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축된 슬픔이 달다 (김진수 시집)

응축된 슬픔이 달다 (김진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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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 삶을 에워싸고 있는 현상의 이면과 존재의 얼굴을 재발견하고 독자적인 세계를 투시해 이뤄낸 미학적 건축물이라 말할 수 있다. 모든 사물과 그것들이 겯고튼 사건의 특유한 결속물을 오래 지켜온 시인에게 이 카이로스는 오래 응시한 자가 직면하고 직관하게 될 가시와 비가시, 존재와 타자, 형이상학과 무한자의 끊임없는 결합과 분리의 상호적 길항의 연속이다. 그리고 만남의 축복-존재의 타자로서의 죽음-무한에로의 초월은 그 자체로 ‘아포리아’의 풍경들로 자리매김한다.
저자

김진수

·2016년「시와세계」신인상
·시집「설핏」「꿈아닌꿈」「응축된슬픔이달다」
·동시집「달을세개나먹었다」

목차

1부인연,잠시머물렀다가는
고사목
창너머3 
바람없이도돌아야하는바람개비
괜찮아
어머니도여자였다
상강2
못다부르는노래
수막새3 
선서방선에들다
입동
무섬마을
장부맞춤

2부추억,잊거나잊히거나
반가사유상
골목1
골목2
골목10 
골목5
굴껍데기
소금창고에스민달빛이싱겁다
손톱이없는계절
반음올려읽는골목
골목8
널배의감정
손목터널증후군2

3부해원解冤,미처못다한
카사블랑카
귀신꽃
유월,그언저리
가시와나비
칼의감정
터진목
끝나지않은외출
매듭
나무벤치
내안에서성일인연을보듬으며
하늘을지다
명자꽃

4부희망,새로운날에대한
일출
날개,색을입히다
민어의바다
은밀한속삭임이거나지워지지않는얼룩이거나
사람도꽃처럼돌아온다면
응축된슬픔이달다
이슬,눈물이라하나눈물은아니더이다
향,묽은먹빛처럼번지는
초혼이방인
급체하다
창너머

5부언젠가는
무청
눈맞춤
프루크루스테스의침대
가족사진
상사화
사위어가는풍경,그소리
아라홍연
동강할미꽃
긴강골짜기가을이깊다
우린꽃에대해서말하지않았다
종묘2
진주귀걸이소녀
‘괜찮아’란말의진실


해설_슬픈아포리아Aporia의풍경들
전형철(시인,연성대학교교수)

출판사 서평

김진수시인의시집「응축된슬픔이달다」는우리삶을에워싸고있는현상의이면과존재의얼굴을재발견하고독자적인세계를투시해이뤄낸미학적건축물이라말할수있다.모든사물과그것들이겯고튼사건의특유한결속물을오래지켜온시인에게이카이로스는오래응시한자가직면하고직관하게될가시와비가시,존재와타자,형이상학과무한자의끊임없는결합과분리의상호적길항의연속이다.그리고만남의축복-존재의타자로서의죽음-무한에로의초월은그자체로‘아포리아’의풍경들로자리매김한다.존재자로서의시인과타자로서의세계와삶이라는시의지평地坪은극단의난제이며동시에‘슬픔’의근원이며,다시귀환하는원동력이된다.
-전형철(시인·연성대학교교수)의해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