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바퀴 아래서 - 세계교양전집 29

수레바퀴 아래서 - 세계교양전집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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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모두가 관여한 한 소년의 인생.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한 소년의 죽음
독일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한스 기벤라트는 남다른 총명함으로 아버지와 학교, 마을 사람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특출난 아이들만 입학할 수 있는 신학교에 차석으로 합격한 한스는 점점 더 버거운 기대를 받게 되지만, 그에 부응하기 위해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것들을 포기한 채 더욱 공부에 매진한다.
신학교에서 만난 자유분방한 친구 헤르만 하일너의 영향을 받은 한스는 점점 성적이 떨어지고, 하일너의 퇴학 이후 신경쇠약으로 결국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한스를 바라보던 사람들의 기대 어린 눈빛은 낙오자를 보는 듯한 시선으로 변하고,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기계공으로의 삶을 시작하게 된 한스는 어느 날, 자살인지 사고인지 알 수 없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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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헤르만헤세

저자:헤르만헤세(HermannHesse)
1877년독일남부뷔르템베르크의칼프에서태어나목사인아버지와신학계집안의어머니밑에서자랐다.1890년신학교시험준비를위해괴핑엔의라틴어학교에다니며뷔르템베르크국가시험에합격했다.1892년마울브론수도원학교에입학했으나기숙사생활에적응하지못하고,시인이되기위해도망쳐나왔다.1899년낭만주의문학에심취하여첫시집《낭만적인노래》와산문집《자정이후의한시간》을출간했다.첫시집《낭만적인노래》는라이너마리아릴케의인정을받았고문단에서도헤세를주목하기시작했다.이후1904년장편소설《페터카멘친트》를통해유명세를떨치면서문학적지위도확고해졌다.같은해아홉살연상의피아니스트마리아베르누이와결혼했으나1923년이혼하고스위스국적을취득했다.1906년자전적소설《수레바퀴아래서》를출간했고,1919년에는자기인식과정을고찰한《데미안》과《동화》,《차라투스트라의귀환》을출간했다.인도여행을통한체험은1922년출간된《싯다르타》에투영되었으며,1946년《유리알유희》로노벨문학상과괴테상을동시에수상했다.1962년8월9일뇌출혈로세상을떠날때까지자기실현을위해한시도쉬지않고꾸준히노력했다.

역자:정다은
성균관대학교영어영문학석사과정을수료하고[한겨레어린이*청소년책번역가그룹]에서공부했다.영어강사로근무했으며,현재번역에이전시엔터스코리아에서출판기획및전문번역가로활동중이다.역서로는『언오피셜뱅크시』,『개를훔친이웃집여자』,『말보다먼저배우는베이비사인』,『어느날갑자기불면증이시작되었다』,『마더링선데이(출간예정)』,『수퍼파리(출간예정)』등이있다.

목차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어른들의비뚤어진기대와권위적인교육제도
그커다란수레바퀴아래침잠해버린영혼

예민하면서심약한면이있는한스기벤라트는마을에서처음으로배출하게된수재이다.그만큼아버지와학교선생님들,온마을사람들이갖는한스에대한기대는무척이나크다.하지만그들의기대는이특출난아이의성장에대한기대가아닌,한스를통해자신들이함께얻게될명예욕과성취욕에다름아니다.

그또래의아이들처럼한스역시낚시하고수영하며놀고싶지만,한스에게는그런시간보다조금이라도더공부하는것이인생에있어행복을찾는것이며,남들보다우월해지는것이라는압박감이가득하다.

자신이좋아하는것을점점잊어가다마침내모든것을잃어버리게된한스.그런한스에게점점냉담해지는어른들.촉망받던한스는자신의의지와,지금까지해오던공부와상관없이기계공으로서의삶을시작하다가갑작스런죽음을맞이하게된다.

헤세자신의어린시절을담아낸자전적소설로도잘알려진《수레바퀴아래서》는당시의경쟁위주주입식교육과그폐해에관하여담아냈지만,소설이쓰인지백년이훌쩍넘은오늘날의대한민국에서도여실히보이는교육의행태이다.어른들의기대와압박속,보이지않는창살속에살았던한소년의피폐해져가는영혼을지켜보는일은어른들에게도,청소년들에게도묵직한슬픔과반성을안겨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