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완전 : 거룩한 삶을 갈망하는 그리스도인의 신앙고백서

그리스도인의 완전 : 거룩한 삶을 갈망하는 그리스도인의 신앙고백서

$17.00
저자

프랑소아페넬롱

17세기프랑스대주교이자사상가로서정치·사회·교육·신학등다양한영역에서당대및후대에사상적영향을미친페넬롱은1651년프랑스남서부페리고르지방의유서깊은귀족가문에서태어났다.그는1663년12세에카오르대학에서수사학과철학을공부하고,1665년신학공부를위해파리플레시학교로옮긴후1672년파리생쉴피스신학교에서고등교육을받기시작했다.1677년카오르대학에서신학박사학위를받고,곧이어생쉴피스신학교에서사제서품을받았다.

1679년누벨카톨리크교장으로임명되어10년간봉직한후,1688년왕자부르고뉴공작의가정교사로발탁되어왕의손자들,공작들의개인교사로일했다.1693년에는아카데미프랑세즈회원으로선출되고,1695년캉브레대주교로임명되었다.그러다가1697년정적주의혐의로배척당하던마담귀용을옹호하는견해를보여루이14세와대립하기도했다.1699년에는그의대표작이자18세기프랑스정치이론에큰영향을미친「텔레마코스의모험」이출간되며부르고뉴공작의가정교사지위마저박탈당했다.

이후캉브레의주교이자영주로서풍요롭고안락한삶을살수있었으나남들이알아주지않는길을택하여불우한이들을위한섬김의삶을살다가1715년63세를일기로세상을떠난다.하나님과의친밀하고도깊은교제에서흘러나온그의글을통해당대의사람들뿐만아니라수세기가지난지금까지도수많은그리스도인의영혼을소성시키는역사가일어나고있다.영혼을꿰뚫는그의충고와권면을담고있는『그리스도인의완전』은세계여러나라의언어로번역되어기독교고전의스테디셀러로널리읽히고있다.

목차

들어가면서

Part1.하나님을알고순종하는삶
01.하나님을아는것:하나님에대한올바른지식만이살길이다
02.하나님을아는지식:하나님께자아를전적으로의탁할때누릴수있다
03.하나님의임재:우리의진실한목적이며최고의선이신하나님만을바라보라
04.하나님을향한신뢰:오직하나님을향한순수한신뢰만을마음의양식으로삼으라
05.하나님께맡길때의즐거움:곧사라질세상을떠나하늘양식을받아누리라
06.하나님의뜻에순응하기:주저함이나두려움없이자신의의지까지하나님께맡기라
07.순수한사랑:나의유익이아닌오직하나님의영광만을구하라
08.순수한사랑의실체:하나님의눈으로다른사람들을바라보라

Part2.십자가의능력과말씀을체험하는삶
01.인간의타락:순수한믿음과온전한경건을더욱사모하라
02.복음의법:좁은길로들어가는복음의멍에를지라
03.십자가:자신만의십자가를발견하고그쓴잔을기쁘게마시라
04.십자가의가치와사용:세상의고통에서벗어나게하는십자가의고통앞에서라
05.온전하지못한회심:하나님의사랑에합한수준의회심을이루라
06.진정한자유:단순해지라.끊임없이단순해지라
07.예수그리스도를본받기:십자가의고통과수치심을짊어지라
08.우리안에있는말씀:하나님앞에서모든것을내려놓으라
09.바리새인과세리:바리새인적인의를버리고세리처럼고백하라
10.작은일에충성하기:작은일에충성할때진정한은혜가우리를지탱해준다

Part3.하나님의임재를경험하는삶
01.자기망각:하나님안에서자기자신을잊어버리라
02.고난:모든관계에서하나님의수술대에오르라
03.부족함:하나님앞에서부족하고작은자가되라
04.단순함:자아에게로돌아가려는모든쓸모없는것을잘라버리라
05.겸손:하나님께순복하고스스로아무것도아님을인정하라
06.의존:하나님외에다른버팀목을의존하지말라
07.고난을겪는사랑:고통속에숨어있는사랑을발견하라
08.내적평화:자신과타인을내려놓을때누릴수있다
09.슬픔에서우리를돕는것:하나님의온전하신눈길과손길에사로잡히라

