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령 : 역사 판타지 타로 야화

세령 : 역사 판타지 타로 야화

$15.00
Description
지금 뜨는 소설가 봉산탈출이 고발하고 풍자한 팩션
‘0 광대’부터 ‘21 세계’ 카드를 동양적으로 해석한
사극 판타지 타로의 영감으로 탄생
2023년 12월 21일부터 2024년 2월 13일까지 텀블벅에서 [사극 판타지 타로(황예지 그림)&타로 야화 ‘세령’]의 펀딩을 진행했다. 사극 판타지 타로는 1910년 모던 카드의 대표인 웨이트 덱을 동양적으로 해석해 극찬을 받았다. 파스텔 톤으로 우아하고 신비롭게 표현한 풀 덱 80장 중에 ‘0 광대’부터 ‘21 세계’까지인 메이저 덱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사극 판타지 드라마에서 튀어나온 왕과 비, 장군과 신령, 연인 같다.
교보문고 스토리 플랫폼 ‘창작의날씨’에서 〈완전한 죽음의 향기-침향(沈香)〉으로 서치 라이트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하고 ‘지금 뜨는 소설가’가 된 이봉선(봉산탈출)은 사극 판타지 타로의 그림을 보고 매료되었다. 특히 백호를 다스리고 있는 ‘8 힘’의 의미를 담은 카드의 여성을 보고 온몸에 전율이 흘렀다고 한다. 그 영감으로 8 힘의 여성을 ‘세령’으로 명명하고, 신들린 듯 ‘0 광대’부터 ‘21 세계’에 우리 역사의 불편한 진실을 담아낸 역사 판타지 타로 야화 《세령》을 탄생시켰다.

줄거리

여승 강세령은 친오빠가 사형집행을 당하기 전날 주막을 찾아온다. 주모는 사형집행수인 망나니가 김나반이라며, 강세령의 목숨이 위험하다고 걱정한다. 장터에서 약을 파는 환술사는, 가짜 약이 들통나서 사람들에게 잡혀서 몰매를 맞는다. 무당(진령군)이 환술사를 구해준다. 환술사는 조선에서 가장 권세 높은 중전을 이용해 돈을 벌자고 제안한다. 세자의 불면증을 치료한 환술사는 훈련도감 출신의 군인들에게 행패를 당했다는 말을 듣고 민비는 불같이 화를 낸다. 흥선대원군은 훈련도감 출신의 군인들이 중전을 처단해야 한다고 암시한다. 고종은 정사는 돌보지 않고, 가배를 마시며 한가로운 나날을 보낸다. 무당은 주모를 찾아와 나반을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주모가 앞으로 큰 부자가 될 것이라고 예언하는데…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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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봉선

저자:이봉선(봉산탈출)

〈완전한죽음의향기침향(沈香)〉으로교보문고스토리플랫폼창작의날씨서치라이트공모전에서우수상을수상했다.이작품으로‘지금뜨는소설가’타이틀을얻었다.창작의날씨에연재한또다른소설〈노점상반토막씨쓰레기로재벌되다〉는장기간조회수1위를기록했다.카카오페이지스테이지에연재한〈복수의혼령염매(厭魅)〉역시큰인기를끌었다.이처럼팩션Faction을흥미진진한속도감으로전달하는독보적인‘픽션꾼’이다.

우연히본사극판타지타로그림에서영감을얻어역사판타지타로야화《세령》을썼다.주인공‘세령’으로형상화된‘8힘’카드를비롯해유니버설웨이트덱원작‘0광대’부터‘21세계’카드를동양적으로해석한한복과인물을주로그려온일러스트레이터황예지의그림이이작품을탄생시켰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

“필력덕분에머릿속에영상으로살아움직인다”“문장이간결하고흐름이자연스러워흡입력이강력하다”“굉장한공력이느껴져서감사한마음이들정도다”“묵직한역사소설읽은느낌이다”창작의날씨에서봉산탈출의작품을읽은독자들의이같은찬사가고스란히전해질것이다.

