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 - 세계교양전집 15

노인과 바다 - 세계교양전집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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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952년에 발표한 헤밍웨이의 대표 걸작으로, 그는 이 작품을 통해 파괴될지언정 패배할 수 없는 인간의 원초적 투쟁과 그 불굴의 의지를 작가 특유의 절제된 문장으로 처절하게 그려냈다.
저자

어니스트헤밍웨이

저자:어니스트헤밍웨이(ErnestMillerHemingway
1899년7월21일미국일리노이주오크파크(현재의시카고)에서태어났다.의사아버지와성악가어머니사이를두었고,여섯남매중장남이었다.평생을낚시와사냥,투우등에집착했으며,다방면에걸쳐맹렬한행동을추구하고,행동의세계를통해자아의확대를성취하려했다.그러한인생관은그의작품전체를통해서도드러난다.
고등학생때학교주간지편집을맡아직접기사와단편을썼으며,고등학교졸업후대학교진학을포기하고1917년[캔자스시티스타]의수습기자로일했다.제1차세계대전중이던1918년적십자야전병원수송차운전병으로이탈리아전선에서복무하기도했으며,전선에투입되었다가다리에중상을입고귀국했다.휴전후캐나다[토론토스타]의특파원이되어유럽각지를돌며그리스-터키전쟁을보도하기도했다.1921년,해외특파원으로건너간파리에서스콧피츠제럴드,에즈라파운드등유명작가들과교유하는등근대주의적작가들과미술가들과어울리며본격적으로소설을쓰기시작했다.
1923년『세편의단편과열편의시(詩)』를시작으로『우리들의시대에』,『봄의분류(奔流)』,『태양은다시떠오른다』를발표했다.방황하는젊은이들의삶을그린『태양은다시떠오른다』소설로베스트셀러반열에올랐다.그후1920년대‘로스트제너레이션(잃어버린세대)’를대표하는‘피츠제럴드’와‘포그너’와함께3대작가로성장하였다.
그의첫소설『해는또다시떠오른다』를1926년에발표했는데,헤밍웨이의대다수작품은1920년대중반부터1950년대중반사이에발표되었다.전쟁중나누는사랑이야기를다룬전쟁문학의걸작『무기여잘있거라』(1929)는그가작가로서명성을얻는데공헌했으며,1936년『킬리만자로의눈』,스페인내전을배경으로한『누구를위하여종을울리나』(1940)는출판되자마자수십만부가넘는판매고를올린다.이후10년만에소설한편을발표하지만,주목을받지못하다가1952년인간의희망과불굴의정신을풀어낸『노인과바다』를발표하여큰찬사를받았으며,퓰리처상과노벨문학상을수상한다.헤밍웨이는『노인과바다』를통해“인간은패배하지않는다.인간은파괴될수있지만결코패배하지않는다”고우리에게속삭인다.
그러나이해에두번의비행기사고를당하는데,말년에사고의후유증으로인해우울증에시달리고,집필활동도막히기시작했다.하지만행동의규범에철저한만큼이나죽음과대결하는삶의성실성과숭고함을작품에투영하려노력해왔다.1959년에는아이다호주로거처를옮겼고,1961년여름,헤밍웨이는신경쇠약과우울증에시달리다1961년케첨의자택에서엽총자살로생을마감했다.대표작으로는1929년『무기여잘있거라』,1940년『누구를위하여종은울리나』,1952년『노인과바다』등이있다.그는『누구를위하여종은울리나』이후10여년넘게긴침체기를겪었지만,인생의절망과희망을그누구보다잘알고있었기에신념을잃지않으면‘희망’이있다는사실을가르쳐준다.

역자:서나연
숙명여자대학교독문과를졸업하고연세대학교에서비교문학으로석사학위를받았다.지금은번역에이전시엔터스코리아에서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
옮긴책으로《노인과바다》,《나를다안다는착각》,《숨쉬는과학》,《원작영화를바탕으로한해리포터종이접기》,《알아두면쓸데있는新잡학퀴즈》,《알아두면쓸데있는新잡학상식》,《아는만큼보이는과학500》,《아는만큼보이는우주500》,《이책먹지마》,《미술잘하는50가지비밀》,《예술가로살아남기》,《에드워드의특별한동물원》,《카본히어로즈!환경을지켜줘!》,《우리가동물권을말하는이유》등이있다.

목차


노인과바다

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1954년노벨문학상수상작가의마지막걸작
1953년퓰리처상수상작품,아마존선정인생책100

우리생을더없이사실적으로그려낸헤밍웨이의역작,그인생서사

《노인과바다》는헤밍웨이자신의인생또한투영한만년의역작이자최고걸작으로,표면적으로는노쇠한늙은어부가거대한물고기와의목숨을건사투끝에아무것도얻지못하는허무한이야기인듯하다.그러나이야기를파고들어망망대해의대자연과감당하기힘들만큼비현실적인물고기,그리고상어떼앞에서처절하게고군분투하는노인을따라가다보면어쩐지희로애락으로날마다오르락내리락하는우리의생과오버랩된다.

한때는누구하나넘보지못하는팔씨름의챔피언일만큼전성기를구가한젊은어부였지만,이제는무심한세월속에서속절없이늙어버린별볼일없는노인어부산티아고.84일째물고기한마리낚지못한탓에사람들의조롱을받지만,그는아랑곳하지않고85일째되는날묵묵히혼자바다로나간다.포기할수없는자신의생을위해서.그는돌연마주친거대한물고기청새치와사흘밤낮으로인생을걸고생사의줄다리기를한다.결국청새치를굴복시킨그는희열을맛보는것도잠시,그의전리품을탐하는상어떼의집요한습격속에서연달아사투를벌이며좌절감에휩싸인다.그러나그는끝내포기하지않는다.쇠락한자기육체를거스르고,절망적인상황을거스르고,나약해지려는정신을거스르며기어코머리와꼬리만남아버린청새치를뭍까지끌고온다.그러고는마침내잠에빠진다,사자꿈을꾸며.

《노인과바다》는실패했으나실패하지않은노인의이야기이자우리의인생이야기다.인간의생존욕과투쟁심을원초적으로투영한이소설은그래서우리생을더없이사실적으로그려낸인생서사다.