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의 영적 거장 : 영적 거장들의 우리 시대를 위한 고전

4인의 영적 거장 : 영적 거장들의 우리 시대를 위한 고전

$18.50
Description
아우구스티누스, 마틴 루터, 존 번연, 존 웨슬리!

“이 책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더 괜찮은 사람이 되라고 재촉한다.”
_ 제임스 I. 패커

시대를 아우르는 4인의 영적 거장들이 남긴 위대한 발자취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 그리스도의 실체,
그리고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능력을 직접 경험하게 해준다.

2천 년이라는 세월을 훌쩍 넘긴 기독교 역사를 되돌아보면 시대마다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인물이 적지 않다는 것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처음 기독교가 출발했던 팔레스타인 지역부터 인근의 북아프리카와 소아시아, 지중해 맞은편 그리스, 이탈리아와 중북부 유럽, 신대륙 아메리카와 현재 우리가 속한 동북아시아 지역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인물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오늘날까지 성운처럼 역사에 자리 잡고 선명한 빛을 발하고 있다. 기독교는 우리를 앞서간 그들 모두의 희생과 노력 덕분에 현재의 모습을 갖출 수 있었다.
이 책의 저자는 여러 인물 가운데 아우구스티누스와 루터, 번연과 웨슬리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기독교 역사의 많은 인물 가운데 어째서 넷뿐인지 의아해할 수는 있어도, 저자의 선별이 정당했는지 여부는 누구도 문제 삼지 않을 것이다. 이미 네 사람은 학문의 차원은 물론 우리 신앙생활에 여전히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심지어 일반에까지 친숙할 정도로 그들의 삶과 업적이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저자가 굳이 넷을 선택한 까닭을 나름대로 설명하자면 무엇보다 시대와 맞물린 극적인 삶을 꼽을 수 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종말로 치닫는 로마제국의 운명을 하나님 섭리로 재해석해서 당시 사람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도왔다. 루터는 동력을 상실한 중세 기독교를 종교개혁으로 쇄신하고 유럽 전체의 정치, 경제, 문화를 변모시켰다. 번연은 유명무실한 영국교회에 문학적 상상력을 활용해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고, 웨슬리는 영국을 넘어서서 유동하는 18세기 서구 사회에 그리스도를 좇는 진정한 삶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예시했다.
선택의 또 다른 이유는 부단한 변화의 모색이다. 네 사람 모두 인생 초반에는 아주 평범했다. 이리저리 떠돌며 정착하지 못한 수사학 교사 아우구스티누스, 구리 채굴 광산업자 아들로 학업을 포기했던 수도사 루터, 이력이라고는 땜장이와 군 생활뿐 변변한 교육이라고는 받아본 적 없는 번연, 그리고 실패한 선교사 웨슬리는 남 앞에 달리 내세울 게 없었다. 그런데 그들은 모두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했다. 변화에 필요한 에너지는 역설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삶, 고난이었다.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괴롭히던 강력한 시련은 영적 거장으로 빚어가는 하나님의 손길이었다는 게 나중에 가서 드러난다.
이 책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저자는 기존의 전기 집필 방식과 달리 네 명의 영적 거장이 집필한 대표작을 중심으로 삶의 궤적을 촘촘하게 추적한다. 아우구스티누스가 “내 작품 중 그 어느 것이 더 많이 알려지고 사랑받을 수 있을까?”라고 자부한 「고백록」을 비롯하여 이발사 친구에게 진정한 기도의 길을 소개한 루터의 「단순한 기도의 방법」, 번연의 영적 자서전인 「죄인의 괴수에게 넘치는 은혜」, 그리고 직접 뛰어들어 수행한 사역을 성실하게 보고한 존 웨슬리의 「일기」가 그것이다.
저자는 원문을 적절하게 인용하고, 때로는 곁들이고 거들면서 영적 거장들의 성장과 내면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네 명의 영적 거장은 모두 힘겨운 시대를 살면서도 온갖 시련을 믿음으로 극복하고 자신이 속한 세계를 변화시켰다. 그렇게 본다면 네 거장의 작품은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가자는 일종의 초대장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의 도움에 의지해서 더 괜찮은 사람이 되고, 더 괜찮은 세상을 만드는 데 동참하도록 재촉하는 은혜의 선물이다.

저자

레이먼드브라운

저자:레이먼드브라운RaymondBrown
글쓴이레이먼드브라운은영국침례교회목사와기독교작가로활동하면서런던스펄전칼리지의학장을오랫동안역임했다.저서로는「신명기」「히브리서」(이상IVP)등몇권의주석을출판했고,은퇴후잉글랜드동부의케임브리지셔에서살고있다.