목차

지금,세령:인연의끈
시작마당:희망,신이보낸사기꾼
0화광대:술에취한사형집행인
1화환술사:인연의틈새
2화여사제:두려움의실체
3화여황제:중전마마의개돼지
4화황제:만민이평안한태평성대
5화교황:마포나루에오신교주님
6화연인:아궁이에타오르는장작불
7화전차:난초그림붉은낙관
8화힘:하얀호랑이의살기
9화은둔자:푸른안개
10화운명의수레바퀴:바퀴를굴리는하늘의이치
11화정의:의금부붉은깃발
12화매달린사람:무당의예언49일
13화죽음:고부사내에게다가오는죽음의시간
14화절제:비겁함을숨기는죄악
15화악마:굶주린아이들을팔아먹는법
16화탑:여우사냥
17화별:우물속에반짝이는별
18화달:검은수수밭의달빛
19화태양:새로운빛
20화심판:나반의뜻
21화세계:하얀소가끄는수레
끝마당:하늘의그물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지금뜨는소설가봉산탈출이고발하고풍자한팩션
‘0광대’부터‘21세계’카드를동양적으로해석한
사극판타지타로의영감으로탄생

2023년12월21일부터2024년2월13일까지텀블벅에서[사극판타지타로(황예지그림)&타로야화‘세령’]의펀딩을진행했다.사극판타지타로는1910년모던카드의대표인웨이트덱을동양적으로해석해극찬을받았다.파스텔톤으로우아하고신비롭게표현한풀덱80장중에‘0광대’부터‘21세계’까지인메이저덱에등장하는인물들은사극판타지드라마에서튀어나온왕과비,장군과신령,연인같다.
교보문고스토리플랫폼‘창작의날씨’에서<완전한죽음의향기-침향(沈香)>으로서치라이트공모전우수상을수상하고‘지금뜨는소설가’가된이봉선(봉산탈출)은사극판타지타로의그림을보고매료되었다.특히백호를다스리고있는‘8힘’의의미를담은카드의여성을보고온몸에전율이흘렀다고한다.그영감으로8힘의여성을‘세령’으로명명하고,신들린듯‘0광대’부터‘21세계’에우리역사의불편한진실을담아낸역사판타지타로야화《세령》을탄생시켰다.

영상을보는듯한문장,강력한흡입력과속도감에
묵직한역사의식까지더해진
<완전한죽음의향기-침향(沈香)>의작가
이봉선(봉산탈출)장편소설《세령》

“희대의악녀민비를똑바로보라.속지마라.민자영이행한그숱한악행을미화하지마라.진실을알았으면눈감지마라.비판하라.욕하고소리질러라!”‘작가의말’에서

역사판타지타로야화《세령》에깔린역사의식은‘민비비판’이다.민비는우리가흔히‘명성황후’로알고있는조선제26대국왕이자대한제국초대황제인고종의정실이자2대황제순종의친모로1895년을미사변으로사망하였다.드라마나뮤지컬에서고결하고대쪽같이묘사되었던명성황후의참모습을《세령》에서는적나라하게고발한다.구한말악행으로군란과민란이일어날정도로나라가망하는데일조한민비와부정부패가심했던그일가에대한진실을알았으면제발눈감지말고욕하라고외친다.
《세령》은〈완전한죽음의향기침향(沈香)〉으로교보문고스토리플랫폼창작의날씨서치라이트공모전에서우수상을수상한이봉선(봉산탈출)이썼다.

은빛방울을흔들던무당이세령을노려보았다.무당의손이바르르떨렸다.“너…너는도대체뭐하는년이냐?”무당은겁에질린눈빛으로세령의주변을살폈다.세령이고개를들어무당뒤편의신단을바라보았다.무당의눈은붉게충혈되어금방이라도실핏줄이터질것만같았다.‘지금,세령인연의끈’에서

주인공‘지금,세령’이등장하는첫장면부터강렬하다.머릿속에영상으로살아움직인다는평가를받은작가의필력이고스란히드러난다.강력한흡입력과속도감으로단숨에작품을읽고나면간결한문장,자연스러운흐름,묵직한역사의식에감탄할팩션《세령》이다.

