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완역본) - 세계교양전집 22

프랑켄슈타인 (완역본) - 세계교양전집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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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메리셸리

저자:메리셸리

1797년8월30일런던,영국의소설가이자정치사상가인윌리엄고드윈과여성학자메리울스턴크래프트사이에서태어났다.출생직후어머니가사망하고아버지는재혼했는데,부녀간의돈독한관계를시기한계모와불화해제대로된교육을받지못했다.그러나아버지의서재에서수많은책을읽고아버지의영향아래당대의문인,지식인과교우하며성장했다.열다섯살에아버지의제자이자촉망받던시인인퍼시비시셸리를만나서로사랑에빠진다.유부남인퍼시셸리와세간의이목을피해프랑스와스위스로도피여행을하던중열아홉살이되던1816년제네바호수근처에머물던시인바이런경을만났다.괴담을한편씩써보자는바이런의제안으로소설을쓰기시작해이듬해장편소설을완성하고,1818년익명으로《프랑켄슈타인또는현대의프로메테우스》를출간했다.그무렵퍼시셸리의아내가자살하고메리와퍼시는런던에서결혼식을올렸다(이후‘메리셸리’로불리게되었다).네아이를낳았지만그중셋이병으로일찍죽었고,남편인퍼시셸리는1822년항해를떠났다가이탈리아에서돌아오던중익사했다.1823년역사소설《발페르가》를출간하고,이듬해에는남편의시를모아《유고시집》을출간했다.이후활발한창작활동을이어가며인류멸망을그린소설《최후의인간》(1826),모험담《퍼킨워벡의행운》(1830)등의작품을발표했고,1831년에는《프랑켄슈타인》을개작해재출간했다.1837년마지막소설인《포크너》를출간하고,1844년에는메리셸리의유작이된여행기《1840,1842,1843년독일과이탈리아산책》을출간했다.1851년2월1일,지병인뇌종양이악화해런던에서54세를일기로세상을떠났고,유언에따라부모님곁에묻혔다.



역자:윤영

서울대학교미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원에서고고미술사학과를수료했다.현재번역에이전시엔터스코리아에서번역가로활동중이다.옮긴책으로는「복면공주」시리즈,「암호클럽」시리즈,「얼렁뚱땅세계사」시리즈,「내친구페파피그」시리즈,『쿵푸팬더3무비스토리북』『온세상이너를사랑해!』『아무도본적이없는무시무시한공룡들』『캡틴크누트와멍청한그림자』등다수가있다.

목차


편지1
편지2
편지3
편지4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15장
16장
17장
18장
19장
20장
21장
22장
23장
24장

작가

출판사 서평

시공을초월한19세기과학소설·고딕소설의걸작
프랑켄슈타인의원초적욕망,괴물같은비극을낳다

“내가생명을받은날을증오해!
저주받은내창조자!”

《프랑켄슈타인》은19세기천재작가메리셸리가1816년열아홉살때구상,집필하여1818년에발표한과학소설이자고딕소설의걸작으로,과학철학의부재속에서자연법칙을거스른무책임한과학실험이불러온엄청난비극을숨막히게그려냈다.
북극항로를개척중인월튼선장에게극적으로구출된빅토르프랑켄슈타인은깊은절망속에서복수심을움켜쥔채위태롭게생을이어가는인물이다.원래유복한집안에서남부러울것없이자라온그는잉골슈타트대학교에진학해자연철학,특히화학을집중적으로공부한과학도다.해부학까지파며일정수준에오른그는생명의근원과죽음을이해하기위해지하납골당과시체안치소를드나들며부패하는시체를관찰,연구한다.그과정에서생명이없는것에생명을불어넣는방법을알아낸다.그는급기야시체조각을모아240센티미터짜리거대한생명체를조합한다.하지만그것이막상깨어나자,혐오와공포에휩싸인그는도망간다.그는알지못한다.괴물같은자신의창조물을버린순간,악몽이시작되었다는것을.
《프랑켄슈타인》은생각하기에갖는지적욕망과부조리한야망,행동하기에품는공포와죄의식,존재하기에앓는고독과소외를섬뜩한스토리에담아내면서인간의원초적본성을낱낱이해부했다.

미국대학위원회선정SAT추천도서
《뉴스위크》선정‘세계최고의책100선’

괴물같은인간,인간같은괴물이던지는화두‘존재’

19세기과학소설의효시이자고딕소설의걸작으로손꼽히는메리셸리의《프랑켄슈타인》은과학과철학과윤리의영역을교차하며살아숨쉬는존재에관하여깊이생각하게만드는문제작이다.
여러시체조각을조합하여하나의생명체를만들어낸창조자와세상에나오자마자거부당한피조물간의존재적대립은후회와원망,혐오와동경,공포와분노,연민과동정등인간의원초적감정들을증폭시키며결국돌이킬수없는파국으로이야기를내몬다.
《프랑켄슈타인》에등장하는화자는셋이다.메리셸리는과학도프랑켄슈타인,프랑켄슈타인이만든피조물,이둘과조우하며이야기의시작과끝을맺는월튼선장을통해고독과소외문제를입체적으로천착한다.특히창조자프랑켄슈타인과피조물간의대치를통해그녀는모든존재간상호연결의중요성과소외되고고립되었을때야기될파괴적인상황을생생히각인시킨다.무엇보다천기를거스르며생명을창조하는월권행위가,과학철학없는무분별한과학실험이초래할위험성에대한경고는오늘날에도유효한강력메시지다.
주인공프랑켄슈타인과피조물은저마다괴물같은인간,인간같은괴물을넘나들며존재이유를고통스럽게찾아헤맨다.엽기적실험이낳은다름의극단적혐오,무책임한방치,무자비한배척에따라끝내살인참극으로이어지는《프랑켄슈타인》은과학과윤리,존재문제에관해우리의주의를묵직하게환기하는예지적인명작이라하겠다.19세기그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