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진 유전자 (나정욱 시집)

얼룩진 유전자 (나정욱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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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나정욱의 정제된 언어는 간결하면서도 깊은 사유를 이끌어낸다. 그러면서도 극심한 경쟁 사회에서 삶이 곧 죽음 상태와 다름없다는 식의 우울에 침윤되지 않고 우리의 삶을 밝은 색상으로 바꾸고 싶어 한다. 지금 여기 삶의 문제에 천착하면서도 그것을 지레 비극화하지 않음으로써 ‘삶’은 비극이라는 단정을 피하고자 한다.

시인은 아폴론적 밝음과 만유의 생명성을 구가하고, 사변 철학을 인간의 실존과 현실에 비추어 사유의 치밀함을 녹여내며, 인간이 가장 바라는 아름다움의 가치들을 영원히 말하고자 하는 포부를 이 시집에 담아낸다. _해설(김효숙 문학평론가) 중에서
저자

나정욱

·『한민족문학』에시를발표하며작품활동시작(1990년)
·시집『며칠전에써두었던내문장에서힘을얻는다』(2019년)
『눈물너머에시詩의바다가있다』(2019년)
『라푼젤젤리점에서의아내와의대화』(2021년)
『얼룩진유전자』(2024년)
·울산문화관광재단예술창작지원사업선정(2024년)
·한국작가회의,울산작가회의회원

목차

1부

여름의표적 19
여우는꼬리가자랑이다 20
자작나무의정체 22
흰사슴 23
원전앞의은행나무 24
새들의집 25
위험한사람들 26
일요일의남자 30
돈없냐? 32
고라니 34
장미의문양 36
슬픈땅강아지들 38
여름의자세 39
유리의키스 40
목요일의사람들 41

2부

감자가묻는다 45
지리산의문 46
개미의종교 48
흰수염고래를기다리며 50
우아한수박씨 52
누에의잠 54
얼룩진유전자 56
낙타를타고서 58
손의변화 60
말향고래 62
지식의가면 63
집으로가는길 64
분석의관점 66
달인들 68
차이 69

3부

구름의탄생 73
요코의나라 74
인류의역사 76
평범한밤 77
바다는둥글다 78
뜨거운국밥 80
장롱 82
광주로가는길 83
강우애월 85
발톱의힘 86
미역의시간들 88
비의아버지 90
우크라이나의아침 92
북두칠성 93

4부

이런이런이런날 97
천국에내리는눈 98
검은비둘기 100
인디언의땅 102
시래깃국 104
마법사 106
참새 108
니체에게묻는다 110
전쟁의형식 111
소금만드는사람들 112
겨울의시작 114
알리바이의재구성 116
당황하는비 118
눈꺼풀 120
시쓰는너구리 122



해설_밝음에도달할수있다는가능성125
김효숙(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