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서 모일까요

달에서 모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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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정영주의 시들은 자연친화적이다. 거의 대부분의 시들이 자연을 소재로 하거나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주제로 하고 있다. 그의 시들은 인간과 자연, 문명과 생명 사이의 관계를 깊이 탐구하며, 현대 사회의 환경적, 존재론적 위기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는 진지한 세계를 지향하고 있다. 자연을 통해 현대 문명 속에서 소외되고 축소되어 납작해진 우리 삶의 두께를 자연을 통해 치유하여 복원하고자 한다. 하지만 상처받고 파괴되어 가는 자연 속에서 그것을 이루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시인은 그 자연의 생명력으로 들어가는 암호를 제공해 준다.
그의 시들은 이 납작해진 우리의 삶에 생명을 부여하여 다시 일으켜 세우려는 안간힘이다. 사람들이 삶의 공간에서 밀어내거나 잊어버린 자연물들을 떠올리고 그것에 깃든 정령들을 다시 불러낸다. 그리하여 무엇이 우리 삶에 진정 소중한 것인지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_해설(황정산 시인·문학평론가) 중에서
저자

정영주

서울신문신춘문예등단
시집「아버지의도시」「말향고래」「달에서지구를보듯」
「바당봉봉」「통로는내일모레야」「달에서모일까요」
단국대문예창작학과박사졸업
단국대,강원대,조선대,광주대,초당대(전시간강사:인문학과시학)

목차

1부아가야,나는네숲이고
햇빛좋은네마당이란다

잠글수없는쓸쓸함 19
단단한지붕 20
종아리의바다 22
금목서金木犀-어머니를보내며24
달에서모일까요-지구의숲 26
즐거운죄 28
산이나를읽는다 30
괭이갈매기였다가,눈먼새였다가 32
녹슨암호 34
명랑한손바닥꽃-수화 36
들꽃이취한밤 37
환한환부 38
동백나무얼굴이없다 40
새들이오지않는다 42
어지럽도록시적이다 43

2부나무의얼굴에온우주가
새겨져있다

누가저사유를내다버린걸까 47
지구도곧휴업이라네요 48
미래는설정불가-지구를견디는일 50
수평선에나무를심으면 52
유령사회 53
23.5도,지구와닮은꼴 54
느티나무일가 56
수런거리고혼란하고 57
어여일어나,어린새 58
백년의몽니-흙집의내력 60
보름달빛에잡혀 62
줄풀들,울음과섞이다 64
겨울모항 66
우리는괜찮은가 68
무거울수록가벼워지는산 70

3부모두일순간꽃이된다

늙은은행나무의방 75
폐쇄병동-길잃은별들을줍는의사 76
소양강콧구멍다리 78
천년의그늘 80
사라지는것에열광하는 82
흰불의능선들-한계령 83
사막은전부가배반이야-네게브사막 84
찔레꽃,그눈부신그늘 86
들꽃이흐른다 88
측백나무그늘을끌고 89
겨울배롱나무 90
거대한부싯돌 92
추락하는날개들 94
간혹그런일이있다-무등산 96

4부태양이아무도돌보지
못할때가온다는군요

빈집,꽃들의예의 101
산에살겠다하니까 102
잡초사냥 104
파라다이스는없다-흰긴수염고래 106
황당한상상력?-거대한변명 108
미시령,그투명한속살 109
우연히들어서는길은없다 110
중심을치는일 112
혹등고래 114
오늘이라는씨앗 116
숲은늘미궁이다 118
보르마초정원 120
아우라지풍경 122
비닐바다,그검은지느러미 124
거대한선물 126


해설_납작해진세상생명의언어로일으키다129
황정산(시인·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