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비: 자영업자와 길고양이 (김용우 장편소설)

오나비: 자영업자와 길고양이 (김용우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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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오나비」는 어미를 잃은 길고양이를 외골수의 나이 든 자영업자가 잠시 거두면서 일어나는 일들로 전개됩니다. 필요해서 채용한 것이 아니라 정부 시책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채용한 직원이 버려진 새끼고양이까지 데리고 와 사업장에서 키우겠다고 합니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마저 고양이가 불쌍하다고 역성을 들자 인정머리 없는 사장이라는 말을 듣기 싫어서 곧 봄이니 한 달의 유예기간을 준다고 합니다. 주인공은 새끼고양이와 여러 사건을 겪으며 봄을 지나 더 많은 계절을 함께하게 됩니다. 성체가 된 고양이가 슬쩍 사업장을 나가 길고양이 무리에 끼었으나 집단 공격을 받고 돌아오고, 다시 나갔다가 취객에게 장기가 손상되도록 해코지를 당하자 안타까움과 분노를 느낍니다. 성가신 존재로만 여겼던 고양이였는데 마음을 여는 과정을 거치며 동물들을 키우는 것에는 관심도 애정도 없던 주인공이 변하게 되는 내용입니다.
저자

김용우

전남함평군대동면아차동에서태어났다.10살나이로소년가장이되었다.1973~1976년2사단노도부대에서전역했으며1979년미장으로중동(사우디주바일과쿠웨이트현장)에서일했다.2017년까지자영업에종사했다.

작품집「〈미쟁〉이들」「노도부대와영농병」「여섯색깔무지개」「스물여섯살의아픔」「오나비」출간.

목차

오나비_004

책을덮기전만나는작가_244

출판사 서평

애완동물들을위한사회제도의정착은제도밖의존재를공식화한것이며이는가족구성원으로인식한다는것을의미한다.하지만길고양이들은사회적문제의대상이자어떤권리도부여받지못하는잉여의존재다.길고양이수가68만마리를넘어섰다고한다.야기되는여러문제로개체수를줄이려하는곳도있고공생의의미로길고양이보호조례를발의한곳도있다.이러한현실이김용우작품속에내재화되어작품의서사를추동하는주된요인으로작용한다.작품「오나비」를주인공의관점에서읽고사회의약자된구성원으로서혐오와측은함사이에서숨어사는길고양이들을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