역자:유재덕

목차

프롤로그_밝은빛속에서
옮긴이머리말

Section1.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_당신은바로내앞에계셨습니다
하나님의임재안에서하나님을바로알기
하나님이절실히필요하다는사실을인정하기
다른사람의삶을통한도움을받아들이기

Section2.마틴루터
:「단순한기도의방법」_기도를제일의사업으로삼으라
기도의모험을시작하라/기도는간구이상의목적이있다
기도할때결코혼자가아니다/반드시응답의확신을가지라
무엇보다성령이강력히역사하신다/끊임없이기도의능력을추구하라

Section3.존번연
:「죄인의괴수에게넘치는은혜」_나는전진하리라
먼저하나님의은혜를헤아리라
하나님의은혜를묵상하며누리라
영적으로성숙할수있도록은혜를나누라

Section4.존웨슬리
:「일기」_자유로이모두에게우리자신을내어주고
경건의규칙을따르라
모든삶이사랑이되게하라
-하나님에대한사랑:거룩함의추구
-잃어버린자에대한사랑:전도의열정
-성도에대한사랑:교제의중요성
-사랑받지못하는사람에대한사랑:돌봄의특권

에필로그_그렇다면우리에게는?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첫번째문제는하나님을추구하는지성의한계와관계가깊다.아우구스티누스는최고의지성을소유했으나인간이일련의명제에동의하는것만으로는하나님을파악하지못한다는사실을깨달았다.누구든하나님께다가서려면감정과의지에이성이합류해야한다는것을개인적탐구와목회경험으로확인했다.회심의문턱에서그는인간의제한된지적능력의한계를증명했다.친구알리피우스는아우구스티누스가문맹자들이경험하는신앙의기쁨과자신처럼하나님에대해장시간토론할수있어도인격적으로하나님을알지못하는학자들의영적무능력을고통스럽게대조하자깜짝놀라서그저듣고만있었다.‘우리에게무엇이잘못된걸까?…제대로교육받지못한사람들은일어나서천국을획득하는데,소위모든학문을갈고닦았다고하는우리가지금도혈육의진흙탕에서뒹굴고있는것을보라니까.’아우구스티누스는기독교신앙에대해지성적으로설득되어야하지만감정역시관여하지않으면안된다는사실을알고있었다.찬란한인격적신앙에도달하기위해서는하나님을알고자하는간절한바람이있어야한다는것이다.의지역시기꺼이순종해야하는것은물론이다.”
22쪽아우구스티누스:고백록중에서

“언젠가가톨릭당국이위협을가해오자그것을걱정한작센지역의선제후가일부러그를납치해바르트부르크성에서은밀하게보호해준일이있었다.비텐베르크에서추진하던일을어쩔수없이못하게된루터는건강을잃었는데,이때의우울한경험을‘밧모섬’또는‘나의광야’라고불렀다.그시기에그는거의기도가불가능하다고생각하고는동료멜란히톤에게이런내용의편지를보내기도했다.‘나는바보처럼이곳에앉아서무료하게지내며기도는거의못하고있네.…하나님이나를외면하시는것은아닌지자신할수없군.…벌써여드레째아무것도쓰지못하고있다네.그렇다고기도하거나공부하는것도아닌데말이지.이런까닭은,절반은육신의유혹때문이고,절반은다른일로고민하기때문이라네.’루터는이발사페터의인생에서쉽게기도할수없는시기가있을수있다는것을알고서그런경험에대비하도록돕고싶었다.우리는기도를좋아하든싫어하든기도에힘써야한다.마음이갈피를못잡거나철저하게흔들린다고해서기도를멈추면안된다.”
87쪽마틴루터:단순한기도의방법중에서

“번연은사도들의증언이그랬던것처럼자기작품이복음적영향을발휘하고,덕분에사람들이그리스도를믿을수있기를기대한다.하지만힘든때를보내는그리스도인에게일차적으로초점을맞춘다.이야기의내용은방황하는영혼이갑자기죄의짐을벗고서끝모를암흑에서찬란한빛에도달하는계시의순간으로들어가는즉각적인극적회심과는거리가멀다.‘상처입은양심’을가진어느사내의길고고통스러운갈등의일화이다.고통스러운이야기를생생하게털어놓은것은다른사람에게도움이될수있다는기대때문이었다.그들도강력한시험을마주할수있고때에따라서는사내처럼실패할수도있다.감옥서는곤경에처한사람에게하나님의선하심을말로전하는게불가능해도글로는함께나눌수있다.만일‘빛에대해죄를’범했거나‘하나님을모독하려는유혹을’받았거나,깊은좌절에빠졌거나하나님이자신을대적하신다는생각이들고하늘을볼수없다면누군가아주용감하게그런어려움을극복한것은물론‘주님이모든환난에서구원하셨다’라는것을기억할때위로가될수있다.번연은다른사람들이하나님의끝모를사랑에대한자신의기록을읽고서하나님이행하신일들을‘기억할수있기를’기대한다.”
157쪽존번연:죄인의괴수에게넘치는은혜중에서

“박해받는교인들은웨슬리가보여준공감이본인이자주겪은역경에서비롯되었다는것을확인하고는상당한위로를받았다.그는공격적인개인이나폭도와마주하는게무엇인지몸으로알고있었다.위험한상황에서하나님이어떻게보호하셨는지돌아보려고일기를거듭활용했다.1743년스태퍼드셔폭동당시폭력적인군중이그를살해하려고했으나위기가지나고나자그저‘하나님이뜻하신대로우리를얼마나부드럽게준비시키는지’떠올리기를바랄뿐이었다.‘두해전벽돌한개가어깨를스쳐지나갔다.한해전에는돌하나가미간에날아들었다.지난달에는한대맞았고오늘밤은두대를맞았지만…모두아무것도아니었다.어느사내가있는힘껏가슴을때렸고,다른사내는세게입을때리는바람에곧장피가솟구쳤으나깃털로건드린것처럼전혀아픔을느끼지않았다.’「일기」에자주등장하는이런경험때문에독자들은그리스도인이된다는게간단한일이아니라고생각할수있었다.더구나그와같은경험은고난없이는거룩함이있을수없다고강조했다.”
225쪽존웨슬리:일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