역사’놀이가뚜렛증후군을극복하는데큰도움이되었다는것을뒤늦게깨달았다고그는인터뷰에서말했다.작가의집필동기를투영하듯,이소설은이완성되지않은어린시절의지도를성인이되었을때어떻게해석해자신만의길을찾아가는지에주목한다.“어쩌면여러해뒤에우리가동시에이곳으로다시찾아오면,우리는서로를기억할것이다”라는프랭키의소망처럼,이작품은특별한존재가되고싶어했던우리마음속어린이에게어른이되어후회할지라도지금이순간의작은모험을포기하지말라는응원을건넬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