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는 우리를 같은 곳에 내려놓지 않았다 (송영신 시집)

기차는 우리를 같은 곳에 내려놓지 않았다 (송영신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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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집 『기차는 우리를 같은 곳에 내려놓지 않았다』는 〈너와 내가 한 방향일 때〉, 〈그때, 미워졌으면 한다〉, 〈누군가의 약속이 되었으니〉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

송영신

ㆍ2021년『문학광장』등단
ㆍ시집『기차는우리를같은곳에내려놓지않았다』
ㆍ행정학박사,대학교수퇴임

목차

1부너와내가한방향일때



봄이떨어진다
감추사에서
마음도벼랑끝에서야
걸었던손가락
바다에가겠습니다
중앙선들풀
사과한알의우주
문눈썹달같이굽은곡선
매듭
벌레에게길을묻다
우체통
비꽃내리니
장인의하루

2부그때,미워졌으면한다

강변비가점구르는돌
나무의잠언
북한강
겨울강가에서
스물일곱송이연꽃
경춘선폐역에서
그대가미워졌으면한다
구원
길을걷다만나는사람들
달바라기
손님
잘있나요그대
경춘가도


3부누군가의약속이되었으니

비밀
등밀어드릴까요
마지막

그냥
사과의사회학
한여름밤의아파트
잘숨기잘도망가기
손을씻으며
커피나오셨습니다
무인도의밤
용두산엘레지
개는훌륭하다
무임승차
몽골에들다
분실

4부우리가나무이면서나무가우리이면서

사물은살아있다
신포도
쓰레기통
감태나무와마삭줄
확증편향
너있는자리
너를만나는방법
이사
진동모드
아내의설거지
분기점
페이스북친구맺기
빈그릇
그청년
부부목

해설_마음을더듬는존재의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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