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돌 (구연분 시집)

섬돌 (구연분 시집)

$11.70
Description
구연분의 『섬돌』은 크게 4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

구연분지음

거제장목면에서태어났으며서울한성여고를졸업한후1969년부터1976년까지국민은행에서근무했다.현재는함양의대나무밭으로둘러싸인집에서녹차를직접재배하며시와함께차를즐기고있다.함양문인협회부회장을맡아지역을위해활동중이다.

목차

1부제몸갈피에촘촘히새긴
꽃불
시루에담으면무엇이든꽃이되지
들녘에드는여름
봄을사다
하늘자락을짚으며
글로벌시대
온몸으로쓰는봄
차를마시며
목각시계
봄날소묘
고장난시계
까치밥
상림에고인가을
공중도둑
억지

2부바닥의틈,총총히쏟아져

느티나무

가승대나무1
대나무2
산다는것은
골목길에서희망을
때를놓치다
난아직아닌데
왕벚나무아래에서
바람이오고가을은가고
늦은얼굴
고속버스터미널
가을의위로

3부돋을볕바라보는이길을
냉가슴
여름밥상
아,해봐
솥뚜껑을열다말고
세월
마음을물들이는차
그믐
한잔의절기
각본
봄날
겨울이내려앉은바다
장날의어물전
우리는알고있지
기다리는봄날
끝가도록동행

4부그뜨거움을다견디고
호박넝쿨
늘그막의쉼표
작은횡재
목련이환하다
은행나무
고개숙이면보이는것들

사과
부부싸움
내가쏘는날
텃밭에서늙은오이를만났다
차밭에서가을을
시골할아버지와서울손자
삼치한마리,우리그이

해설_부재한서정을되찾는방식들
권혁재(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