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령 무제의 입장에서 (송병호 시집)

가령 무제의 입장에서 (송병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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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가령 무제의 입장에서』는 저자 송병호의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

송병호

2018년「예술세계』
2019년국민일보신춘문예
2020년『문학예술』평론
시집『궁핍의자유』『환유의법칙』
『괄호는다음을예약한다』『가령무제의입장에서』
제14회김포문학상대상,제10회중봉조헌문학상,
제1회강원일보DMZ문학상수상
가천문화재단,김포문화재단창작지원금수혜
한국예술인복지재단창작준비금선정
목사

목차

1부무제의입장에서
영원은끝이있을까

그냥막연한생각에
낙서로만읽을수없는낙서

위안
詩의방향과시인의전말
위로라는말
바람의모서리를돌아서면2
무엇이나그러하듯이
정치공학
동질에대하여
하마터면
만약이라는말처럼
서재를베끼다


2부가을을베는가위질소리에
첫사랑을투신한눈썹달

모란
잊혀지는것에대한슬픔
우아하고아름답고
문명에의질문
산사에는
나에게
첫사랑신열앓듯
동백
이방인들의빈칸
첫눈
간이역의괄호에앉아
틀니는틀리지않고
문중
주를안고주님품으로간사내


3부시간보다더밝은표정으로
그화려한충동나는무화과나무를심었다

오독
눈사람몸꽃
나는가끔나를안다
외눈밖의섬
네버랜드칸타빌레
틈으로빠진사이
복종
비포장도로
한데
문득타인
목간왜사랑이사랑이라고하는지
3월에비가내리면
시인과봄



4부한뼘씩더야윈내빈칸
요만큼의절반만이라도메울수있었으면좋겠다

뭇별
일장춘몽
설마
종묘
발람의혀를물고
바람으로접은비행기에싣고
아버지의창
토기장이
무대밖사람들
배웅
목련,왜과부꽃이라했을까
층간소음
명화시차여행


해설_오래전놓아두고온것에대하여
김부회(시인,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