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하미정 시인의 첫 시조집 『이 봄을 달래달래』는 봄의 전령사인 초록 식물 ‘달래’에서 파생된 “달래달래”의 의태어가 재치 있게 구사된 바와 같이, 선명하고 경쾌한 시어와 시적 이미지들로 가득하다. 시인이 발견하고 중층적으로 묘사한 사물의 이색적인 표현들은 시조의 특징인 3,4 음보 운율을 통해 더욱 생동감 있게 빛나고 있어서 특히 주목된다. 아마도 시조가 지닌 형식을 단지 언어적 제약으로 여기지 않고, 이러한 시조의 형식이야말로 ‘명랑한’ 기분을 유인誘引하는 리듬감을 부여한다는 점을 시인은 잘 알고 이를 의미 있게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하미정 시인은 (특별히) 단시조의 멋과 맛을 잘 살려, 간결하면서도 선명하고, 사물의 특징을 잘 묘사하면서도 사물의 새로운 의미를 찾아내어, 봄과 여름, 가을 등 계절로 이어지는 삶의 변화와 영속성을 명쾌하게 짚어내면서도 활기차고 명랑한 시편들을 생산해 내고 있는 것이다. 단시조는, 짧게 구상된 깊은 의미의 깨달음이 전조轉照된 시의 형식이라는 사실이, 이번 하미정 시인의 시조에서 유감없이 펼쳐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해설(전해수 문학평론가) 중에서
하미정 시인은 (특별히) 단시조의 멋과 맛을 잘 살려, 간결하면서도 선명하고, 사물의 특징을 잘 묘사하면서도 사물의 새로운 의미를 찾아내어, 봄과 여름, 가을 등 계절로 이어지는 삶의 변화와 영속성을 명쾌하게 짚어내면서도 활기차고 명랑한 시편들을 생산해 내고 있는 것이다. 단시조는, 짧게 구상된 깊은 의미의 깨달음이 전조轉照된 시의 형식이라는 사실이, 이번 하미정 시인의 시조에서 유감없이 펼쳐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해설(전해수 문학평론가) 중에서
이 봄을 달래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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