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가지에 걸린 달빛으로 자라기

감나무 가지에 걸린 달빛으로 자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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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소확행’을 추구하는 바쁘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건네는 위로의 메시지!
언제 어디서나 있을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을 작가 특유의 감수성과 서정성으로 특별하게 그려낸다!
치열한 경쟁과 피할 수 없는 갈등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이 시대의 고단한 이들에게 전하는 이웃들의 이야기. 가난의 강을 어렵게 건너야 했던 보릿고개 세대의 아픔과 서러움을 따뜻하고 담백한 서사로 소환하면서 동시에 미래에 대한 욕심 내려놓기 삶이 필요함을 담았다.

잊히고 사라져 가는 소시민의 담박한 일상들이 아름답게 담겨 있다.
저자

이덕대

경남사천시출신이며공군사관학교를졸업후공군대령으로예편했다.군문을떠나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국산항공기통합체계지원(IntegratedProductSupport)분야개발책임자로참여하였고이를바탕으로여러대학및연구기관에서강의를하며재능기부에열심이다.
2017년김포문학수필부문신인상을수상하였으며2021년3월에한국수필신인작가상으로등단한후문인협회(수필부문)회원으로활동하고있다.우리나라최초의지방지인『경남일보』에다년간칼럼을기고하고있으며『아시아투데이』등기타언론에도다수의칼럼을게재중이다.
현재는항공기조종및정비교육보조자료개발전문업체에서상임고문으로재직하면서세월속에서잊히고멀어지는것들을찾아집필활동을하고있다.

목차


|서문|글을쓴다는것

I꿈엔들잊힐리야
고구마순이있는풍경
옥수수추억
배추뿌리
반딧불이있는풍경
가난의시절그리고그끝
도다리쑥국
거울앞에서꿈꾸는봄
감나무가지에걸린달빛으로자라기
꽃,할미꽃
영혼의음식열무김치
아버지의발걸음으로
눈내리는날의풍경
감나무를심다
쑥버무리
대봉홍시,그달콤한추억
귀향(歸鄕)
장작
정월대보름나물단상
복사꽃이피는봄
문둘레와사립문
흐르는강물처럼
메밀꽃향기
아버지를찾아서
어머니의잠
목련꽃진자리에서
선창에서만난생각들

II어울려산다는것
길거리도넛장수
산수유열매를벗하다
세상에서가장비싼손가방
사라진반찬가게
비움과채움의균형
회양목꽃앞에서
비설거지
비비추꽃에서가을을읽다
달력의역사
사라지지않는그리움
화분에대파를심으며
청국장두봉지
묵정밭에서
노란점퍼를바라보는불편한시선
만남이사라지면서붕어빵집마저
울타리너머로보이는폐교
디지털세상에서온피자한판
가보지않은길을준비하며
뻥튀기아저씨가있는풍경
가을의언어들
오일장참기름
편의점호빵
다방유감
오상고절에서위로를받다
시래기예찬
갑자기다가온디지털시대를살아가기
키오스크와의싸움

출판사 서평

저자는수필가이자신문등을통해활동하는칼럼니스트다.
그는따스한마음과풍부한감성으로과거의멀어지고사라진것들을현재로소환하여생명을불어넣으며현대인의지친일상을위로한다.

책속에서

“밤마다어둠은수많은생각을던지고갔다.지붕과지붕사이에빛나는별들은검은감나무가지를밀어내며침묵과사유(思惟)를날랐다.아이는이해하지못했지만밤이되면별빛과달빛은끊임없이찾아왔다.우는날이든웃는날이든밤의빛은평화이기도하고칼날이기도했다.겨울밤방문을흔드는바람은날카로웠다.침묵속에서이불을뒤집어쓰고빛을찾았다.졸듯가물대는등잔불은어둠보다가녀렸지만빛이밤을지키고있음은다행이었다.짙은어둠에잠이들면꿈조차찾아오지않았다.바람이흔드는문풍지는감나무가지에걸린연처럼낮게울었다
---「감나무가지에걸린달빛으로자라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