유니버설웨이트덱기반으로그린사극판타지타로
역사야화《세령》을탄생시킨
우아하고환상적인굿즈

《세령》의모티프는유니버설웨이트덱을기반으로그린사극판타지타로다.우연히본사극판타지타로의그림은《세령》의작가이봉선에게깊은영감을주었다.특히‘8힘’을상징한백호를쓰다듬고있는여성을보고전율이일정도였다.사극판타지타로를장식한인물한명한명은마치역사속에서한번쯤본것같은기시감을불러일으켰다.
영감으로인해신들린듯써내려간역사야화《세령》은사극판타지타로와묶여텀블벅에서[사극판타지타로(황예지그림)&타로야화‘세령’]으로펀딩을진행했다.동양미를가득머금은따뜻한그림체로표현한이우아하고환상적인사극판타지타로덕분에1,000만원목표금액의170퍼센트를넘길수있었다.
《세령》에서‘78개의계단’은타로풀덱78장을의미한다.

세령은자신도모르게한숨을내쉬었다.78개의계단은절망의실체였다.매일78개의계단을올라어둡고축축한절망을마주치고있었다.편의점아르바이트가끝나고새벽4시에계단을오르다보면숨이턱까지차올랐다.후들거리는다리를진정하고계단을오르다보면서울살이의절망이섬뜩하게뒤따라오는것이보였다.…때로6층78개의계단이희망으로바뀌는순간도있었다.밤샘작업을끝낸나반이캔커피2개를들고거울앞에서세령을기다릴때였다.하지만이제세령의유일한희망이었던나반은…이세상에존재하지않았다.‘지금,세령인연의끈’에서

타로점을칠때가장기본적인자세로‘간절한질문을할것’을꼽는다.‘지금,세령’은간절하다.절망의극한에서있는것도모자라유일한희망이었던남자친구마저사라졌다.유니버설웨이트덱의핵심의미가구현된사극판타지타로풀덱한장한장을감상하며곱씹어보자.지금내가세령이라면78개의계단중에어디쯤오르고있을까?
사극판타지타로로인해역사야화《세령》의등장인물들이좀더현실감있게다가온다.그들에게서‘나’를발견한다.78개의계단중에나는이쯤오르고있다고감정이입한다.소설을더욱실감나고재미있게읽게하는우아하고환상적인굿즈사극판타지타로를꼭《세령》과함께소장하기를강력추천한다.
사극판타지타로는이야기공간스토어https://smartstore.naver.com/storyspace에서별도판매한다.

사극열풍!
우리가역사를재해석하는이유
불평등에맞서기위해

<연인><고려거란전쟁><열녀박씨계약결혼뎐><밤에피는꽃><세작,매혹된자들>등연이은사극열풍으로우리는역사를되돌아보았다.역사란무엇인가.사전적의미로는인류사회의변천과흥망의과정,또는그기록이다.《세령》은사극대부분이그렇듯역사적사실에세령과나반의로맨스를가미했다.역사속실존인물로앞서말한민비,고종,흥선대원군,동학교주최시형,녹두장군전봉준등이등장한다.세령의조력자인천천암회자수나대적자인진령군은가상의인물이다.다만민비가무당에게진령군이라는칭호를내리고,모든결정을그의말에의지한점은역사적사실에근거한다.《세령》에서주목한사건은갑신정변이다.이를사극판타지타로‘16탑’을상징했다.번개에맞아순식간에탑이부서지고불에타고있는형상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역사는야속하다.고부현감조병갑은최시형재판이후에승승장구하여영화를누리고그후손들도권력에붙어부유하게살아간다.전봉준의후손들은막노동과행상을하며연명했지만정부로부터그어떤지원도받지못한다.끝마당에서보면,《세령》의화자는이에분노했고,분노는외로움을남겼다.하지만후손들이끊임없이역사를재해석하는시도를하고있으므로희망은있다.
“하늘의그물은크고넓어서엉성해보이지만,그누구도빠져나갈수가없지.불평등이극에달하면,하늘의그물은악귀들이아끼는가장소중한것부터처절하게찢어죽일것이야”라고말하며세상으로내려간나반은불평등한세상에서몸부림치고있는세령을구했을까?지속적으로역사를재해석하며‘불평등’을비판하다보면나자신이나반이되지않을까?불평등에맞설나반이되게해주는,나반과함께인내하는힘을가진세령으로거듭나게해주는역사판타지장편소설《세령》의고발과풍자가새삼매우귀하고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