Part4.자신을내려놓는성화의삶
01.자기부정:자기부정은자신을아무것도아닌존재로여기는것이다
02.자기추구:우리안에여전히존재하는자기애를보라
03.포기:당신의자유를하나님께내려놓으라
04.내드림을위한기도:맡김으로받는은혜의기적을누리라
05.실수와유혹:죄에서벗어나하나님의뜻을좇아가라
06.메마름과산만함:순수한사랑과의지로하나님안에거하라
07.금욕과묵상:세상에서피하지도세상으로다가가지도말라
08.자신을향한맹렬함:맹렬함으로연약한육신과영혼을강하게만들라
09.시간활용:하나님의뜻에따라시간을활용하라
10.여가:진실한분별력으로하나님의계획에순종하라
11.죽음:죽음의진정한의미를묵상하라

옮긴이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오늘날수많은그리스도인은일상에서뿌리칠수없는유혹을만난다.그결과그들은삶속에서기도하고예배드리는일에집중하지못하며,끊임없이내적싸움을겪는다.자아와하나님이충돌을일으키고,자신이저지른죄악들을한탄하며,고난과핍박의십자가를만나고,자신을스스로더럽히는자기애에시달리고있다.그렇기에더더욱하나님의정결하게하는능력을힘입어야한다.유혹에대항한승리자가되는권고를들어야한다.

이책은바로이와같은실제적인문제를다루고있다.매일의삶속에서끊임없이찾아오는유혹을이겨내고,에녹과같이하나님과동행하는기쁨을만끽할수있는지혜를들려준다.그러면서이땅에서천국을향해나그네의삶을사는그리스도인들이이루어나가야할성화의전형적인모습을보여준다.이책을읽다보면온전함을위한페넬롱의심오한묵상앞에절로고개가숙여지고,그로인해다시한번자신의신앙생활을돌아보고새롭게다짐하는계기가된다.특히이책에는페넬롱이오랜묵상의결과들을몸소실천하는과정이담겼기에그의인품과인격이고스란히묻어나오는것을느낄수있다.

오스왈드챔버스는그의저서에서하나님과우리사이의인격적인관계를강조했다.그는그관계에서자신에대한집착은교만이라는놀라운통찰력을보여주었다.같은맥락에서페넬롱도하나님과의관계를강조하면서전적인헌신과온전함을위해서는자아에얽매여서는안되며,오직자신을자아에서떼어내라고권면한다.그것이또한하나님사역의핵심이라고강조한다.

하지만자아에서자신을떼어낸다는것은말처럼쉬운일이아니다.여기서자아란자신에대한집착,이기적인생각,더나아가세상을향한욕망등을포함한다.페넬롱은우리의자아보다도우리에게더가까운자아는바로하나님이기에우리자신을세속적인자아에서떨어뜨리고전적으로하나님을따라가야한다고주장한다.그렇다고그것을무아지경에서하나님과같은신성을갖는다고이해하는것은오해이다.우리는어디까지나하나님의피조물이며피조물의한계를지니고있다.

페넬롱의또다른통찰은하나님의목적에올바로서있는사람은결코교만해질수없다는것이다.그는겸손해지려고노력한다는것은이미높아졌음을전제하기때문에온전한겸손이아니라는역설적인진리를우리에게보여준다.그가말하는진정한겸손은자신이아무런존재도아님을직시하고그자리에서높아지려거나낮아지려고하지않는상태이다.그러한겸손의상태에서는무엇을자기것으로삼으려는생각이자리잡을수없다.겸손한사람이라면세상안에자신이소유권을주장할수있는사물이아무것도없음을알고있기때문이다.

그런의미에서우리가세상에서하나님의은혜나은사나상급을받을때그것을마치공로의대가로소유하려는생각은비성경적이다.페넬롱은우리가하늘에있는면류관을사모해야하는것은그면류관자체를소유하고자하는마음때문이아니라하나님이그것을사모하라고명령하셨기때문이라고말한다.즉우리의관심은어디까지나하나님자신이지하나님이주시는선물이될수없다는것이다.

이처럼이책은깊이있고지혜로운영성으로가득하기에기도하는자세로읽어야한다.기도하는자세로읽을때비로소우리는페넬롱의말과그의미에민감해질수있다.그리고시간이지날수록점차이성자가하나님이당신에게보내주신,당신의가장깊이있는영적인친구가될것이라는확신이들것이다.아울러이책은천천히읽어야하는책이다.오늘날빠르고분주한삶으로인해‘긴호흡으로천천히’헌신을위한자세로책읽는일은결코쉽지않다.하지만서둘러읽게된다면이책에간직된진리들을온전히수용하고음미할수없을것이다.페넬롱이이책을통해들려주는그리스도인의완전한삶에이르는깊이있는영적인지혜들을들을수없을것이다.그렇기에이책은긴호흡으로천천히음미하며읽기를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