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시인은 눈물을 빚고 빚어서 투명한 꽃으로 변형시키고자 골몰한다. 어디서 어떻게 울어야 할까를 고민하다가 드디어 심상의 어느 언덕에 주저앉아 한바탕 사설을 털어놓고야 마는 시인. 홍수같이 범람하던 그 눈물이 껍데기만 남았고, 시인은, 아니 독자는 다시 껍데기가 알맹이던 때의 추억에 빠져 느긋한 헤엄을 친다. 이야말로 기막힌 문학 치유법이 아닐 수 없는데, 이 사설들은 보통의 넋두리가 아닌 정형시로 읽힌다. 조윤주 시집 「눈물껍데기」 시가 모두 사설시조로 구분된다.
조윤주 시인이 이 시집에서 주는 메시지, 눈물껍데기는 단순한 껍데기가 아니다. 하나의 점일 수도 있고 하나의 씨앗일 수도 있으며 모천으로 회귀하는 어머니일 수도 있는 그것들은 하나같이 알맹이를 다 빼내어 주고 껍데기만 남기는데, 그것들의 알맹이가 통칭 눈물이다.
사설시조, 아니 시조라 말하지 않았는데도 시편들 한편 한편이 모두 정형의 몸을 하였다. 하므로 시의 완성도 및 성취도가 한껏 높다랗다. _주영숙(문학박사·시인·소설가) 해설 중에서
조윤주 시인이 이 시집에서 주는 메시지, 눈물껍데기는 단순한 껍데기가 아니다. 하나의 점일 수도 있고 하나의 씨앗일 수도 있으며 모천으로 회귀하는 어머니일 수도 있는 그것들은 하나같이 알맹이를 다 빼내어 주고 껍데기만 남기는데, 그것들의 알맹이가 통칭 눈물이다.
사설시조, 아니 시조라 말하지 않았는데도 시편들 한편 한편이 모두 정형의 몸을 하였다. 하므로 시의 완성도 및 성취도가 한껏 높다랗다. _주영숙(문학박사·시인·소설가) 해설 중에서
눈물껍데기 (조윤주 사설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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